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가 생각해도 왜이렇게 바보같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난 병신이야..
내가 사귀었었던 남자가 있었어. 둘 다 첫눈에 반한거고 지인들을 통해 이러이러 해서 만나게 됐지.진짜 잘 통했어 잘 맞는 것 같고 진짜 괜찮은 사람이더라고..그리고 애매한 사이를 유지하다가 그 사람이 나한테 정식으로 고백했고 우린 사귀게 됐어.설레고 좋고 행복하고 그랬는데..이 사람이 만나자고 할 때 마다 다룬 스케줄이 있더라고.수요일은 이러한 일. 목요일은 이러한 일. 그럼 언제 만날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다음주 금요일. 이런식으로..그리고 연락도 하루동안 몇 번 한적도 없어. 잘 안되더라고...그러다가 내가 한번 화가나서 그 사람 연락을 하루동안 피한적이 있었어. 너도 느껴봐라? 이런 식이었지.밤에 물어보더라. 왜 연락 안했냐고. 걱정됐었다고. 그 말을 듣고 내가 화가 제대로 났어. 그럼 약속도 계속 미루고 연락도 잘 안되는 너를 난 얼마나 걱정했을 것 같냐. 만나기 싫은건 아니냐. 이러면서..좀 참을 수도 있었는데 내가 너무 화가났었나봐..그 사람은 계속 미안하다고 했고 그 뒤론 연락을 끊었어.그렇게 몇달이 지났어. 난 화가나서 헤어지자마자 그 사람 번호를 지우고.. 좀 지나서 번호도 바꿨지.근데.. 요즘따라 계속 생각나. 외로워서 생각이 나는건 아니야. 데이트 했던 장소를 걸어보면 괜시리 미안하고 보고싶고 연락하고싶고..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내가 지인들을 통해서 그 사람한테 연락을 했어. 뜬금없이 보고싶다, 잘 지내니 이런 말이 아니라 그냥.. 진짜 그냥.. 정말 가벼운 말. 일 잘 돼가? 한마디 보냈어. 그리고 답장 오기 전까지 가슴이 너무 떨리더라. 뭐라고 답장이 올까. 나한테 욕을할까. 아니면 보고싶었다고 할까. 아니면 그냥 답장을 안할까..여러 생각을 하는데 답장이 왔어 그냥 한마디. "응" 이렇게 왔어..그냥 나랑 대화하기 싫은 것 같더라고. 근데 내가 뭐라고 보냈는지 알아? 진짜 호구같이 잘못보냈다고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은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겠지.더 이상 내 생각 안하는 것 같고 심지어 내가 싫기 까지 한가봐.지인들은 새로운 사랑을 하랬는데 그게 말 처럼 쉬워야 말이지..내가 잘못한거 알아... 연락 끊어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후회하는거 정말 바보같고 추잡스러운 일이라는거 알아..근데 그게.. 그냥.. 계속 이 사람 생각이 나.. 이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다는거 아는데..뭐 어떻게 해야해..? 마음같아선 잡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