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쓰는 얘기라 오타도 있을 수 있고 띄어쓰기도 안될 수 있습니다.
저는 25살의 여자입니다. 지금은 공부 중이라 따로 수입은 없습니다.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엄마에요. 엄마를 죽이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서 죽이고 싶어요....
저희 엄마는 전업주부이십니다. 그리고 바람을 피시죠. 엄마가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안건 중3 때에요. 너무너무 충격이 컸지만 엄마와 아빠의 이혼이 두려워 저 혼즈 삭이고 삭이길 10년입니다. 세이클럽이라는 그 개같은 사이트에서 만난 남정네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지금은 밴드니 뭐니 별 되도않은 동창회 클럽? 같은 곳에서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아빠한테 말할까도 싶었지만 엄마가 바람피는데에는 아빠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했어요.
엄마가 저 여섯살때 5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고 아빠에게 모든 경제권을 박탈당한 후,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다 오셔서 울고불고 집이 난장판이 된 후부터 아빠는 엄마를 제대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퇴근시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열한시에 집에 들어오는건 기본이고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 엄마가 잔 후로 들어오셨던것 같아요. 부부관계는 소원해지고 엄마와 아빠는 각방을 쓰셨습니다. 집에 하루종일 혼자 있는 엄마가 채팅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설득시켰습니다. 그래 엄마는 아빠가 외롭게 만들어서 그런거야, 아빠 마음도 이해되지만 엄마 마음도 이해되....하고 어린나이의 저를 십년동안 위로해왔던거 같아요.
하지만 엄마의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에요. 돈을 개같이 씁니다. 어렸을때부터 모아온 제 세뱃돈, 명절용돈 포함 고등학교때는 아빠한테 학원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꿀꺽했네요. 저는 학원도 안다니고 혼자 독학했는데 아빠는 비싼학원 다니면서 공부 이것밖에 못한다고... 그렇게 많이 혼나기도 했습니다. 엄마의 소비에 대해서 과거에 그냥 그렇게 넘어갔으면 안됐는데... 부부싸움 하는거 보기싫고 이혼하는 꼴 보기싫고 온친척들이 우리집을 향해 손가락질 하는게 싫어 그렇게 꾸역꾸역 덮어왔던 것들이 오늘 지금 매우 후회가 됩니다.
어제부터 엄마가 죽고싶다 그러길래 갱년기라 우울한가 했더니 아빠몰래 쓴 카드 빚이 있답니다. 350만원이요. 하필 제가 동생 등록금을 내준터라 수중에 남아있는 돈이 얼마 없어서...제돈이랑 동생은 난생처음든 적금까지 깨고 어영부영 250까지는 마련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핏줄이란게 뭔지 엄마에 대한 애증 때문에 죽고싶다는 말은 또 못듣겠어서 괜찮다고 350은 갚을 수 있다고 다독였습니다. 그리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도움을 좀 받아 해결하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남자새끼들이랑 쳐놀다가 벌린 똥을 내가 치우는 느낌이 들어 카드 명세서를 싹 다 뒤졌습니다. 휴대폰 할부금 심지어 한개가 아니라 두개정도였던거같고... 옷값 가방값 홈쇼핑 등등 .... 현금서비스를 한달에 220이나 쳐받고... 카드론도 이번달에 50만원이 붙었더라구요. 엄마한테 찾아가서 사실대로 얘기하랬더니 썅 600이 더있답니다. 350+600....... 그 어마어마한 액수를 듣고도 믿어지지가 않는데.... 알고보니 그것도 다말안한거였고 오늘 아침 카드회사에 전화했더니 1200대출 받아 총 이카드에 있는 빚이 17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꼭지돌아서 니 바람피는거 다알고 남자랑 히히덕거리다가 이지경 된 모양인데, 좋다, 니남자 만나는거로 암말 안하겠다. 니인생 니가 산다치자. 근데 놀꺼면 니능력 안에서 놀지 왜 엄한 우리아빠 돈 쳐쓰다가 빚만들도 나한테 지랄이냐. 죽겠다고? 약먹고 죽겠다고? 죽을수있으면 죽어라. 그럼 빚은 다해결되냐. 닌 쳐놀면서 쓴거 우리아빠랑 나는 구경도 못한 돈인데 우리가 해결해야되냐. 고 막 따졌습니다. 사실 이렇게 쓰니까 다시 열받아서 막 과격해졌지....저렇게 지랄...니... 이런말 못썻습니다. 엄마라고 꼬박꼬박 붙이고.......근데 아빠한테 말해라 죽어뿌지 . 라고 뻔뻔하게 울면서 휴대폰 던지며 이야기할때는 악다구니를 썼네요. 그럼 나는!!!!!!!! 엄마잘못만난 나는!!!!!!! 뭐...기억도 안납니다....
