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은 처음 써보는데요.
너무 화가 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두서가 없고 글씨를 틀리더라도 좀 이해해주세요.
저는 3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었습니다.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편하게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저희 집에서도 결혼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였어요. 또 그 집에서도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 집에 행사(돌찬치 같은것)에 저도 참석하고 하는 정도였어요. 물론 저희끼리도 결혼 얘기도 하고(가볍게 하는 수준이였지만) 나중에 애기의 태명은 어쩌고 하는 다 의미없는 행동도 하기도 했어요. 물론 그때는 너무 행복했어요.
20살, 제 남친과 사귀고 얼마 되지 않아 제 대학 친구(A라고 할께요)에게 남친의 친구(B라고 할게요)를 소개 시켜준 적이 있었습니다. 뭐 이래저래 말은 많았지만 결국 그 커플도 잘 되었어요. 도 다 내 덕분이라고 고마워했습니다. 물론 B도 이렇게 좋은 여자를 소개해줘서 고맙다고도 했고요. 서로서로 친구들이다 보니 넷이서 같이 데이트하는 날도 많아졌어요. 같이 영화를 보러 다니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잘 놀았습니다. 저희 커플은 늘 재미있어서 만났는데 친구네 커플은 아니였나봐요. B가 저에게 "너희 커플이랑 놀면 내가 계속 비교 당한다. 그래서 같이 만나서 놀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A가 저희 커플이랑 같이 놀고 나면 늘 B에게 구박(?)을 했대요. 저 남친은 이렇게도 해주고 저렇게도 해주는데 니는 왜 이렇게 밖에 안해주냐는 식.... ㅋㅋㅋㅋ 참...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그리고 저희는 넷이서 만나는 횟수가 확 줄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또 섭섭하기도 했어요. 왜 그렇게 비교하는지도 이해가 안됐고, 그래서 A에게 많이 얘기 했어요. 사람은 다 똑같을 수 없다고... 근데 A는 만족이 안됐나봐요. 계속 B의 험담을 저에게 하였어요. "얘가 어제는 이랬고 저번에는 저랬고" 이런식?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그냥 그럴꺼면 헤어지라고 했어요. 근데 그러고도 3년인가? 사겼습니다. 여튼 우리는 서로 남친들에 대해 많이 얘기도 하고(서로 잘 아니깐...)친하게 지냈어요. 대학교와서 제일 친하게 지냈던 친구였습니다. 근데 일은 저희가 헤어지고 난 뒤에 터졌어요.
작년 4월에 저희 커플이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남들이 보기엔 진짜 알콩달콩 잘 지내는 커플이긴 했어요. 별로 많이 싸우지도 않고 잘 지냈으니깐. 근데 미래에 비전이 없는 남친이... 저에게는 불만이였어요. 물론 이런 이유로 헤어진 제가 나쁜sus이라는 건 알아요. 그래서 저도 많이 고민했어요. 남친의 기술(?)을 배워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런 쪽으로 많이 알아봐주기도 하고 조금 더 공부를 하면 본인의 몸도 편하고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었습니다. 매일 힘들어하며 일하는 남친이 안쓰럽기도 하고 불안정한 직업이 불안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공부를 하자고도 하고 같이 공부를 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욕심이였겠지요... 남친은 별로 달라진것이 없었고, 딱히 공부를 하고 싶은것도 아니였습니다. 나중에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짤려도 어떻게든 된다는...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결국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도 정말 힘든 시간을 가졌어요. 늘 습관처럼 되있던 나의 행동들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제가 헤어지고 했지만..... 물론 남친도 붙잡았어요. 근데 저는 3년 넘게 사겨서 미련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습관처럼 하는 것들이 점점 사라지고 너도 나도 다 잊혀질 것이라고 했어요.
그렇게 헤어진지 한달이 지났을까요?(저희가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A,B도 헤어졌습니다.) 갑자기 그 헤어진 남친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A와 좋은 마음을 가지고 만나고 있어. 니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연락했다."
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참...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저는 제 전남친에게 연락할 필요도 없고 해서 바로 A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앞뒤 다 말하지도 않고
"내 전남친이 연락왔는데 뭔말이냐"라고 하니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아..... 미안.... 그렇게 됐어"라고 하더군요....
저는 진짜 순간 뒷통수를 쇳방망이로 맞는 기분이였어요. 저는 짜증나서 바로 전화를 끊고 A한테 연락오는 것을 다 무시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짜증나는거에요..... 그래서 밤12신가? 전화해서 전화를 했어요. 근데 걔도 받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설득이란 설득은 다 했어요. 아니 협박아닌 협박도 했어요. 우리 주변에 친구들 다 알게 되면 너희 어떻게 될 것 같냐고
근데 알아서 잘 사귀겠대요. 그냥 입닫고 내 앞에서 티도 안내면서 잘 볼 수 있다고 하는거에요...
