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을 미친 듯이 붙잡고 두달을 죽지 못해 살다가
무뎌지기 시작하니 나 좋다는 사람을 만났어.
너로 인해 바닥을 치다못해 기던 자존감을 올려주고
너에게 받지 못했던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주고
너에게 듣지 못했던 오늘 일은 어땠어? 오늘은 별 일 없었어? 라는 진심 담긴 걱정과 질문을 던져주고
너에게 느껴보지 못했던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다는 눈빛과 몸짓을 숨기지 않고 표현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났어.
너로 인해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워 죽고 싶었던 지금까지의 나날들.
이 만하면 됐다...고
난 충분히 할 만큼 했다고
어느 새 난 이렇게 내 자신을 다독이며 위로할 수 있게 됐다
너와 함께한 시간이 헛된 시간은 아니였어.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고 그래서 너무 사랑했어.
마지막은 비록 나 혼자 힘들어 죽을 지경까지 오게 됐었지만
이제 이 모든 걸 떨쳐내고 나도 새롭고 설레이는 행복을 느끼며 잘 지낼게.
시간이 정말 약이더라.
새로운 사람이 나를 치유해주는 게 맞더라.
믿지 않았고 나는 포함되지 않는다 생각했던 흔하디 흔한 말이였는데.
지옥 속에서 벗어나 너무 행복해.
그러니 너도 잘 지내.
이미 잘 지내고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