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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날 회식한 남편 때문에 화가 남.

ㅇㅇ |2015.09.09 14:28
조회 92,566 |추천 193

일 때문에 바쁜거 알고 있음. 그래도 내 생일날 점심시간에 잠시 나와서 남편 좋아하는거 먹자 하고 일 끝나고 남편이 보고 싶어 했던 영화보자 함. 많이 바쁜 걸 아니까. 그동안 피곤했다는 거 아니까.

 

하지만 당일이 되자 무슨 일이있는지 잊어버리더니 톡 날리는 것도 바쁘다며 다 무시 문자도 두어번 보냈는데 나 지금 일하잖아. 짜증이 가득한 답장이 옴.

 

문자도 여보 지금 많이 바빠? 힘들어서 어떡하지? 이렇게 보냈고 카톡도 두세게 보냈음. 여보 한가할때 답장줘~ 내가 그렇다고 일 안하는것도 아니고 자택근무 하고 있는 사람임 나도.

 

그래도 밖에서 일하고 오는 사람이니 집안일도 내가 거의 다함. 나도 바쁘지만 남편도 힘들겠다 생각하며 그렇게 지내왔음.

 

그런데 다 읽씹하고 문자도 저렇게 보내고는 전화 하나 없어서 점심때 연락 해보니 전원이 꺼져있음. 저녁때도 안받음. 혼자 영화 보고 혼자 밥먹고 들어오니 아직도 안왔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화 두번 하니까 이번에는 받음. 그때가 오전 12시 넘어가기 전이었음. 받아서는 아아 들어갈께에~ 들어가아~ 말끝을 늘여놓길래 뭐 하냐 하니까 중요한 회식이 있어서 참석했대. 내가 많은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밥이라도 같이 먹고 지 좋아하는거 예약해서는 잠시만 같이 있자 이야기를 한거고 화가 나서 전화를 끊고 그 다음 부터 아무말도 안함.

 

 

내가 이 사람한테 중요하긴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퍼질러 자고 주말에 늘어져서 자다가 일어나서는 내 눈치 보고 영화 보러 가자고 그러는데 대답하고 싶지 않아서 무시함. 미역국 끓여줄까 하며 묻는거에 나 지금 일하잖아 시끄러워 라고 함. 아직도 화가 안풀림. 내가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니고 집안일도 다하고 이 사람이 하는거 쓰레기 분리수거 일주일에 한번 밖에 없음. 

 

 

난 너를 위해 많은걸 신경써주는데 넌 나랑한 약속 조차도 우습게 여기니까 삶의 회의감 든다며 당분간 친정에 가있겠다고 그럼. 그래서 지금 친정임. 연락오고 미안하다 하고 그날 바빠서 피곤해서 점심시간에 자느라 못받았고 중간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함. 내가 생일 축하한다고 그 한마디 치기가 어려워서 문자로 짜증냈냐고 하니까 잊고 있었다함. 회사에 널린게 달력이고 노트북 컴퓨터 핸드폰만 켜면 날짜 다나오는데 정말 보고도 몰랐냐 그러니 아무말도 안함. 나 이 사람이랑 계속 살아도 될까 싶음. 시댁에서 조차 생일 축하한다며 문자 해주시는데 남편이랑 놈이 글러먹었음. 이 와중에 내가 친정 가있다 말을 한건지 싸웠냐고 전화가 와서 이런일이 있었다 이야기를 해주고 시댁에서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친정 아빠가 또 가부장적인 사람이라 이런 일로 남편 한테 그러면 안된다 그럴수도 있지 이런 소리함. 엄마도 화가 나서 아빠랑 또 싸우고. 이혼하는게 답인 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떰?

추천수193
반대수14
베플에레이|2015.09.09 16:35
난 싫다. 저런 남편. 와이프 생일 하나 못 챙기면서 무슨 사랑을 하고, 가정을 책임지나? 더 큰일은 버거워서 어찌 감당해?
베플ㅇㅇ|2015.09.09 14:52
저거 그냥 님이 귀찮은 거임.. 신경써주기 귀찮고 생일축하해 한마디 하는 것도 짜증나는 거고.. 이게 별거아닌 거 같고, 무슨 이런일로 이혼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글쓴 님 마음 이해해요. 거창한 파티나 비싼 선물 그런 거 바란 게 아니라 한마디라도 나를 챙기고 애정을 확인시켜주는 작은 손편지라도 있었으면 모르는데, 퍼질러자고 일어나서 미역국 끓여줄까?라느니 나같으면 아가리를 째버리고 싶었을 듯... 그런데, 님 이런 일로 이혼은 좀 아닌 거 같아요. 부부사이에대화를 좀 하시고, 집안일은 다시 분배하세요. '나는 너를 여태껏 배려해줬는데 이제 그럴 필요를 못느끼겠다, 나도 일하는 사람이다, 너도 집안일에 대해서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세요.. 얼마나 실망했는지, 내가 바란 건 식사와 영화였는데 그걸 못지키는 모습과 귀찮다고 휴대폰 아예 꺼버린 건 나에대한 예의가 없는 거고 실망스럽다고요. 휴대폰 꺼놓은 거 꼭 지적하세요. 바쁘다 핑계대지말라고
베플사탕|2015.09.10 21:41
이건 정말 생일을 안챙겨줘서 서운한거보다.. 남편에게 부인이 중요치않은 존재라는걸 부인이 알게되서 슬픈얘기같다...
베플ㅇㅇ|2015.09.10 15:35
아직 아이도 없으신거 같고 신혼이신거 같은데. 벌써 와이프 생일하나 제대로 못챙기는 놈이랑 무슨. 앞으로 사는게 더 바빠지고 애들땜에 정신없고 하면 뭐라고 할지 아주 그냥. 폰꺼놓고 회식어쩌고 하는것도 사실 못믿겠어요. 진짜 바빠서 그런건지 귀찮아서 그런건지 다른 중한일이 있는건지. 생일안챙겨줬다고 이혼하냐 할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렇게 사소한거에서부터 사람인성이 나오는거 같아요. 이런 작은일로 앞으로 더 큰일을 예감할수도 있는거고.
베플그만먹어|2015.09.10 13:26
근데 큰것도안챙기고 봐주면 당연스럽게 사소한것들도 그냥 안챙길텐데... 점점 무심해질듯... 그러다보면 서운해져서 서로 소홀해질텐데... 이혼까진 아니더래도 님이 그냥은 봐주면 안되고 아~ 이건 하늘이 두쪽나도 챙겨야하겠구나란 생각들게끔 강한충격한번 주시고 봐주셔야할듯싶어요.
찬반ㅇㅇ|2015.09.09 14:47 전체보기
사고싶은 거 비싼 거 하나 사거나 그래요 기분풀이로... 남편이 싹싹 빌면 봐주는 척 하시고요. 저거는 그냥 성의없고 귀찮아서 저러는 거에요. 모르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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