결론부터 쓰자면 엄마는 바람 안피웠다고 극구 부인하십니다. 친한 동창생이라서 사랑해 보고싶다 그지랄 했답니다. 엄마 메일함에 있는 메일까지 고대로 읽었는게 자긴 모른답니다. 남자없답니다. 양심에 손얹고 아니랍니다. 그래서 남자아니더라도 친구한에 울애인 사랑해 이지랄한거 안미안하냐고 사과해두면 안되냐고 십년을 모른척해줬는데 사과해주면 안되냐했더니....아니래요. 끝까지아니랩니다......
남자는 몰라요 지 알아서 하라그래요. 별로 신경쓰고싶지않습니다. 다만 돈이 문제에요. 아빠한테는 절대 안된다고. 아빠 알면 할아버지 할머니 귀에 들어갈꺼고. 작은엄마 고모들 한테 들어가면 나 또 개무시당하면서 산다고. 그래요. 사실 친척분들이 엄마 무시하는건 저도 느끼거든요. 그렇지만 엄마한테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아빠가 엄마 빚도 치워주는데 그까짓 무시가 대수냐고, 그거 무서운줄 아는 사람이 대출 써제꼈냐고 바락바락 대들었죠. 차라리 외할머니랑 외삼촌한테 얘기하라 그래서 다음번에 걸리면 엄마가 죽니마니 해도 아빠한테 얘기할거고 바람핀 얘기도 다할거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외삼촌께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썅.....외삼촌은 무슨 죄가 있다고 자기누나 뒤치닥거리를.......
저의 대처가 잘못된거압니다.
아빠한테 말해야하는게 맞다는거 너무 잘알아요.
그치만 불쌍한 우리아빠, 불쌍한 우리엄마....
둘 다 너무 불쌍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살면서 외삼촌께 돈 꼬박꼬박 갚으면 되겠지.....다음번에 또걸이면 그땐 걍 아빠한테 얘기하고 엄마 쫓아보내야지.... 싶어요.
이감정을 뭘 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지경까지 만든 엄마를 죽이고싶어요. 근데 게썅 핏줄이뭐라고.........낳아준 엄마가 뭐라고........다른집 엄마들은 딸 시집자금 모아주고 그런다는데......나는.......철없는 엄마 뒤치닥거리나해야하거.........남자든 동창이든 연락그만하라그러고 휴대폰 없다고 빡빡 우기는거 무시하고 다정리하라하고.... 카드 내가 다 잘라버리겟다고하고.......... ....천만원 빌리고 칠밷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니 까마득합니다. 엄마라는건 이제껏 일못했다고 일할생각도없고.... 나가라고해도 듣고 개무시. 욕이 입끝까지차오르네요........답답해요.....미칠것같아요....나는 왜 이런 엄마 밑에서 컸는지. 어릴 때 내가 엄마아빠 이혼시켰으먼....우리아빠 이고생 안해도 되는건지.......열여섯살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십년동안 혼자 참고 건뎌온 내가 너무 불쌍하고.....이렇게 후회할거면 그때 바짝 일년 힘들걸 싳기도하고......머리가 아픕니다......휴...
내용도 많이 빠지고 송가락이 아파 더못썼지만....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