이게 말이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대학에 같이 다니던 다른 애들뿐만 아니라 니랑 내 전남친에 대해 아는 애들한테 다 얘기 할꺼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어요. 너희 낯짝 못들고 다니게 해줄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그리고 다음날 너무 속이 답답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래서 결국 오후가 다되서 같이 다니든 대학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저희가 4명이서 다녔는데 A와 저는 집도 근처고 남친끼리도 잘 알아서 더욱 친하게 지냈거든요) 근데 얘들이 이미 알고 있는거에요....
알고 보니 A가 새벽부터 톡을 해서 말했더라고요.
"아침일찍 미안한데 나 걔 전남친이랑 좋은 감정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 너희가 나를 나쁜sus이라고 욕해도 나는 어쩔 수 없다"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참........ 어이가 없더군요.
물론 열받았죠.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는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거에 내가 X신이구나 란 생각도 들고... 그래서 A한테 연락을 했어요. 만나자고 하려고요. 근데 제 연락을 다 무시하는거에요.
저는 끈질기게 연락을 했어요.
이렇게 그 아이를 놓치기도 싫었고... 지금 분한 이 마음을 풀고 싶기도 했어요. 매일 하루하루 연락을 했어요. 그러고 3일이 지났을때 연락을 받았어요. 그리고 첫 마디가
"왜 이렇게 전화를 하는데? 니랑 할말 없다" 였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그래도 이야기 했어요. "너희가 그렇게 하면 결국 주변 사람들을 다 잃는 거와 같다고.. 너희 둘이 시작하는 것은 정말 아닌 거라고.." 그런데 씨알도 안 먹히더군요.
"우리 잘 사귈 수 있다. 그리고 니랑 헤어지고 그런건데 왜 자꾸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냥 나는 니랑 친구기도 하고 니 전 남친이기도 했으니깐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얘기한 것 뿐이다."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참... 할말이 없었습니다.
분명 다 맞는 말이였어요. 저랑 헤어지고 그렇게 둘이 좋다고 사귀는 건데 내가 뭐라고 참견을 하겠어요. 정말 분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전남친한테도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어요.
그냥 문자로 '왜자꾸 전화와서 이러는데, 니랑 내랑 헤어졌잖아.' 였어요...
그리고 1년쯤 시간이 흘렀어요. 물론 제 전남친은 물론 A와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죠. 할 생각도 안했구요. 처음에는 눈물도 많이 나고 했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니 조금은 나아지더라고요. 이젠 그사람들을 생각해도 눈물이 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A라는 친구가 대학 친구니... 같은 직종에서 일을 하여 연수를 가게 되면 마주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날... 진짜 추웠던 겨울.. 딱 마주친거에요.
저는 당황함을 감출 수 없었어요. 물론 마주치면 뺨이라도 때려야 겠다고 수없이 생각을 했지만 막상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근데 A가 엄청 친한 척하면서 "야~ 진짜 오랜만이다"라면서 팔짱을 끼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지는 연수 오자마자 제 이름이 있는지 찾았대요.(연수원 앞에 이름을 적고 들어가는 식이였거든요)
그러고 나와서 같이 커피숍에 갔습니다. 커피를 사주겠다며 가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할말이 많았기에 같이 갔습니다. 근데 ㅋㅋㅋㅋ 솔직히 저렇게는 절대 사귈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ㅋㅋㅋㅋ 근데 A가 얘기하면서 무심코 핸드폰을 켰는데 둘이 찍은 사진이 딱!!!! 배경화면에 되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사귀냐고 하니깐 사귄다고 하더라고요.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는 더럽다는 둥 자극 받으라는 식으로 다 이야기 했어요. 지금이라도 끊내면 주변 사람들 다 너를 이해해 줄꺼라고.. 잠깐은 그럴 수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득아닌 설득도 하구요 ㅋㅋㅋㅋ 참 ㅋㅋㅋㅋㅋ 커피를 쏟아 부어도 부족할 판에 ㅋㅋㅋㅋㅋ 근데 듣질 않았어요. 둘이 잘 사귀고 있다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그런애를 붙잡고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요?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A한테 카톡이 오더라고요 '오늘 만나서 너무 좋았어. 다음에도 종종연락해서 보자.'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친절하게 제 생일날 연락이 왔어요. 'OO야 생일 축하해~ 오늘 맛있는거 많이 먹고 행복하게 보내~^^'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왜이러니.........
지금 그런일이 있는지 거의 1년 반이 되었는데........... 물론 아직도 잘 사귀고 있어요...... 사람들 인연이라는게 다 얽히고 섥히잖아요.... 듣기 싫어도 다 들리더라고요. 그런데 왜 저는 아직도 화가 날까요...
제 전남친의 카톡 상메에... (사진은 둘이 커플티 입고 찍은 사진이고요)
"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 라고 되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본인 취업안되고 직장에서 짤리고 할때 제가 늘 옆에 있어주고 위로해주고 했는데 ...........
너무 억울하고 분해요. 화나는 감정도 관심이라고 그냥 관심을 끄라는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너무 짜증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아직도 못잊는 제가 한심해서 적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