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을 썼었는데
마음이 약해져서 지웠다가 다시 씁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 것 같아 이곳에 글을 씁니다.
제 입장에선 이 카테고리에 부합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희 엄마의 입장에선 부합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까 썼던 내용을 간결히 말하자면,
아빠라는 사람은19년동안 저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해왔습니다.
저보고 항상 못되쳐먹은년, 이기적인 년 하지만
19년동안 제가 혼난 이유는
젓가락질이 마음에 안들어서(이상하게 하는거아니고, 정석대로하는데, 손가락 위치 하나 마음에 안든다고),
표정이 안좋아서(이땐 이미 사소한 걸로 혼나서. 예를 들면 새 폰에 붙어 있는비닐을 뗐는데 앉혀놓고 윽박지르고 혼냄. 근데 표정안좋다고 강가에 끌고갔죠)
전 사실 정신적으로 이제 많이 지쳐있는 것 같고.
예전이랑 성격도 변한 것 같습니다.
아빠랑 눈도 안 마주치고, 제가 피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도 얼마전까지도.
아니 오늘 아침에도 엄마한테 씨xx 쌍욕을 하는데.
멀어질 수 밖에요.
사실 옆에 있기만해도 숨이 턱막힙니다.
꿈속에서 매일 아빠가 나타나
칼을 들고(실제로 그랬기 때문에 꿈에도 나온거에요...)위협하고 찌르고.
그래서 저는 아빠와 함께 있는 것이 힘듭니다.
오늘도 사소한 이유로 저한테 욕을 하고,
결국 때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저도 더이상이렇게 못살겠다 싶어서
제가 고통받는 내용을 말했고
그래서 못다가가는 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아빠는 제가 19년동안 , 그리고 지금도 받고 있는 고통은 온데간데없고
애교있는 딸 없는게 더 문제더라고요.
전 사실 동생들이나 엄마한텐 엄청 애교많은 딸인데도요.
제가 넋이 나가서 아빠 말 다 맞다고 수긍했더니
싸가지없다고 머리채잡고
뺨을 10대를 때리며
아빠는 딸 때릴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제가 그전에 얼굴을 정면으로 때리길래얼굴때리지마세요. 라고 강경하게 말을 했습니다)
"아빠는 자고 있는 딸 몸 만져도되는거에요?"
라고 했습니다.
이 말하는것도 두려웠지만
더 노골적으로 자고있는 딸 생식기 만져도 되는거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할말없다 말안통한다하고 나가버렸어요.
술취해서그랬다고 변명을 5번도 넘게하고요.
밖에서는 민중의 지팡이라는 사람이...웃기죠.
어릴 때부터 제 몸만지고, 가슴을 덥석 잡고 그래서
학교에서 가족이 하는것도 성추행이라고 했다고 했다가
아빠한테 당할 때마다 가족 성추행범 만드는 년이라고욕을 엄청 먹었는데요
이번엔 자기도 범죄인줄은 아는지 나가버렸어요.
매년 1~2번씩 엄마랑 저 쫓아냈는데 직접나가는건 처음이네요.
솔직히말해서 올해가 유일하게 안 쫓겨난 해...같다고 쓰려고했는데아니네요 ㅋㅋㅋ...........
그래서 전 영원히 안들어오면 좋겠다 생각했고 글을 썼었는데......
첨에 나갔다가 전화왔을 때도 경찰에 신고하지말라고했거든요.
그래서 자기 추악한 짓한거
신고하지말라는 건줄알았더니
자기 안돌아온다고해서 신고하지 말라고...하더라고요...하하..
나중에 저한테 전화와서 용서안해도된다고.
자기 아빠자격없는것같다고불쌍한 척 다하길래
마음이 약해져서 글을 그냥 지웠었는데
역시 사람은 변하기쉽지않죠.
변한다고 해도 저한테 했던 폭언, 폭력, 성추행까지
용서할 생각은 없었지만요.
엄마한테 전화해서이모든게 니때문이라고 말하는 꼬락서니 보니
진짜 안들어오면좋겠단 생각이들면서도.
