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늘 어이엄ㅋ는ㅋ일이 있어서 안쓰던 글을 쓴다
우선 난 고2 여자야... ㅋㅋㅋㅋㅋㅋㅋ오늘ㅋㅋㅋㅋㅋㅋ어★장★녀★된 우리학교 2학년중 제일 핫했던여자얗ㅎㅎㅎㅎㅎㅎ
우선 그딴 말을 아주 찰진 입으로 퍼트리고 다닌 여자랑 남자애를 각각 붕어녀 붕어남이라고 부를겧ㅎㅎㅎ
둘다 우리반이야
내가 2학년 초부터 같은 동아리인 붕어남이랑은 갠톡을 좀 했어
근데 얘가 참 다 괜찮은데 특유의 도끼병이 있달까?..
그래도 난 그딴거 별로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라 무난하게 연락하고 지냈어
그냥 딱 숙제 물어보고 그날 반에서 있었던 일 한탄하는 정도? 더도덜도말고 딱 그런 사이였음
내가 얘 도끼병이라고 했잖아
내가 그거 느낀건 5월달이였어
내가 숙제를 맨날 깜박깜박해...
그래서 맨날 반톡에 숙제 물어보면 눈팅만 바글거리고 숙제 답해주는 자식들은 공부엔 노관심인 나의 가여운 친구들이었어
내가 찾은 방법은 답장도 빠르고 공부도 무난하게 잘하는 붕어남이었지
일주일에 세번씩은 꼬박꼬박 얘한테 숙제를 물어봤으
그러덚ㅎㅎㄹㅎㅎ 4월의 따스한 밤이었짛ㅎㅎㅎ 따스했던가?..
얘한테 톡으로 미술 준비물을 물어보고 붕어녀랑 길가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지디태양 굿보이를 열창했지
붕어녀랑은 영어학원이 같아서 항상 방과후는 붙어댕겼어
겁나 잘부른것 같은 만족감에 뿌듯해하며 핸드폰으로 톡 확인을함
근데 붕어남이ㅌㅋㅋㅋㅋㅋㅋㅋ숙제 알려주고ㅋㅋㅋㅋ 마지막에 정말 이렇게 와있었음ㅋㅋㅋㅋ 순서대로
파스텔이랑연필ㅇㅇ
야
근데닌왜
맨날
나한테
물어보냨ㅋ
?
진심... 나 저따구로 칸 띄워쓰는거 비호감인데... 나만 그래?
그거보고 순간 정떨어질 뻔 했지만 항상 잘 답해주는 아이라서 무시하고 붕어남한테 톡을 보냄
나:니가제일칼답이야 역시똑똑이 굳굳!
붕어남:알면잘햌ㅋㅋ 밥이라도사줘야되는거아님?
나:머래 밥말고 내일아이스크림누나가쏠게
이러고 몇개 톡 더 왔는데 씹았던거로 기억
붕어녀는 이때 내 옆에서 톡하는거 관전함
걔가 근데 갑자기
"욜ㄹㄹㄹㄹㄹ열ㄹㄹㄹㄹㄹㄹㄹ허쉬ㅣㅣㅣㅣㅣㅣ"
이러는거야 참 허쉬는 내 이름이야ㅎㅎㅎ 허쉬처컬릿은 사랑이란다♥
난 그 말을 이해못하고 되물음
"뭐라는건가여?"
"얔ㅋㅋㅋㅋㅋㅋ붕어남 니한테 관심있다 한 표"
이때 순간 당황함
듣고보니 전부터 얘 말한 것들이 조금 그래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난 얘한테 일퍼센트의 관심의 표시를 준 적 없으니 무시함
붕어녀 등짝스매쉬를 날리며 아니라거했어ㅋㅋㅋㅋ
근데 그 뒤로도 붕어남이 하는 게 막막 냐가 지한테 관심있어서 지가 받아준다는 듯한 태도?...
내가 지 좋아하는줄 아는 것 같았어
뭐랄까 호수에 사는 붕어가 그냥 물가로 가기만 했는데 먹을거 주는줄 알고 겁나 뻐끔거리는 삘이랄까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톡을 안하게 됐어
근데 이시키 웃기는게 내가 지한테 숙제 안물어보니까 지가 나한테 물어보더라???
내갛ㅎㅎㅎㅎㅎ 숙제를ㅎㅎㅎㄹ알거라고 생각하나봐ㅎㅎㅎㅎ
하지만 난 몇 번 모른다고 대답해준 뒤 그 뒤부터는 씹음ㅎㅎㅎ
난 걔한테 일말의 관심도 없다는걸 최대한으로 어필함
난 내가 좋아하는 애 아니면 이성으로 안보는 스타일이라 붕어남이 김칫국을 드링킹한다면 좋지 않은 상황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감했지
그러다... 바로 어제!!!!!
내가 엄청엄청 좋아하는 애랑 사귀기 시작!!!!했어ㅎㅎㅎㅎㅎ
유후 축하해줳ㅎㅎㅎㅎㅎㅎㅎ♥♥♥♥♥♥♥
겁나ㅎㅎㅎㅎㅎㅎㅎ져앟ㅎㅎㅎㅎㅎ
밤 11시에 불려나가서 고백받음ㅎㅎㅎ♥♥♥♥♥♥♥
그리구 놀이타 그네에 나란히 앉아서 페이스북에 연애중을 띄웠지
하 이때까지만 해도 붕어녀가 나한테 빅똥을 먹일지 감도 못잡았다
어제 아침에 룰루랄라 남친이랑 손잡고 학교에 등교했지
남친은 다른반이라 내 반 앞까지 데려다주고 자기반으로 돌아갔어!!!
