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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임원인사 이래도 좋은가

수백 |2015.08.29 23:47
조회 132 |추천 0

지난주초 울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에 설인철 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내정됐다. 두달전부터 해피아가 포화상태로 폭발진전이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항만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모집전부터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퍼진 상황에서 공모는 절차에 불과했다”고 한다.

어짜피 짜고 치는 판이라면 임원공모를 하여 들러리 내 새우지 말고 떳떳하게 정부에서 바로 임명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세월호 사건이후 해피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현정부가 스스로 철회한 것이다.

어떻게 국민들이 이런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울산항만공사는 기존 항만시설사용료와 임대료를 주 수입원으로서 사실상 어느 누구가 내정되더라도 흥청망청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한 적자가 날 염려가 없으며 현 부채비율 20%정도의 안정되고 단단한 재무구조로 되어 있는 100% 정부투자 공기업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무사 안이한 인사를 하고 울산항만에 대해 모르는 비전문가가 항만을 운영하고 이는 예산낭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 올해 말 완공예정으로 되어있는 남화물량장의 경우 애초부터 설계변경으로 예산이 대폭 증대되었고 뒤늦게 해상교통량을 잘못 측정하여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용도가 예선정계지로 변경되었고, 제 기능을 다 하기 위해선 또다시 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며,  2009년에 완공,개장한  UNCT의 경우, 최근 선박이 대형화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몇 년 앞을 못 내다보는 안목으로, 4개 선석의 컨테이너 부두시설이 부적합한 규모로 인해 4000TEU 이상의 컨테이너선박이 들어가지도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사가 만사라고도 하는데 잘못된 인사행정으로 인해 기인된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만약에 자기 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면 이런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며 민간기업에서 이렇게 운영한다면 존립자체가 문제가 될 것이고 임원들 역시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세금내는 국민이 봉인 셈이다

현정부는 정부3.0시책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부가, 공기업이 앞장 서야 한다고 말로만 개혁한답시고 야단법석이지만 이런 한심한 퇴보하는 구태의연한 인사정책으로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공염불에 불가할 따름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알아도 못하는 것인지, 답답한 노릇이다. 

이런 엄청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울산항만이 선진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울산항만을 잘 모르는 해피아가 아닌, 울산항만전반에 걸쳐 소상히 잘 알고 경험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가가 경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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