결혼 후 임신 12주차인 직장인입니다.
벌써 임신 중기를 향해 가고 있지만 임신 사실을 알 때 부터 하던 고민이 결론이 안나요...
전업맘을 하자니
신랑의 외벌이, 내 경력단절, 재취직의어려움, 어렸을 때 부터 쉴새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집에 붙어있던 적이 없었는데 이러다 나태하거나 무력해지지 않을까, 사회생활과의 단절을
느끼진않을까, 내가 스스로 결정해놓고서는 나의 무능력해짐을 남편이나 아이탓으로
돌리게 되진않을까 등등이 걱정되고
직장맘을 하자니
아이는 커녕 아직 요리나 살림에도 미숙한 내가 다 잘 할 수 있을까,
5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밥차리고 인천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하며 칼퇴해야 밤 9시인데 버틸수있을까,
회사에서 아직 출산휴가 3개월 확정 외에는 육아휴직에 대한 결정을 내려주지 않고있는데
3개월 혹은 1년 만에 내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을지, 거기서 애가 잘 자랄지..
(양가 부모님 모두 아이를 봐주실 생각이 없다고 미리 말씀하셨으며, 저희도 동의합니다)
둘 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지금 회사생활 힘들어서 다 때려치고싶지만, 이 회사 없으면 또 내 사는 보람과 성취감도 없겠죠.
평소에 아이들을 엄청 좋아하던 성격은 아니라서 아이만 사랑스레 바라보며 살수있을지도 잘 모르겠..
아...그냥 다 걱정되네요 ㅠㅠ
남편은 세후 300, 저는 세후 180~210정도구요.
두 회사 모두 점심저녁 주고, 남편은 차량유지비도 모두 나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면 남편의 300만원 중 대출금 갚으며 생활하고 육아하고 저축하며 살수있나요?
우유부단해서 답답하시죠..ㅋ
저도 답답해요... 그냥 아무 조언이나 부탁드려요 어헣헣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