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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가 둘째를 임신했어요

우아 |2015.09.14 18:32
조회 2,709 |추천 8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죄송하고... 새언니 임신소식을 들었는데 현명하신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남깁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니 여러모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모바일이라 특히 오타가 많을지도...)
부족한 글솜씨라 글이 길어지니 아래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ㅎㅎㅎ

저는 늦둥이는 아니지만 1남1녀로 오빠랑 나이차가 조금있어요 6살 정도 ㅎㅎㅎ 새언니하고는 5살 차이나구요(누가 알아볼까봐 조심ㅜㅜ)
새언니는 오빠랑 동거하다가 혼전임신으로 식도 못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투룸으로 옮겨서 따로 살고있구요..
저희 가족이 엄청 화목한편이 아니라.. 특히 저랑 오빠는 좀 어려운 사이라 해야할까? 서먹한 사이여서 교류가 많지 않아요..ㅎㅎ 뭐... 상견례아닌 상견례 자리는 가지도 않았고 새언니 처가랑은 식사도 제대로 해본적 없네요;
무튼 언니가 첫째를 임신했을때부터 저는 혼자 멀리 떨어져 살았기에 더 교류가 없었던것 같아요.
처음 새언니 봤을때는 단둘이 만나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그때는 정말 새식구가 생겼구나 하고 정말 기뻤어요! 언니있는집을 정말 부러워 했기에 잘 지내려고 생각했죠. 새언니도 정말 좋은분이고 오빠에겐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혼자 떨어져있다보니... 솔직히 무신경 했습니다ㅠㅠ 아이를 좋아하지도 않던 제게 첫 조카가 생겼다는게 사실 실감이 나지도 않았고.. 얼굴보는 일도 거의 없으니...
그렇게 첫 조카가 태어나고 .. 제가 제대로 해준게 없네요. 나중에 언니 sns를 보니 임신중독증이랑 우울증이 왔었더라구요. 챙겨주지 못한 마음에 괜히 미안하고 걱정도 됐지만... 그때 뿐이였던거 같아요ㅠ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집에도 두세달에 한번 갈까 말까 하고...

그리고 2~3년 정도 흘렀지만 오빠랑 새언니 사이도 좀 안좋은것 같고.. 저희 어머니도 전화만 하면 속상한 얘기만 하시니 마음이 더 멀어졌네요.
그러다 큰 사건이 있었고... (사랑과전쟁을 찍었지요) 그때 새언니한테 정말 실망하고... 이혼 할 주 알았지만 뭐 잘 지내는것 같더라구요. 그러고 얼마 안지나서 오빠랑은 남하자며 대판 싸우고 나니 새언니도 남이라 느껴졌습니다.

그후로 받은만큼만 돌려주는 형식적인.. 관계로 지내다가(이때 결시친을 알게되었어요!) 어머니께서 갑자기 몸이 편찮으셔서 입원을 하시게되었어요.
새벽에 어머니 연락받고 놀란마음으로 다음날 바로 병원을 갔는데.. 저보다 일찍 도착한 새언니보니 갑자기 너무 고맙고 미안하단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감동했어요 사실

결시친 보다보니.. 새언니 입장에서 많이 생각 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잘하면 시댁에 어련히 잘하게 되질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들래미는 엄마가 입원해도 바쁘다고 찾아오지도 않는데 언니는 아이데리고 일찍부터 와있는걸 보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사실 그때 그동안 서운하고 불편했던 감정들이 다 녹았어요ㅠㅠ
그래도 며느리라고 소식듣자마자 와준 언니가 정말 고맙더라구요.. 빈말이라도 병간호 하겠다는 말이 너무 고마워서 괜찮다며 거절했습니다. 제가 마침 회사도 쉬고 주말이라 저랑 아버지께서 교대로 어머니 옆을 지키면되니까요 ㅎㅎㅎ 그냥 언니 편하실때 손주사랑 지극하신 어머니 봐러 잠깐만 들러달라구 하고요 ㅎㅎ


아..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ㅠㅠ
다만 저는 사이가 많이 소원했지만 이 때를 계기로 새언니랑 다시 잘지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오빠하고는 틀어졌어도 새언니는 우리가족 챙겨주는걸 보니 제가 더 잘해야겠단 생각만 들어서요.
첫째때는 병원도 못가고 100일때나 좀 본게 다라서ㅜㅜ 이번에 새언니 임신소식듣고 기쁘고 축하해주면서 한편으로 걱정이 되더라구요.
몸도 안좋은 언니가 아이도 있는데 힘들까 걱정이 되네요. 뭔가 해주고 싶은데.. 사실 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튼살크림이나 아이선물보다 언니가 좀 덜 힘들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새언니랑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에 쓴 글이니.. 모자란 저를 질책하는 댓글보다 제가 새언니에게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ㅜㅜ
둘째를 가진 새언니에게 제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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