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를 보고
돼지
|2015.09.24 00:43
조회 1,521 |추천 8
뷰티인사이드를 보았다.
안울줄알았는데 혼자집중해서 봐서
그런지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코도 맹맹하네.
이런저런생각이 너무많이들어서 걱정이다.
나의 판단이 고작 이런거였는지 왜이렇게 하염없이 한숨만 나오는지 왜나는 이정도밖에못했는지 널 왜 자꾸 붙잡는지 마음이아픈지 나의선택이 옳앗던게 아니였던건지 철이없던거였는지 많은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니 더 알았다.
내생각이 짧았다는걸.
나는 ..... 널 이해할수있었지만 돌아섯던거였고
안아주고 감싸줄수있었지만 내 이기심에 떠났던거였다.
그냥 헤어졌어도 물어볼게많을테고
긴 오랜시간동안 붙어있던사이였다가 헤어져서 궁금한게많고 한마디 할 수도있었던 관계에서
이렇게 서로한테 말도 못하는 사이가 되어버린
그렇게 만들어버린 내가 너무 ... 싫어졌다.
어찌됬던간에 오랜시간동안 함께했던 그 많은추억들을 같이 이야기못하겠지만 앞으로 절대로 그런말을 못하게 만들어버린거같아서 미안할뿐이다.
만나서 하고싶은말이 많을거같다.
밥은먹었는지 잠은잘잤는지 오늘은 어떤 짜증이 너에게 있었는지 화는안났는지 ... 어디아픈곳은 없는지 그때왜그랬는지... 물어보고싶은게 너무 많다.
그런데 이제 물어볼수없는사이가 되어버렸다.
이미 멀어진대로 멀어져버렸고
그럴만한 상황이 되지 못하니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아니라 정말 너도 나처럼
가끔씩 내생각이 나고 헤어지더라도 마음한켠에는 내생각으로 가득 찰거라했던 너의 그 말이 진짜인지 그럼 나도 그러고 있다는걸 마음으로 삼켜본다.
추억이라는게 정말 아름답기도하고 고통스러운거 같기도하네.
전화너머로 들리는 너의 숨소리에 어떤 마음인지 어떤 생각인지 하나하나 알아버리는 나의 모습에 눈물이 나기 시작했고
숨이가빠오는 너의 목소리엔 어디에도 기대지못해 바람에 휩쌀려 가는듯하더라.
거기에 대해서 나는 대답조차 하지못하고 잡아주지도못하고 바람에 휘날려가는 너의 모습을 보며 난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지.
그렇게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바라볼수밖에없는 사이가 되어버린거였다.
어릴땐 몰랐던 그 순수했던 사랑이 지금 돌이켜보니 너무 아름다웠더라.
앞으론 없을 그런 느낌인거같다.
보고싶다. 그냥 잘지내는지가 궁금해.
내가 많이 미안해..
너도 잘못한게 있었지만 왜 그걸 나는 그땐 이겨내지못했던건지..
많이 보고싶다.
자꾸 아른거리고 보고싶어.
이 말이 너무 진심이라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잘지냈으면 좋겠고 어딜가던지 이쁨받을사람이니깐
변한 너의 모습 사랑해주고 이뻐해줄사람 잘만났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 자신도 많이 사랑하길 바랄게.
너의 잘못에 내가 지친것도 있었겠지만
고마워. 서로에게 더욱 더 성숙해졌으리라 믿을게.
사랑했었어. 너무 많이...
사랑해가 아닌 사랑했었다라는말이 너무 웃기다..
이 마음이 오늘 자고나면 끝이나길 바라며
너도 나도 편하게 자자.
잘자. 내일하루도 그다음날에도 앞으로도 잘자고 잘지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