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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독립하려합니다

못살겠네 |2015.09.28 16:18
조회 676 |추천 0

안녕하세요 26살 흔하디 흔녀입니다..

 

 

저는..제가 불효인지.. 모르겠어서 조금 길겠지만 읽으시고 조언부탁드려요

 

 

너무 자세히쓰면, 절 아시는분도 있을것 같지만 모든걸 감수하고 쓰려고합니다.

 

전 3살때부터 할머니밑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적어도 아버지란이름으로

끝까지 제옆에있어주셨습니다.. 어머니는 3살때 도망간걸로알고있어요 할머니말론..

고등학교 졸업하기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간경화에 폐결핵으로..

그때 저는 간호일을 하겠다고 다짐해서 너무늦어서 간호조무사쪽으로빠지게되었습니다.

제가 대학다닐 형편도 안됐을뿐더러 제가 졸업을하고나면 이제 나라에서지원을

안해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빠른년생이라 18살에 졸업하고 쉴틈없이 바로 병원에취직을해서

지금까지 쭉일하고있습니다. 한곳에서 오래버틴탓인지..이제다른병원은 갈엄두도안나고

꼬박꼬박월급이 잘나오니 굳이 나갈필요도 없는것같아서 초창기 1~2년까지는

엄청 울었습니다. 역시 처음일을하는거고 아무것도모르는 저는 텃세라는거에대해

너무 낯설었고 울면서 할머니한테전화도해보고 할머니는 그냥나오라고하셔도

그래도 이제내가가장인데,,, 라는생각으로 악물고 버텼습니다.

 

월급이 자격증을따니 120?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말씀을 드려

적금,청약에 돈을넣게되었고 그때부터 올해초까지 할머니가 돈을넣어주셨어요

제가 할머니한테 돈을 보내는거고. 이부분은 제가 알아서할수있었지만

할머닌 자기가 하신다고하셔서, 저는 그냥 맡기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월급120을 타면 백을드렸어요.  그리고 적금때문에 조금 힘들면

조금더드리고.. 둘이 생활하는데 100이 부족했을까요..

 

시간이지나 적금만기도 다되었을때쯤 전 130드리는걸로되었고

130 드리던걸 적금 붓는거 제외한 나머지

100을 보내드렸습니다. 할머니가 직접 이제 적금빼고 백만원만 달라고하셨으니까요

어릴때부터 그렇게 자라왓던터라 저는 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있었어요

제가 부족한돈은 제가 투잡으로 알바하면서 충당했어요.

 

그리고 지금의 남자친구를만나 600일넘게 아무 일없이 잘지내고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때 마지막으로봤던 큰고모.큰고모부

작은고모는 할머니만 뵈어왔구요

 

그러신분들이 제가 결혼얘기가 오가니까 남자친구좀 봐야겠다면서

평소에 전화연락한번 없으셨던분들이 제 남자친구를 보러 먼길에서오셨어요

기껏해야 추석,설에만 찾아오시는분들이.. 그것도 저없을때긴하지만요.. 

 

그래서 오셔서 기껏하시는 말씀이 내가 해외에 딸이있는데 걔가 점찍어둔

남자가 있었다는둥. 분명히 지금은 사업이힘들어서 제월급으로 모든생활을하고있지만

결혼하고 자리잡히면 동생들은 부모님이 알아서해주실꺼라 설명했고,

남자친구가 하는말은 전적으로 모두다 거짓말이 되어있더군요

 

사업이어려워지면서 남자친구가 모은돈을 아버님께드렸어요. 물론 사업이잘되서

이제 시작하는단계이긴한데 그부분은 남자친구결혼할때 다 주시는걸로 알고있었구요

근데.... 저희집에선 아버님께다드렸으니 처음부터 다시모아서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시더군요 ... 그게아닌데.. 지금와서 설명을해도... 저희말을 믿지않으십니다 ...

 

그렇게 큰고모,큰고모부,작은고모,할머니 이렇게 네명이서 남자친구한테

질문하고, 혼잣말하시고. 좋은말씀 하나 못들었습니다. 일단 연애나 하라면서..

 

아마 이때부터 인것 같아요 다들 따지기전엔 할머니가 제남자친구를

저희가 동창이라 어렸을때봐와서인지 되게 이뻐해주셨어요

근데, 말이 저렇게 와전이 되어. 지금 남자친구는..막말로..쓰레기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이젠 할머니조차도 남자친구를 그렇게 좋아하지않으십니다

 

그래도 우린 잘 헤쳐나갈수있다 생각하고 잘만나고있는 도중

적금통장을 제가 가져오게되었고. 만기가되어 잘가지고있는데.

