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밥집에서 본 진상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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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9 10:33
조회 18,148 |추천 94
아파트 입구에 작은 김밥집이 있음
오전에만 잠깐 여는 동네장사임
주인 아주머니 항상 웃으며 친절하시고
가격대비 맛도 좋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종종 가는곳임
오늘 아침에 김밥사러 갔는데 내가 주문하자마자 손님 두명이 더 왔음
근데 나 바로 뒤에 온 손님이 김밥 두줄 주문하더니
손가락으로 나 가리키면서 이쪽은 몇 줄했냐고 하는데 말투랑 행동이 참 예의가 없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금방 싸주겠다면서 김밥 싸려고 하는데 앞에서 계속 아주머니 한테 듣기 싫은 소리를 함
아침에 김밥을 미리 싸놔야지 이렇게 그때그때 싸서 되겠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주인 아주머니가 김밥을 싸놓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 맛이 없어져서 미리 안싸놓는다고 이야기를 했음
나는 그 얘기 듣고 미리 싸놓는게 편할텐데 아주머니가 더 맛있게 팔려고 그러는구나 좋다 생각했는데 그 손님은 거기에 또 토를 담
"김밥은 밖에 나가서 몇시간씩 두고도 먹는건데 맛이 없어져봤자 뭘 얼마나 변한다고" 이렇게 얘길함.
그러더니 또 이어서 미리미리 싸놔서 필요한 사람 바로 가져가면 편할껀데 바쁜 사람들은 어떻게 기다리라고 이러냐면서 계속 같은 말 하며 진상짓함
나이도 아주머니랑 비슷한 또래 아니면 더 어린거 같은데 계속 반말로 미리 싸놔야지~ 바쁜 사람은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아니 김밥 싸는데 한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길어봐야 10분인데 그것도 못기다리게 바쁘면 안먹으면되지 왜 아침부터 남의 가게 와서 진상을 부리는지 보고 있는데 어이가 없었음.
그 손님보다 뒤에 온 분은 자긴 괜찮다고 아무말도 안하고 기다리시는데 그 진상손님은 아주머니가 내 김밥 쌀려고 이제 김에 밥 올렸는데 자기 애가 차에 있어서 가봐야되니까 두 줄 싸놓으라고 하고 가더니
무슨 김밥이 김에 밥만 올리면 끝인줄 아는지 1분도 안지나서, 내 김밥도 다 안싸셨는데 와서는 앞에서 팔짱끼고 서서 눈치줌
아주머니는 착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빨리 쌀려고 하니까 더 허둥거리셔서 손 꼬이고ㅠ
계속 바쁜 사람은 ~ 이러면서 자기 되게 급한일 있는거처럼 굴던데 그렇게 바쁘면 안처먹으면 되지 김밥 두 줄 사면서 그렇게 진상을 부려야 되나 싶다 진짜..
- 베플진짜|2015.09.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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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들 말도안되는 소리하고 있내요 김밥같이 안의 내용물이 쉬기 좋는 음식을 미리 싸놓는게 위생적으로 좋은걸까요난 오히려 미리 싸놓는곳은 안가요 저라면 진짜 한마디 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