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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폭풍전야-파혼 그리고 남친의 잠수,저 좀 구해주세요!!

호이호이 |2015.09.02 05:01
조회 48,378 |추천 2
결혼식을 몇달 앞두고 천국과 지옥을 오가면서 경험하고 있는 예신 및 예비맘이예요.워낙 결혼과 가정에 대한 환상이 컸던지라 뜻밖의 일찍 찾아온 아기로 인하여 저희집에 결혼승낙을 어렵게 받고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준비를진행하면서 행복한 상상과 기대를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다가,남친과의 다소 격한 싸움과 그만하자는 문자와 함께 잠수를 탄 남친으로 최근 파혼지경에 이르러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결혼준비중 사소한 의견차이와 성격차이로 자주 티격태력 하긴했지만 심각한건 아니였거든요, 계획중의 아이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사랑의 결실이고 하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여 함께 잘 키워보자고도 하였고요, 저의 생명에 대한 강한 신념때문에 남친도 동의하는바였지만요,,,지난 주말 오전까지도 둘이 꽁냥꽁냥하다가, 오후에 사소한 일로 싸움이 시작되고 그 결과로 남친은 헐크같이 변하여 언어폭력과 함께 괴성을 지르며 자기는 이 아이 책임못진다면서 그만하자고 하였고 오늘까지 연락 한번 없네요, 저의 문자답장도 전화응답도 없구요.....어떻게 사람이 한순간에 돌변하면서 사랑이 다 식는지 저로서는 이해할수가 없네요,,,평소의 가끔 언뜻 스치는 낯선 눈빛과 태도들이 있었지만 제가 예민해서 그렇겠지 하고 가볍게 넘겼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만 아이로 기뻐하고 이 결혼을 기대했나하는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너무 쉽게 사람 그리고 사랑이란걸 믿어서 이런건지 아님 제가 지은 죄가 많아서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서른을 앞둔 처자의 미치고 돌아버릴것 같은 이 맘을 주체못하겠네요,,,,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내고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더 힘내고 강해져야 하는데 이 모든게 다 처음이라 너무 힘들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연락 한번 없는 그가 너무 원망스럽고 화가 나서,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따지고 욕이라도 실컷 퍼붓고 싶지만, 헐크같이 화내던 그모습이 떠오르면서 무섭기도 하고, 또한 그럴수록 저자신만 비참해질것 같아서 혼자 끙끙 앓기만 하네요. 남친 가족들은 아직 모르는 상황이구요, 남친 부모님한테라도 연락해봐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결과를 떠나서 전 남친과 일대일로 대면하여 모든걸 말하고 싶은데 남친은 그냥 도망가고싶나봐요, 참고로 저는 행복한가정에서 자라왔고 남친은 반대로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상처가 크고 결혼에 대해 항상 부정적이였어요...이 모든 사실을 아는 저희 부모님은 이런 무책임한 놈은 다시 연락할 만나볼 가치도 없다면서 당장 헤여지라고 하지만,전 소중한 아이를 지키고싶은 마음에 혹시라도 남친이 다시 돌아와 사과하고 예전보다 더 사랑할수 있기를 바라는 실날같은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있는데, 주위에선 저보고 이성을 찾으라고 정신줄 똑바로 잡고 이 상황을 보라고 하더군요, 그놈이 작정하고 무책임하게 도망가려는 하는 수작인것 같다고요. 혼전임신이 잘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랑의 결실이라고 생각하고 믿어왔고 행복하였었는데 저혼자만의 착각이였나봐요....더욱더 오랜 세월동안 알아온 친구라 더욱더 실망하게 되였고,파혼의 아픔보다 배신감과 억울함이 더 크네요.입덧은 하루하루 심해가고 아기는 점점 커사는데, 이렇게 되여버리니 미칠것 같네여,,,! 저 이대로 억울하게 그냥 헤여져야 하는건가요?아이는 꼭 낳아서 잘 키우고싶은데 미혼모에 대한 사회의 따가운 시선도 어려움도 너무 두렵고 아이한테도 미안할것 같구요, 저의 앞날도 전혀 무시할수도 없을것같구요...주위에선 다들 지우는것이 아이와 저를 위해서도 최선이라고 하지만 전 차마 그런 상상을 할수가 없네요....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많겠지만,그지없이 평온하기만 하던 저의 삶에 왜 이런 시련이 닥친것인지 넘넘 원망스럽고 눈물만 나네요....너무 힘들어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 조언이라도 받고싶은 마음에 여기에 끄적끄적하여 보네요,,,두서없이 적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91
베플이런|2015.09.02 07:33
에휴 동생같아서 언니맘으로쓸께요 님남친은 그냥 이상황이싫은거야 애키우고 결혼생활 자신도없고 그래서 현실도피를하것같은데 뜯어말리는데는 다 이유가있는건데 부모님 주변지인 친구들 말리는데는 다 그럴만한이유가있는거예요 님상처받을까바 돌직구못날리는거지 그런놈을 아빠랍시고 미혼모인생 택하고싶어요?나는 애기지우고 이런거 진짜 싫지만 님인생과 태어나게되면 태어날애기인생도생각하고 잘판단해요
베플fbqh|2015.09.02 09:15
남친이 이별할 꼬투리를 잡으려 했던거 같은데요? 그런 남자랑 결혼해봤자 인생 진짜 깁니다. 결혼은 끝니 아니라 시작인데.. 시작전부터 그런 남자 뭘 믿고 인생 함께 하려 합니까? 동화속 결혼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말 그대로 동화일뿐, 연애때는 결혼만 하면 다 해결될꺼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결혼은 시작입니다. 정리하세요
베플이궁|2015.09.02 10:13
결혼해서 계획하에 임신을해도..부담스러워하는게 남자에요.. 그 애를 책임져야하는것, 이젠 자유가 없어진다는것에 겉으로는 티 안내지만 다들 부담스러워하죠.. 그런데 혼전임신인데다가 남자는 딱히 아이를 갖고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던듯하네요. 님이 아이를 이유로 넘 밀어붙이신건 아니신지 함 생각해보시구요. 이런결혼은 한 후에 행복해 하는 커플 진짜 많이 못봤네요.. 피임좀 하지 그러셨어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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