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해서 네이트 가입해서 씁니다.
전 20대 중반 공무원준비중인 남자이고 여자친구는 간호사고 역시 동갑입니다.
만난기간은 이제 100일이구요.
여자친구는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셔서 저희는 사귀는 날부터 여자친구네 집에서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늘 같이 붙어있다보니 많은 얘기를 하고 서로를 더 빨리 많이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결혼할 여건이 되니 자연스레 결혼얘기가 나왔고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여자의 과거입니다..
전 제가 여자를 좋아해서 만나본건 처음이였고..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
그전 낙태경험..
상당히 클럽을 좋아했고..
이성친구네집에서 같이 애들끼리 술도 어울려마시면서 원룸에서 자고오고..
모텔방에서 친구끼리 2:2로 술마시고 자기는 남자랑 안자고 나왔다는 것도..
그리고 제일 충격적인건 제가 만나기 한달전에 제 불알친구하고 썸이 있었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좋아하지도 않는데 제 불알친구놈이 잘해주니까.. 그 마음이 좋았고..
그 전 연애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그 애를 좋아해보려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모텔에서 잠을 세번이나 잤답니다.. 술을 많이마셔서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주위 애들한테 소문이 예전에 학교다닐때 속된말로.. 수건(?) 였답니다..
그런데 자기는 죽어도 아니라면서 혹시나 자기랑 잔 애가 있으면 데려와보랍니다..
자기는 단지 여러명 사귀고 놀기는 했지만 잠을 잔적은 죽어도 없답니다..
제가 여자친구집에 살면서 그전 남자 사진..(둘이 관계 후 침대에서 이불덮고 찍은사진..)과
흔적들을 제 손으로 일일이 다 찾아서.. 버려주기도 하고.. 참 별에 별일이 많았네요...
제가 보수적이였지만 이 여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면서 이 모든걸 받아주고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주위에 친구놈들도 다 절 쓰레기로 보고 안좋게 보지만은 전 제 여자친구를 믿고 사랑하니까
모든걸 버리고 여자친구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받아들이기까지 제 스스로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어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평상시 술을 같이 마시고 집에서 잠을 자면서 관계를 가져도 그렇고..
어제 백일여행을 다녀오고 여자친구네 집에서 같이 자는데도 그렇고..
많이 사랑해서 많이 노력하고있고.. 낙태를 했어도 같이 아파하고 힘들어해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사랑하지도 않는 제 불알친구랑 잠을 잤다는게 계속 상상이 되고 신경쓰여요..
여자친구가 술마시고 어떻게 하는지 알고있으니까.........
오늘 100일인데 제가 판에다가 글을 쓰는건 다 극복하고 더 사랑하고 싶어서 쓰는겁니다...
제가 안되는 걸 잡고있는 걸까요...
진심어린 말씀과.. 도움을 좀 주세요..
계속 지나간일에 집착하는 제가 잘못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