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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제자리..

안녕 |2015.09.17 20:27
조회 382 |추천 1

너를 만나고 온 후, 그제 어제 이틀은 체념속에 지냈었나바..
엄청 서럽고 아프고 괴롭고 힘이 들어서 눈물이 핑도는데도 예전처럼 눈물이 쏟아지지 않았으니까..
너랑 헤어지고 한번도 소리내서 웃어본적 없었는데 사람들과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별로 우습지도 않은 이야기에 애써 깔깔거리고 웃어도 봤으니까..
가슴이 너무 아파서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탓에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 숨죽여 울던 화장실을 찾는 횟수도 줄었으니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너가 기다릴꺼라는 기대따위 하지 않아서 두리번거리지 않았으니까..
근데 오늘 또다시 시작됐다.. 이틀동안 흘리지 않던 눈물을 오늘 한번에 쏟는가바..
일하는 내내 떠나지 않는 너의 생각에 자꾸만 눈물이 고여서 이를 악물고 버틸만큼 버티다가 몇번씩이나 찾은 화장실..
변기위에 앉아 휴지로 입을 막고 숨죽여 우는것도 이제 습관아닌 습관이 되어버렸나바..
그렇게 한참 눈물을 쏟고 애써 밝은척 버티고 일을하고 퇴근길하는 이 길은 너무도 지쳐서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무슨 기운에 내가 이렇게 사람들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두시간씩이나 걸리는 집을 가고있는건지..
그 와중에도 문득 고이는 눈물에 다시는 아랑곳않고 사람들앞에서 우는거 하지 않으려 또다시 이를 악물어..
그리고 그럴일은 없을거라 생각하면서도 또다시 미련하게 너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한다..
그제와 어제 이틀 조금은 한발자국 걸어나갔다 생각했었는데 결국 난 또다시 제자리네..
오늘도 울리지 않는 내 전화를 보니 너도 꿈쩍 않고 제자리구나..
차마 지우지 못한 핸드폰속의 너의 사진을 보는데 왜이리 또다시 눈물이 나니..
다신 너를 못볼수 있다는 생각에.. 다신 너를 만질수 없다는 생각에.. 너가 내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파..
난 아직도 좋은곳, 맛있는것을 보면 너와 함께 하고싶은 생각이 가득한데 너와 함께 할수 없음에 너무 아프고 슬프다..
너가 너무 많이 보고싶어.. 너무 많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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