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입을 떼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현재 32살입니다. 결혼할 사람도 있고 이남자는 너무나도 저에게 잘합니다.
월급이 많진 않지만 둘이 벌면 별 걱정이 없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빚을 내서 집을 산게 아니라 어머님께서 오빠가 벌어온 돈을 잘 굴리셔서
빚하나 없이 집을 삿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남들보다 금전적인 문제에서는 부딪히는것이
없습니다. 오빠가 분양받아놓은 집에 들어가서 살기만 하면 됩니다.
1년전부터 우리집에 인사도 오고 꽤 긴시간을 엄마가 오빠를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턴가 엄마는 오빠 표정이 맘에 안든다, 왜 자기한테 잘 못하냐, 좀 자주 찾아와서 살갑게 이야기도 하고 그랬으면 한다, 다른 사위들은 잘만 하더라, 시집가기전에도 이리 못하는데 너 시집가면 어찌하겠느냐 부터 우리집을 무시한다느니 온갖 억지를 다부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실 엄마가 사주팔자이런거 맹신을 하십니다. 아마도 결혼날 받으러 갓다가 딸이 그집에 시집가기 아깝다, 내년 3월에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나니 기다려라, 여기 시집가는 것보다 거기가 훨씬 조타 이런 말을 한 모양입니다. 그런소리를 듣고 오더니 그냥 이사람이랑은 가볍게 만나래요.
오빠집 어머님은 10월에 상견례하고 계신줄 아시는데, 이제와서 안나가실거랍니다.
처음엔 8월 말에 하자고 그리 급하게 날을 잡으시더니 이제는 안하실거라고....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빠는 엄마한테 전화드리고 카톡드리고
제가 부족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라고 계속 사과하고...사실 오빠가 울엄마말에 상처를 받아서 이야기할때 표정이 좀 안좋고, 집에 와도 불편해 하는게 보였어요. 그래도 오빠는 제가 좋으니까 절대 헤어질순 없대요.
저도 오빠가 좋고, 둘이 잘 살 자신있어요.
시어머니께서도 제 손을 잡으면서 이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하시는데....
더이상 뭘 더 바라겠어요.
내일 일마치고 오빠는 엄마한테 무릎꿇으러 간대요ㅠ속상해서 죽겠어요ㅠ
우리집사람들은 두손두발 다들었어요ㅠ
저는 옆에서 어찌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