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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중에 엄마의 결혼반대

한숨 |2015.09.24 16:53
조회 41,989 |추천 42

뭐라 입을 떼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현재 32살입니다. 결혼할 사람도 있고 이남자는 너무나도 저에게 잘합니다.

월급이 많진 않지만 둘이 벌면 별 걱정이 없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빚을 내서 집을 산게 아니라 어머님께서 오빠가 벌어온 돈을 잘 굴리셔서

빚하나 없이 집을 삿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남들보다 금전적인 문제에서는 부딪히는것이

없습니다. 오빠가 분양받아놓은 집에 들어가서 살기만 하면 됩니다.

 

 1년전부터 우리집에 인사도 오고 꽤 긴시간을 엄마가 오빠를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턴가 엄마는 오빠 표정이 맘에 안든다, 왜 자기한테 잘 못하냐, 좀 자주 찾아와서 살갑게 이야기도 하고 그랬으면 한다, 다른 사위들은 잘만 하더라, 시집가기전에도 이리 못하는데 너 시집가면 어찌하겠느냐 부터 우리집을 무시한다느니 온갖 억지를 다부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실 엄마가 사주팔자이런거 맹신을 하십니다. 아마도 결혼날 받으러 갓다가 딸이 그집에 시집가기 아깝다, 내년 3월에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나니 기다려라, 여기 시집가는 것보다 거기가 훨씬 조타 이런 말을 한 모양입니다. 그런소리를 듣고 오더니 그냥 이사람이랑은 가볍게 만나래요.

오빠집 어머님은 10월에 상견례하고 계신줄 아시는데, 이제와서 안나가실거랍니다.

처음엔 8월 말에 하자고 그리 급하게 날을 잡으시더니 이제는 안하실거라고....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빠는 엄마한테 전화드리고 카톡드리고

제가 부족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라고 계속 사과하고...사실 오빠가 울엄마말에 상처를 받아서 이야기할때 표정이 좀 안좋고, 집에 와도 불편해 하는게 보였어요. 그래도 오빠는 제가 좋으니까 절대 헤어질순 없대요.

 

저도 오빠가 좋고, 둘이 잘 살 자신있어요.

시어머니께서도 제 손을 잡으면서 이것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하시는데....

더이상 뭘 더 바라겠어요.

 

내일 일마치고 오빠는 엄마한테 무릎꿇으러 간대요ㅠ속상해서 죽겠어요ㅠ

우리집사람들은 두손두발 다들었어요ㅠ

저는 옆에서 어찌해야할까요?ㅠㅠ

추천수42
반대수13
베플푸하하|2015.09.24 21:46
하. 염병. 내 자식. 내동생이 이런 개같은일 겪으면 죽어도 아가씨같은거 가족으로 안봐. 그쪽 가족은 직접 해결하지? 잘못도 없는 사람 데려다가 무릎꿇려 병신 만들지 말고? 당신 엄마 못말리니 어쩌라고 가서 꿇으라고? 속상해 죽겠다고?? 당하는 남자 입장에선 얼마나 굴욕적일까? 진짜 내가 남자집에 알려주고 싶네. 당신들 귀한 자식 이리 개같은 집구석에 장가가려고 하니 헬게이트 막으라고.
베플ㅇㅏ|2015.09.24 16:58
뭘 어찌해요. 님 어머니 억지 님이 악다구니를 쓰든 떼를 쓰든 님 선에서 정리해야지 남자분이 뭔 죄라도 무릎을 꿇으러 와요? 내가 우리 엄마 설득할 자신 없으면 미안해서라도 헤어지겠네요. 님이 나서서 정리 안하면 결혼 하고 나서도 문제예요. 그 무시와 멸시가 결혼하면 저절로 없어질 거라 생각하세요? 입장 바꿔서 님 예비시어머니가 그러는데 남편될 사람은 우리집도 두손두발 다 들었어 모르겠다이러면서 지켜만 본다면 어떨 것 같아요?
베플|2015.09.25 00:02
님.. 남친 무릎 꿇리게 놔두면 설령 결혼한다고해도 이 결혼 절대 행복하지 못해요. 무릎 꿇는 게 남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치욕인 줄 아세요?? 남자가 여자를 위해 무릎꿇고 결혼허락받는 드라마같은 장면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본인 만족하고 싶은 건 아닌가요? 만약 남친의 무릎 꿇음 덕에 님 엄마가 맘을 돌리고 결혼허락한다고한들, 님 남친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대로 상했을테고., 그렇다고해서 님 엄마가 결혼 후라고 딱히 사위 사랑 가득해보일 거 같지도 않고, 남편도 결혼 전이나 후나 냉랭한 장모 대하기가 점점 불편하고 짜증날테고, 그러다보면 님에 대한 원망으로까지 번지게 되겠지요. 당장 이 상황만 모면해서 결혼은 일단 하고보자는 생각하지 말고 근본부터 해결하세요. 님이 님 엄마를 확실하게 맡아서 남친을 보호해줘야하는 거 아녜요? 님 손에는 더러운 거 하나도 안 묻히려고하고 죄다 남친한테 떠넘기고 있는 꼴을 보면 님은 이 결혼할 자격도 없고 그 남자에게 사랑받을 자격도 없어요. 행여나 결혼하게 되어 시집살이 조금이라도 겪게된다면 절대 남편한테 찡찡거리지마요. 자격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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