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세 처자입니다.
27살 울언니가 한심해서 적어봅니다. 이 언니를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ㅠ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쓸테니 편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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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살 대학교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하는 공시생, 울언니 27세 간호조무사.
부모님이랑은 멀리 떨어져 살고 집에 둘만있음
같이사는데 문제는 이 언니가 청소를 안하다는거임.
무슨 물건을 쓰고나면 그대로 두는편임. 머리말리고 쓴 수건은 거실 어딘가 머리말리던 자리 그대로. TV보면서 병원갈 준비하겠다고 화장하고 TV위에 대로.. 내가 가장 짜증나는 부분은 언니의 생리대..
울언니는 속옷에서 생기대 붙이는 방법은 알아도 떼는 방법은 모르는거 같음..
빨래를 세탁기에 돌리고 널려고 하면 생리대가 다 찢겨서 옷 여기저기 붙어나오는가 하면 물을 한껏머금은 생리대 3~4개가 빨래바구니에서 나오기도하고....
어제 이것땜에 싸웠는데 화장실에 쓰레기 봉투 안놔서 버릴데가 없어서 그랬단다... 27세 직장 여성이 화장실에 쓰레기봉투가 없어서 생리대를 세탁기에 넣고 빨래바구니에 넣다니... 언블리버블...
울엄마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씩 오시는데 집 어질러있는걸 매우 싫어하심. 엄마 잔소리 싫어서 나는 언니 빨래 돌리고 생리대 치우고.. 그날 하루종일 언니가 싼똥 치우느라 공부도 못함.. 언니는 엄마 잔소리 싫다고 집나감... 그럼 엄마는 언니의 흔적들을 귀신같이 알아내고 누가 양말 뒤집어 벗었냐, 누가 생리대 이렇게 놨냐.. 등등.. 도서관 빠지고 청소한 나한테 폭풍 잔소리...
추석연휴 전 나도 더이상 못참겠다 싶어 엄마 치우시면서 고생하실까봐 엄마오기전에 도서관 빼고 열심히 치우고 잔소리 듣기싫어 집 나와 친구집에서 잠.. 다음날 집에들어가니 울언니 왈, 집에 왜 들어왔냐면서 다시 나가라고 함... 내가 누구때문에 집을 나갔는데... ㅂㄷㅂㄷ....
생각하니 열받아서 언니랑 싸웠는데 언니 왈, 내가 병원에서 얼마나 힘든데 내가 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아야겠냐며 욺... 나는 뻥찜... 대한민국에서 언니 혼자 간호사임?? 아님 간호사들은 다 집 치우지도 않고 그렇게 사나?? 그리고 혼자만 힘듦??
울언니 실업계고등학교 나와서 지방사립대학교 가고 거기에서도 성적 D맞고 결과적으로는 자퇴함.... 이런 언니가 공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는걸 알아서 언니한테 내가 힘든거에 대해서는 말안함.. 하지만 나 정말 힘듦... 아침에나가 공부하고 밤에 들어오고 밥도 내가 다 해먹고 언니가 싸놓은 똥까지 치우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근데 자기 힘들다고 내 앞에서 찔찔 짜는 언니... 정말 철없어 보임.
언니가 울면서 낸 결론은 각자 자기것만 치우자 이다....... 근데 왠지 내가 손해보는 이 기분은 뭔가... 그럼 나는 언니가 먹은 컵라면 냄새를 맡아야하고 언니가 쓴 수건을 써야하고 화장품 더미에 가려진 tv를 봐야하며 화장실에 쌓이는 생리대를 보면서 양치를 해야된단 말인가...
이렇게 한번씩 나도 터지는 날이 있을때면 울 언니는 싸가지를 운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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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울언니 전남친이랑 살다가 데려온 강아지 두 마리가 있는데 조무사 학원다니고 알바하느라 일주일동안 밥 안주고 패드 안갈아주는 여자임..
이래놓고 자기는 치우려고 했는데 니가 치우는 바람에 자기는 못치웠다 이런 소리나 지껄임... 결국 두마리 다 내가 돌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