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31살이 되어 한창 열심히 일할 나이가 된 청년입니다. 근데..
결혼은 언제하죠???????? 누구랑 하죠???????? 어떻게 하는거죠?????????
죄송합니다.. 글쓰다 울컥해서 그만...
잡소리는 그만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디 제 고민을 읽어주시고 많은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FA 관련 회사에서 장비제어를 하며 경력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FA라 함은 각종 생산공장의 자동화 생산 장비를 만드는 업종이며 그 중 저는 PC프로그램을 통하여 장비의 모터, 실린더 등 여러가지 부속 모듈들을 원하는대로 작동 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이쪽길로 접어들어 여러 고민과 장기출장의 힘든점을 느끼고 이직도 잦았었던 터라
경력은 비록 3년 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근데 벌써 지금 회사가 3번째 회사네요...
지금 회사의 전 직장(A회사라고 칭하겠습니다)도 1년밖에 버티지 못하였고요... 쓰면서도 제가 참 인내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내심이 없는 저를 반성하며 이제는 이쪽 업계에서 먹고살려고 맘을 잡고 두달전 지금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사하게도 이런 저를 전직장의 팀장님께서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그분께서도 현재는 A회사를 나오셔서 중국회사의 한국 지사(B회사라고 칭하겠습니다)에 다니고 계십니다.
내용인 즉슨 B라는 회사에서 FA분야(디스플레이 장비)에 진출하고 싶은데 기술력이 부족하니 한국사람을 끌어와 FA분야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여 한국인을 통해 신규장비는 한국에서 만들어 중국 내수시장에 팔겠다는 계획인겁니다. 그중 인원이 더 필요하게 되어 저에게 연락을 주신것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저의 고민은 다름아닌 경력관리에 관한 고민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B회사에서 관련 기술을 어느정도 습득했다고 생각하였을때 한국지사를 없애거나 시장 진출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 FA사업을 접게 되면 저의 경력은 너무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중국본사 자체는 우한에 있고 규모는 어느정도 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중국 회사에 대한 안좋은 얘기들이 많아서요..
2년, 1년(전직장), 2개월(현재 회사:이직한다면 삭제 예정), 1~2년(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때)
이렇게 경력란이 채워지게 될텐데 그럼 2년 후 제 나이 34살에 이렇다 할 경력이 없게 되니 추후 재취업 하기가 힘들진 않을지 고민입니다. FA제어분야가 사실 구직난이 심각하진 않은 상황이라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이직이 잦은편이라..
지금 회사를 그냥 다니면 되지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물론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입니다. 현재 3200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앞자리를 바꿔 4200을 주시겠다는 제안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연봉을 1000만원 올려받을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선 1~2년 후에 또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하는데 현재 저의 경력란이 깔끔하지 않기에 이직할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 된다 입니다.
정리가 잘되지 않고 주절주절 복잡하게 고민을 털어 놓은 것 같아 죄송하지만 부디 진중하게 읽어 주시고 소중한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모든 톡커님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분좋은일들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