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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람..그 후는 어찌해야 하나요?

슬픔이 |2015.08.29 01:34
조회 8,494 |추천 4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정신 좀 차리고 앞으로는 영리하게 살아가야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살면서 남편이 다른걸로는 속을 썩여도 여자문제만큼은 깨끗하다 믿어서 충격이 컸었어요.
추가적으로 쓰자면, 남편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고 그 여자도 일 때문에 만난 사이였습니다.
둘 사이가 정말 웃겼던건 여자가 9월에 남편과 태국에 들어가는데 그동안 자기가 해보고 싶은거 다 하고 가려고 제 남편을 만났다는겁니다(그 여자 남편은 나이가 굉장히 많아 젊은 사람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그런 이유로 한 가정이 깨질만큼 상처를 줘도 되는지 여자의 사고방식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말부부로 지냈던것 정리하고 조만간 이사할 예정입니다. 애들 교육문제때문에 웬만하면 그대로 지내려고 했지만 떨어져 있어서 이 사단이 난 것 같아 계속 의심하고 싸움만 늘다보니 같이 있는게 날 것 같았고 남편도 옆에서 부부사이가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하니 일단은 지켜보려 합니다.



너무나 답답한데 제 얼굴에 침뱉기일것 같아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이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핀 걸 걸린건 8월10일경이고, 원래 휴대폰을 뒤지지 않는데 그 날따라 이상하리만큼 남편 폰을 보고 싶더라구요.
카톡에 서로 사랑한다는 말과 남편이 그 여자를 걱정하는 말투..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같이 찍은 사진도 보고..
주말부부라 저를 속이고 만나기는 쉬웠을거라 생각은 됐습니다. 통장 거래내역을 보니 8월초부터 모텔에 간 게 찍혀있었고 자는 남편을 깨워 추궁했습니다
증거를 잡고 뭐하고 그럴 겨를도 없이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이 들어 추궁했더니 카드를 회사 동료를 빌려준거라는 어이없는 대답과 함께 자긴 절대 아이들보기에 부끄러운짓 하지 않았다 그곳에가서 cctv확인 시켜주겠다며 그 여자는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변명을 믿을 바보가 세상에 어디있냐면서도 믿고 싶었습니다. 10일 이후로 그 여자와 연락도 만남도 없었다는건 확인했고,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지만 둘이 주말에 절 속여 몰래 창원까지 가서 그짓거리를 한걸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차라리 독하게 이혼이라도 하자며 화를 내고 따졌다면 어땠을까 너무나 후회됩니다. 너무나 물렁하게 넘어가서 절 만만히 봤을것 같은 생각도 들고 하루에도 수십번 이런 저런 생각에 힘이 많이 듭니다.
이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면 깨끗하게 잊고 남편을 믿어야 하는건지..똑같은 사람은 되기 싫어 맞바람 같은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잊자 하면서도 계속 생각나고 밉고 지금은 그런 상태네요.
남편은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이곳을 정리하고 계속 같이 있으며 믿음을 주겠다는데 한번 깨진 신뢰는 금방 회복이 안될것 같아요.
그래도 용서하기로 하고 넘어갔으면 다시는 얘기하지 말고 살아야 하는거겠죠?하..너무 답답해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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