근데ㅋㅋㅋㅋ 반에 들어가자마자 붕어녀랑 나랑 눈이 마주쳤졍
원래 친한 편이라 인사하려고 손을 듦
내가 겁나 밝게 웃으면서 하이를 외치는데 이게 정색하고 날 지나쳐서 반 밖으로 나가는거야
ㅎㅎㅎㅎㅎ... 어리를뷧 빡쳤지만 날 못봤을거라고 자기위안하면서 가방을 내책상에 던지고 의자에 앉음
페메하고 있는데 다른 애들이 와서 2박3일 체험학습 갈 때 뭘 입어야할지 심각한 토론을 하다가 붕어녀가 생각낫어
원래 같이 노는 무린데 안오고 붕어남이라 얘기하고 있다라구
겁나 해맑길래 애들한테 물어봤지
"붕어녀 오늘 좋은 일 있었대? 완전 행복이 가득 묻은 표정이넹"
"그건 너고 어제 연애중띄운 커플년"
난 눈에 브이자를 손으로 만들며 윙크해줌♥
그렇게 한참 쪼개다가 한 명이 어두운 얼굴로 소곤거리는거야
"야... 붕어녀 허쉬 오기전에 허쉬뒷담 엄청깠잖아..."
????????
이게 먼얘긴가 시방 이러면서 난 멍하게 이야기를 들음 시방 이게 먼말이야
친한애가 내 뒷담을 깠다니까 첨엔 심한 농담인줄 알거 막 웃었는데 애들 표정이 심각하더라
그래서 나도 진지 원샷하고 이야기를 들음
정리를 하면 이거였어
내가 지금 남친 사귀기 일주일 전까지 남자애들한테 꼬리를 쳤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특히 붕어남한테관리를ㅋㅋㅋㄴㅋ내갘ㅋㅋㅋㅋㅋㅋ내가햇댘ㅋㅋㅋㅋㅋㅋ
진심... 억울해 죽을뻔
그래도 나의 친구들은 천사엿기에 쥐뿔도 안믿었다함
착한 아이들이여....♥
그렇게 붕어녀가 내 뒷담을 까며 붕어남이 불쌍하다면서 그러던 와중에 내가 왔대
그래사 나한테 김치싸닥션을 맞아도 할 말이 없는 붕어녀가 날 씹고 반을 나간 거였어
그런데 이건 내 예상인데 붕어녀가 붕어남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
전부터 내가 붕어남한테 톡왔다거 하면 내가 걔랑 톡하는걸 지켜봤어
하... 그렇게 심도있는 대화를 끝으로 어제는 별일없이 지나감
아 맞다 어제 남친이랑 설빙 치즈망고빙수 머금♥♥♥
치즈 존맛이야 얘들아 꼭먹어봐
빙수집에서 남친이 왜 그 날 붕어녀랑 같이 집 안갔냐고 묻더라
얘도 나랑 붕어녀랑 친했던 거 알거든 아마 서로 알걸??
걱정할까봐 남친한테는 그 일 얘기 안 했엉ㅇㅇ
그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방ㅋㅋㅋㅋㅋㅋㅋ내가시방... 어장녀라니 시방
어제 저녁에 페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웃갸가지거
페북에 붕어녀가 저격글을 친히 올리셨어.... 우리반 여자애들 5명 태그걸어서
다시 들가보니까 삭제했네 ㅎ.... 기악나는대로 옮겨줄게
(조카 같잖앜 현남친이알면아주난리나겠지?? 내가니남친한테말안하는걸감사히여겨;;;싸게생긴년이생긴대로노네)
딴건 괜찮았는데 싸게 생걌다는 말에 상처받음 힝
상처받아서 남친이 사준 허쉬먹고 회복함 깨알 남친자랑♥
허쉬 쳐묵하는데 그 저격글에 태그된 애 한명한테 전화옴
빨리 그글에 댓글보고 자기를 칭찬해달래
순순히 저격글에 달린 댓글봄ㅇㅇ 난 친구 말을 잘 들으니깐
ㅋㅋㅋㅋㅋㅋ근데 그 ㅋㅋㅋㅋㅋㅋㅋ전화한 여자애갘ㅋㅋㅋㅋㅋ 댓글롴ㅋㅋㅋㅋㅋ
착한친구♥:ㅅㅂ너보단걔가이쁜듯ㅋㅋ?앞에선말도못꺼내는ㄴ이ㅋㅋㅋ여기에니편하나도음슴 글삭해라~
일케 겁나 쿨내나게 써놓음
역시 내친구 굳굳굳
근데 진짜 안타까웠던건 내가 웹툰 정주행하고 그글 다시봤더니 댓글이 내 친구가 쓴거 그거 하나밖에 없어...
안타까워서 좀 화났던게 사라짐 진심으로 불쌍해서 내가 좋아요 눌러줬어
오늘이 하이라이튼데 나 영화보고올게♥ 남친이랑♥
사귄지 2일째라 불타오르는 중이야 이해해줘....
헝헝 날 원하는 애타는 사람이 있다면 난 언제라도 다시 돌아올게! 사♥랑♥해! 아이시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