 

글쎄.... 제가 적금이랑 청약넣은걸 남자친구한테 바친게되있더군요

그래서 작은고모가확인하시길래 통장을 보여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적금이있는거보면 제가 대출을받아서 남자친구한테 다 갖다바쳤다고 하시더군요

 

귀가 안좋으셔서 크게말하면 소리지른다고 뭐라고하시고..

무시한다고 뭐라하시고....

 

그래서 한번 작은고모가 저희집에 왔을때 말이 터져버렸습니다.

왜 굳이 여태 안봐왔던 분들이 이제와서 왜 제 남자친구를 평가하러오신거냐고

좋은말 한마디안해주실꺼면서 대체왜부르신거냐고

남자친구 소개하는자리에서 왜 해외에 점찍어둔 남자가있다는둥

쓸데없는소릴하냐고, 여태 할머니 잘모시고 살아왔는데 왜 고모님들이

이제와서 아빠노릇하시려고 하시냐고, 그러기전에 할머니좀 신경써달라고

자식이라고 낳아놨는데 아무도 우리할머니 신경도안쓴다고..

 

화근이되었어요.

 

그걸 또 큰고모,할머니.큰아버지께 말해서 사태는 걷잡을수 없이 커졌어요

 

현재 상황은, 저는 일단 집을나왔어요.

여태까지 참으면서 살았던게 너무 바보스럽게 느껴져서..

그래서 이제 내가 생활비못드리겠으니까. 자식분들한테 받으셔서

생활하시라고 말씀드렸고, 그부분에 대해서 큰고모,작은고모,큰아버지는

열받으셔서 저한테,남자친구한테 전화가계속와서 욕만 먹었네요

 

그러더니, 당장 등본에서 떼가라고..

하시더군요..어제부터 느낀거지만..이분들이 제가 결혼을하게되면

할머니를 모실분들이 자기가되니까 이런가싶다가도..아닐꺼야라고 생각했는데

내일 당장 등본에서 빼가라는거보니..어느정도 감이잡히네요

절 빼면 나라에서 할머니한테 돈을주는 액수가 늘어나거든요 ..

 

제생각일수도있어요. 그치만.. 여태해왔던걸로 봐선 그생각밖에 안들어요..

 

할머니가 .. 불쌍합니다... 자식들은... 자기살기 바쁘다고 추석,설에만오고..

이제와서 자기들이 모시기힘들어지니까 저한테 역정을 내시는건가 싶기도하고..

 

제가 어떻게 더 해야하는건가요...

둘이 생활비100만원.. 적은제외한 백만원 .. 어디다쓰시는지 그런거 한번

물어본적도없어요. 작은고모는 할머니가 요양보호사신청하셔서 한달에8만원정도

월수금 9~12시까지 오시는걸로 알고있어요, 물론 그돈은 아무도 대주지않습니다..

 

이제와서 알게된 사실인데.. 제생일때는 깜빡하기 일쑤에다가

해주셔도 미역국이전부였는데, 큰아빠,큰오빠 생일때는 어디서 돈이 생기신건지

양복에 꼭생일을 차려주시더군요 .. 어제알았네요 이부분도..

 

집에서 뭔가 큰돈이 나갈일이생기면 저한테 눈치를주세요.. 그럼 전

당연히 드리게되는거구요 ..

 

제친구들? 보시고 좋은소리들은적없습니다. 정말 착실한애들인데도 말이예요

쟨 보통내기가아니다.... 믿지말아라.... 그래서 그뒤로 친구도 안데리고와요 ..

 

그리고 남자친구한테는... 너네엄마너무믿지말아라..보통내기아니다...

그럼 남자친군 누굴 믿으라고 하시는건지요 ...

 

제가 여태 이렇게살아왔던거에대한 불평은 없었어요

당연한거였으니까, 근데 큰고모,큰고모부,큰아빠 이분들의 행동을보니..

 

일단 제가 사라지는게 맞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손녀 도리 제대로 못했다고하니

이제 자식이니까 자식도리는 얼마나 잘하나 지켜볼껍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지원금나오는것때문에 그러는거라면

그사람들은 정말 나쁜사람들인거죠... 제가 생활비를 다대줬다는것도

안믿더라구요..니가 무슨 생활비를 다대줬냐고..

 

남자친구와 일단 혼인신고부터해주고, 모든걸 차차 정리하려고합니다.

나중에 시간이좀지나 제가 조금이라도 후회를하게된다면

할머니만 뵙고싶네요....

 

저 잘한거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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