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없는(?)여자친구 결혼해도될까요

30남 |2015.09.08 19:47
조회 13,177 |추천 4
안녕하세요 결혼생각으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 사이에서 고민이있는데 퇴근길에 모바일로 올려봅니다 여자친구도 같이 볼거니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을게요

우선 저는 30살이고 여자친구는 26살 만난지는 6개월이 좀 안됐지만 둘다 결혼생각이 있고 서로 조건도 비슷비슷하구요 외모는 제 이상형이랑 비슷하고 성격도 착하고 애교많아요 sns에 올라오는 강아지과 여자친구? 딱 그런성격이구요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나온건 아니지만 서로 부모님도 뵀고 같이 식사도 했구요 여자친구 부모님은 잘 모르지만 저희 부모님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세요

여자친구 다른건 다 좋은데 딱하나 걸리는게 잔정이없다? 정이없다?고 해야하나.. 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몇개 예를 들어보면

1 여자친구가 옷을 샀는데 입어보니 너무커서 반품하려다가 어머니한테 딱맞길래 드렸대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아 남좋은일만 했네~ 이러는데 부모님이 남인가요?? 사이안좋은거 절대아니고 단둘이 데이트도 하고 사이좋아요
그래서 제가왜 어머니가 남이냐니까 그럼 남이지 나야? 이러길래 나도 남이야? 이러니까 그렇대요
자기를 제외하고는 다 남이라는거죠 대신 남이라는 범위안에 가족 애인 친구 아는사람 이런식으로 단계가 있을뿐이라고...

2 여자친구는 동물은 정말 좋아하지만 아기는 싫어해요 길가다가 제가 아 저 애기 너무이쁘다 이랬더니
슥보더니 못생겼는데??
뭔가 애를 애로서 보는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판단한다고 해야하나? 보통 애기들보면 진짜 이뻐서 이쁘다고 하는게 아닌경우가 많잖아요 솔직히
여자친구는 객관적으로 외모를 놓고 판단하는거에요
쟤는 못생겼다 쟨 이쁘다 쟨 귀엽게생겼다
물론 지나가는 애들을 다 그러는건 아니고 제가 먼저 말을꺼낸경우만요

3 이건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달라서.. 노점상 강제철거 이런얘기가 갑자기 나온적이있는데
여자친구는 그럼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은 땅파서 장사하냐 그게맞는거다 이런입장이고
전 그래도 다른방법이 있지않겠냐.. 여자친구는 다른방법이 통했으면 아직까지 그사람들이 거기서 버티고 있겠냐 하는 생각이에요

4 길에서 가끔 구걸하는 사람을 만나면 절대 도와주지않아요 이건 그렇다쳐도
저번에 길을가다가 할머니한분이 휘청거리더니 쓰러지시더라구요 바닥에 머리를 찧으셔서 피도 좀 나셨고
우선 지혈해드리고 119에 신고했는데
여자친구가 신고했으니 가자고.. 우리가 할일은 다했다면서 그러네요(나중에 들으니 피보니까 역겹다고.. 근데 여자친구 병원에서 일합니다;)
제가 걱정되서 어떻게 가냐니깐 그럼 오빠가 뭐라도 할거야? 할수있는건 다했잖아

길잃고 혼자 울고있는 애를 봐도 그냥 슥 지나쳐가요
저는 달래주고 연락해주고 이런성격이거든요

평소 슬픈영화를 보면 잘울어요(특히 가족을 주제로한 영화에서 그러더라구요) 눈물이 많아서 싸우기라도 하면 눈물부터 흘리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실제를 바탕으로 한 다큐라던가 인터뷰 인간극장 같은.. 그런걸 보고 운적은 한번도 못봤어요
제가 안불쌍해? 이러면 자업자득이지뭐.. 아니면 자기 운명이지뭐(참고로 무교) 이런식이라고 해야하나

제가보기에는 정이없다고 느낄때가 이렇게 종종있는데 다른분들이 봐도 그런지
이런부분이 나중에 살면서 문제가될지 궁금합니다
주위사람에게 말하긴 제얼굴에 침뱉기같아 말을 못꺼내봤어요
추천수4
반대수32
베플|2015.09.09 16:42
정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개인주의 경향이 좀 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그리고 여자친구분 하는 말이 엄연히 따지고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현실 파악도 못하고 철도 없는 것보단 오히려 여자친구분이 결혼 상대론 괜찮아 보이네요.
베플21|2015.09.09 16:39
난 여자 이해 되는데.. 굳이 모르는 사람을 사사건건 도울 필요도 없고 적당적당히 도우면 되는거고... 물론 엄마한테 옷 드린거 그냥 겸사겸사 선물했다 생각하면 되는데 그걸 남좋은일 했다고 하는 게 약간 철 없어 보이긴 했는데 그 외엔 현실적이고 이해는 감
베플이휴|2015.09.09 10:52
정이없는게 아니고 표현이나 생각이 직설적이고 너무현실적인것 같네요. 남이라는범위를 어디서부터 나뉘냐..생각차이인것 같고.. 저런성격들이 차가워는 보이고 정없어 보이지만 살면서 우유부단보단 나을걸요.
찬반|2015.09.08 20:33 전체보기
그렇다...특히 옷, 119, 우는아이 사건 정도정이지만 인성이별로인데요...뭐 제가 결혼해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저같으면 결혼얘기나오기전에 사귀면서 정이떨어졌을듯..님이 상관없다면 결혼해도 무관하나 살면서 변화되길 기대하거나 님가족들한테 살가운 모습은 포기하고 사시는게나을듯 저건 인성이라서 고칠수있는게아니라서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