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저랑은 과CC였고 졸업하고도 계속 만나서
지금은 같은지역에 직장다니며 같이 살고있어요
남친은 사귀기 초반(100일이전)에 말썽을 많이 부렸었어요
친한 친구들한테 자기야 거리면서 장난치고 그랬는데
그 친한친구들 중에 남자도 있었지만 여자도 있었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전에 썸탄적도 있다하더라구요)
하이데어 깔고 이상한 어플들을 잔뜩깔았다가 지웠지만
어플스토어 검색기록때문에 걸려서 저한테 혼났었어요
남친 말로는 호기심에 술김에 친구들이랑 같이했고
친구들이 막 깐것도 있어서 자긴 깔린줄도 몰랐던것도 몇개있다고..
근데 친구가 했는지 아닌지는 모르는거죠, 그래도 믿어주기로 했었어요
그것때문에 반성문도 쓰고 한밤중에 집앞에 찾아오고..
그리고 그 이후로 제가 되게 예민해졌었어요..
사소한걸로도 확인해야하고 화내고... 믿어주기로 했지만 제가 남친을 못믿었었나봐요
200일 300일 지날수록 남친도 지쳐했어요..
그 이후로는 여자문제나 다른걸로 속섞인게 없는데 믿음이 한번깨지니까 회복이 안됐고..
예민하게 행동하면 처음엔 다 굽히고 혼나고 반성문쓰고 자존심 다 버리던 사람이
지쳤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턴 저도 자존심을 버렸거든요.. 미안하다하고 노력했어요..
물론 지금까지 오면서 여전히 이기적이고 예민한 부분이 완전히 없진않겠죠..
그걸로 또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르니까 남친은 제가 여자친구로써 당연한 행동을 해도 예민하다고 말하고
아무것도 아닌일로 저를 예민한사람, 피해주는사람, 남자친구 배려할줄 모르는사람으로 만들더라구요..
특히 서로 의견차이가 생기면 전 빨리 풀고싶어서 이야기하려고하면
따지고 든다고 쏘아붙인다고 뭐라고 하고..
처음엔 그냥 화를내면서 헤어지자는게 시작이었으면 욕도하기시작하고
차타고가다가 차에서 내리라는둥 (차도 우리둘이 같이 산거라 할부도 같이 내고있거든..)
그냥 화내다가 끝내자면서 훅 가리고..
근데 또 그러고 한참있다가 집에 들어와요...
생각해보니 자기도 잘못한게 없진않대요..
물론 헤어지려고 일부러 더 심한말하고 더 모진행동하는거인거 알고있었지만
그러고나서 화해하고 서로 그러지않기로 약속해도 저한테는 계속 상처로 남아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분명 있을거고 그래서 상처받아도 서로 노력해서 이겨내자 생각하는데
서로 서로한테 받은 상처로 둘다 예민하고 이기적이니까 그런건지..
저는 무슨 생각이 많이 드냐면.. 하도 헤어지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우리가 헤어지는 일이 남자친구한테 아무일도 아닌가보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가보다..
이런 생각이 너무커요.. 당연히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행동으로는 이미 내가 필요없다고 말한거같고..
그치만 저는 남자친구한테 너무 의지하고 있고... 벌써 제 인생에서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했고..
그래서 아무일 없어도 혼자 계속 상처받아요...
계속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면서 했던 말들.. 그 순간.. 나한테 가버리라고 했던 욕..
내리라면서 소리지를때 목소리 그런걸 계속 떠올리고 계속 그 상황에서 헤어나오질 못해요..
나를 사랑하긴 할까.. 헤어지고싶었기때문에 홧김에 더 정떼려고.. 그래서 한말이 아니라
처음부터 나를 안사랑했기에 할수있었던 말이 아닐까... 그런생각 막 하고
제가 진짜 잘못한게 있을때도.. 좀 억울할때도.. 전부다 제가 죄인이 되고.. 비굴해지고
남자친구가 잘못한게 생겨도 전 그걸 말도 못해.. 말하면 그럼 헤어지던가 그럴거같아서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상처받는만큼 갈수록 더더 모난 사람이 되고 그래서 더 악순환이 되는거같아요..
제가 상처받는만큼 더 확인받으려고 애를 쓰니까..
남자친구한테 귀찮은 존재가 되어가는거같아요..
어디서부터 제가 이걸 다시 풀어갈수있을까요..??
진짜 헤어지는거밖에 답이 없나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렇게 하는것도 다 제가 그렇게 만든건데...
제가 해놓고도 이제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