병신같이 또 새벽에 들어와서 우리한테 해코지할까봐마음이 조마조마해요...
동생들은 아빠가 돌아오면좋겠대요.
저는 2~3년전부터 아빠가 나갈때마다
돌아오지않으면 좋겠다고생각했는데.
그만큼 동생들과 제가 겪은 삶은 다르단거겠죠.
동생들이 이해가 가진않아요.
지금 이순간도 엄마한테 전화해서 화내면서 저러는데.
우리가 자기네들 방패가 매일 되주니
우리 고통은 상관없는건지..
저번에도 엄마랑 저 쫓아내려고 무지막지하게 때리고 욕해서.
나가려고했더니 동생들 죽여버린다고 지1랄해서.(목조를거 찾는 시늉다하고)
제가 얼마나 놀랬던지
무릎꿇고 손이 발이 되라고 싹싹빌었거든요.
전진짜 돌아오지않으면 좋겠어요.
불안하기도하고.............
아까보다 글을 간략히 써서 어떻게 보이실진모르겠지만...글이라도 하나 남아있는게 후에라도 낫지않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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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에 신고 해 본적있지만. 다 아빠동료고.. 직장에서 쪽줬다고 더 고통받아서..
같은 처지셨다고..정말 공감되는 댓글도 있었어요.
구속이안될게뻔한거같으니 더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고..
증거는 녹음을 충분히 해놓아서 나중에 엄마 이혼소송하면 드리려구요..
일단은 수능까지 얼마안남았으니 수능치고 나가려구요..
당분간은 건들지않을것같기도하고...
정말힘이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들어와서 자고있네요..
감사합니다..
진짜..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모르겠는데.. 진짜 감사합니다..
++))
위로해주신분들 진짜 감사합니다.
글이 읽기힘든건.. 컴퓨터로 썼었는데 모바일로 수정하다 보니 저렇게됬네요. 수정했어요.
오늘 아빠?가 대화하자고했는데..
끝까지 자기가 우위에 있는듯이얘기해서 ..대화거부했습니다.
니성격에 자길용서해줄것같진않다네요..
니성미에...
ㅋㅋ.....성격이 더러운건가요 지금의 제가 이렇게반응하는게...
그리고 제가 우니 지금울고싶은건 자기라면서..
어디한번 신고해보라고. 아빠를 파멸의 길로 이끌고 싶으면 어디한번해봐! 이래놓고.. 받아들여줄수있다면서..
평소에는 신고하면 경찰직잃으면끝이고 쫓아가서 죽여버릴거라고했는데 이것도 나름의 변화인가요?
자기가 선처베푸는듯이.말하는게 .
(저 내용은 다 녹음되어있어요)
(그래놓고 마지막엔 자긴 인생의 파멸까지가고싶진않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자길 제발 아버지라고 부르지말았으면 좋겠대요 ..ㅋㅋ이런 적반하장도....글고 자기가 나가주길원하냐면서
나가줄까? 이러길래 ..제가 여기서 무슨 대답을 하나요.
나가라고하면 무슨소릴들을지뻔하고 나가지마세요 하기엔 내가 미쳤다고...)
그래놓고 녹음좀 할려고하니
눈치를 챈건지 돌변해서
40일동안 니공부는 잃지않으먼좋겠다고...
착한척, 불쌍한척 합니다.
전 항상 이 끝까지좋은아버지인척하는게 너무싫어요.
저만 나쁜 딸된거처럼.
자기가 이제와서 피해자인척하는게 너무 역겨워요.
그래도 전 좋은대학갈자신은있습니다.
며칠동안 공부를 손에서 놓긴했지만 소위말하는 명문대갈자신있고.
진짜 ..사실 지금 너무 무기력해줘서..막살고싶고 아무것도 하기싫었는데 댓글보고 힘이많이납니다.
성공하고싶어요.
그리고 대학 잘가게되면...
제발 저 사람이 제 졸업식엔 오지읺았으면좋겠어요...
아무튼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