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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후회해.

리다 |2015.09.04 00:12
조회 2,069 |추천 0
2년 남짓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만 바라봐 주던 사람을 만났어요.
2년 만나오던 남자친구와 단숨에 헤어진건 아니였지만,헤어지고 나서 그사람이 옆에서 많이 지켜주고 위로해줬던것같네요..
그토록 내가 바라던 연애를 시작했고, 한없이 저만 바라봐주던 그사람에게 제가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그 흔한 사랑한다는 표현조차 못했고, 제가 다 잘못한것 투성인것 같아요.항상 제 위주, 제가 무슨 옷을 입고가도 예쁘다 잘어울린다 좋다 라는말만 해주던 사람이였는데..제가 너무 어리석었죠.
2년 만나던 남자친구와는 제가 을이였으니까 제가 더 좋아했으니까,한없이 울고 불고 붙잡고 그랬는데, 이사람과의 연애에선 제가 갑이였나봐요.제가 을이였을 때 생각못하고 이사람한테 제가 갑질을 했던것 같아요.
절 정말 저답게 만들어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독일로 가겠다는 제 의지가 많이 그사람을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헤어질 위기에 왔을때 부터 내가 더 애정 쏟아보려고 하니까 더 좋아지고 보고싶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찰나, 순간에 다툼으로 헤어지게 되었는데..일주일동안 수없이 고민했어요.독일을 가지 않는다면 내가 그사람을 잡을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저도 이기적이죠.. 포기하기 어렵더라고요..결국 그사람은 일주일만에 전여친을 다시 만나는 사태가 일어났네요..
제가 많이 못해서겠죠..보란듯이 카톡사진에 전여친 사진을 해놓고 그날은 정말 너무 힘들더라고요..나와의 시간은 그친구에게 돌아갈 시간들이 였던거 같고, 제 자신 스스로 너무 비참해 지더라고요.
내가 못했으니.. 이런일도 다 내가 자초한 것이였고...이제 헤어진지 딱 한달쯤 되어가네요.. 보내는 중이에요. 보내고 있어요..내가 몰랐던 만큼 내가 잘해주지 못했던 만큼 더 후회가 되고 미안하고 잡고 싶고..잡을수는 없으니까..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때 그때 보고싶네요..


오빠,행복해보여. 다행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오빠 만날 때 내가 너무 못한것만 자꾸 떠오르네.오빠가 다시 전여자친구 만나는거 알고 더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사귀는 동안 내가 그 흔한 카톡프로필사진 하나 못하게 하고.. 그치?뭐가 그렇게 숨기고 싶었는지..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해~그래도 오빠같은 사람 만나기 힘들것 같아 아직은.하고싶은말 듣고싶은말 너무나도 많지만, 아낄게. 연락하고 싶은마음도 아낄게.오빠가 그랬지? 내 인생에 나는 있는거냐고..같이 유학가자고 했던 것도 난 그때 너무 쉽게 생각했어.오빠 입에서 그정도 얘기 나왔으면 내가 잘 알아차렸어야했는데, 뭐가 그렇게 정신에 팔려서..
미안해. 내가 미안하단말을 못했던 것 같아서.진짜 많이 사랑했어. 그때 모르고 지금 알아서 더 미안해.오빤 잘지내는거 같은데 내가 더 못지내네^^오빤 나 만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줬는데 난 그렇지가 않아서 더 아쉽고 미련이 남나봐.
오빠, 진짜 내 생애 최고의 남자였어. 그런사람 내가 놓친거 너무 후회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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