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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슬픔 ㅜㅜ

Samuel Woo |2015.09.11 14:54
조회 271 |추천 1

 안녕하세요, 31살 남자에요.

 

지금까지 인생 살면서 가장 사랑하던 여자친구가 한달 전 즈음에 떠나갔어요. 그 친구는 25살이었고 저와 3년간(햇수로는 4년이겠네요...) 사귀다가 최근 제 나이가 부담되어 본인은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고, 벌써부터 결혼을 고민하기에는 너무 힘들다며 떠나갔네요.

 

저랑 아예 잡음이 없었어요. 싸운적도 손에 꼽을만큼 드물었고 서로 감정상했던 적도 거의 없었어요. 제가 기억 못하는 걸수도 있겠지만요.... 전 이해가 안가서 자꾸 잡았고 겨우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헤어지기로 작정해서인지 시간을 가져도 자기 결심은 확고하고 안변할거 같다는 등 이미 혼자 다 정해놓고 너무 모진 말들을 내뱉는게 야속하고 화가 나 결국 처음으로 큰 소리가 오가고 헤어지고 말았네요.

 

마지막에 얼굴이라도 보고 헤어졌으면 좋았으련만 얼굴도 못보고 전화로만 헤어지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 사람은 정말 사랑스러웠는데, 딱 한가지 저렇게 속으로 다 정하고 저한테 통보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사실 1년전에도 같은 이유로 일방적으로 통보받고 잠시 시간을 가진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힘들고 야속했었는지 이번에는 좋게 좋게 넘어가질 못하겠더군요.

 

문제는 밤마다 꿈에 여자친구가 나와서 아무렇지 않게 말걸고 같이 데이트하고 웃고 떠들다가 헤어진 사실을 깨닫고 잠에서 깨는 꿈이 반복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사랑한 죄인지 내가 왜 이렇게 아파야하는지 내가 왜 이렇게 상처를 받아야하는지 이해가 안갈정도에요.

 

넋두리가 길었네요... 아무튼 오늘도 꿈에서 여자친구가 뭔가 답장을 보내달라는데 여자친구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가슴이 철렁해서 막 핸드폰을 뒤지다가 헤어졌구나 하면서 꿈에서 깼네요. 일어나자마자 아픈 마음에 문자를 보내봤어요. 한번 볼 수 있겠냐고 문자를 보내봤어요. 답장이 없더군요. 그 사람도 많이 아프겠죠?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지만요... 서로 사랑한만큼 헤어질 때도 서로에게 상처안주도록 조심히 잘 행동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걸 이겨낼 수 있을까요? 본래 퇴근하고 게임도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노래방가서 노래도 잘부르고 밝은 성격이었는데 요즘 몇주는 폐인처럼 멍하니 있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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