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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XX국수 라는 술집 가지마세요

어이음슴 |2015.09.14 21:47
조회 2,066 |추천 8

안녕하세요, 지방사는 2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는데 당황스럽네요ㅎㅎ

 

위에 언급한 제목대로 9월 5일날 XX국수라는 술집에서 겪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있고, 주말을 맞아 친한친구와 함께 전남 여수로 여행을 갔습니다.
올해 겨울에 한 번 갔다왔지만 겪었던 추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다시 재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라 낮 동안은 관광지 한 바퀴 쫙 둘러보고

술 한 잔 하려고 여수 시내로 나가게 됐습니다.

딱히 어디 술집을 가자 정하고 온 게 아니라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있길래 그 술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XX국수라는 곳 이었고, 들어가서 자리가 있냐 물으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마침 한 테이블이 빈다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주민등록증 검사까지도 다 마친 상황이었고, 친구랑 저는 기분좋게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 제 뒤로 한 팀이 자리가 있냐고 묻더군요.

 

말투로 보아 저희처럼 여행객은 아니었고, 여수시민들. 20대 초중반의 남녀들이었습니다.

사장님은 뒤에 팀에게 몇 명이냐 물었고 그 팀은 6명 이었습니다.

 

인원 수를 듣자마자 사장님이 저와 제 친구를 보며 대놓고

"이쪽의 6명 손님을 받아야 되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어이가 없더군요.

 

쪽수가 많으면 선착순이고 나발이고 필요없고 무조건 술 값 많이 나올 팀을 받는 장사라니요?

그때가 새벽 두시? 쯤 이었고 관광지 도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입씨름 하기도 싫어서 그 말 듣고서 그대로 뒤돌아서 나왔습니다.

 

이 술집 사장님 경영 마인드가 올바른게 맞는건지..

 

주민등록증 검사 하면서 타지에서 왔다는 걸 알고 한 번 오고 말 사람들이라 만만해서 뒤쪽 팀을 받는데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었던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도 없고, 화가나서 글을 씁니다.

 

더 불쾌했던 건 6명 팀의 무리 중 어떤 남자가 저희 뒤로 "아 우리 때문에~ 못들어가는구나~" 뭐 이런식으로 두 세번 중얼거리더군요.

 

그걸 알면 다른데를 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ㅎㅎㅎㅎ 아 쓰면서도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네요.

 

 

여수라는 지역에 대해 인식도 굉장히 좋고, 두 번이 아니라 세 번째도 가고싶은 도시이긴 한데 이 번 여행의 XX국수 술집 사장님의 행동으로 여수라는 도시의 인식마저도 안 좋아지려고 하네요.

 

정말 톡커님들께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아무리 불금, 불토라고 사람들이 미어터져도 선착순으로 손님을 받았었고 한 번도 우선순위 임에도 불구하고 인원 수 차이로 부당한 대접을 받은 일이 없는데

이런 일이 다른 지역에서는 비일비재 한 건가요?

이런 일로 불쾌해하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건가요?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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