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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희집에 찾아오는 작은 강아지…제발 조언좀ㅠㅠ

눈물나요 |2015.09.30 21:55
조회 10,368 |추천 75
현재 임신5주차인 임산부입니다.
몇날며칠 신랑이랑 둘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봐도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조언을 구하려고 글 올려요ㅠㅠ

저희집은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이며 현재 대형견 한마리와 소형견
한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저나 신랑이나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결혼전부터 강아지들 몇마리씩 키워 왔었고 결혼후 제가 임신을 하며 아이는 딱 하나만 낳아서 강아지들과 같이 키우자고 신랑과 얘기해놓은 상태입니다.
신랑이 외국출장이 잦은 직업이고 친정도 멀어서 신랑이 집을 비우면 저혼자 강아지들과 아기를 케어해야 하는데 셋이상은 저도 힘이 부칠 것 같아 딱 강아지 두마리와 우리 아기까지만 키우고 더이상 식구는 늘리지 말자고요…

요즘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져 마당에 강아지들 놀라고 풀어놓으면
꼭 옆집 강아지가 놀러와서 셋이 뒹굴며 뛰어놀고 있어요.
이 옆집 강아지는 완전 쪼끄만 미니핀인데 정말 이 아이네 집 식구들에 대해 얘기하려면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예요.
아직 한참 아기이고 정말 만지면 부서질듯 작은 아이인데 목줄도
없이 24시간 강아지를 밖에 홀로 방치합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도 집도 없이 처마밑에서 혼자 오돌오돌떨고 있어도 그집 식구들이 집에 들여보내주지도 않고 개집도 안만들어 주네요!!!차가 쌩쌩달리는 도로길로 혼자 돌아다니는 모습도 몇번이나 봤고 저러다 차에 치어 죽거나 누가 나쁜짓하거나 유기견보호소에 잡혀가기라도하면 어쩌나 불안해 죽겠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들도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직전에 입양한 아이들이라 이 아이가 혼자 돌아다니다 잘못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ㅠㅠ

저희 강아지들 밥시간때 사료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길래 그릇에 조금 담아주니 허겁지겁 정신없이 먹어버리네요…
그러다보니 저희집이 좋은건지 이제는 자기네 집에 가지도 않고
저희집에서 며칠째 살고 있어요…옆집 식구들은 자기네 강아지가 안보이면 찾을만도한데 아예 관심도 없고 한번은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강아지를 안고 찾아갔더니 뻔히 밖에 차 세워져있고 집안에 불도 켜져 있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척하며 문도 안열어 주더라고요…

지금 저랑 저희 신랑이 너무 걱정인건 저희가 강아지 세마리와 내년이면 태어날 아기까지 감당할수도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모른척하기엔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고 눈에 밟혀요…미친척하고
우리가 데려다 키울까도 싶었지만 엄연히 주인이 있는 강아지니 함부로 데려다키우는 것도 범죄잖아요ㅠㅠ
게다가 그 집 식구들은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고 만나주지도 않고…저희가 내년 봄에 멀리 이사를 갈 예정인데 이렇게 아껴주고
사랑해주다 저희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 이 아이가 버림받았다
생각하고 상처받을까봐 밤에 잠도 안오고 가슴이 답답해요ㅠㅠ

지금벌써 일주일째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데 정붙이면 안된다,정주면 안된다 생각하려해도 마음처럼 되질 않네요…
보고 있으면 너무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생각없이 막 써내려간 글이라 좀 횡설수설한것 같은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
추천수75
반대수2
베플다이다이|2015.10.01 13:13
실외에서 키우는 거라면 둘이나 셋이나 하는 생각도 언뜻 들지만, 곧 아이도 태어날 거라니 혼자 케어하기 쉬운 상황이 아니네요. 좀 더 고민해 보시고 이대론 눈에 밟혀 안되겠다 결정이 나면 이웃집에 찾아가 확답을 받아내세요. 실컷 정주고 내새끼 됐는데 강아지 주인임을 내세워 데려가 버리고 다시 방치하면 맘 아프잖아요.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글쓴님 예상과는 달리 옆집 개가 아닐 수도 있어요.
베플로그인|2015.10.01 18:18
글쓴님 힘드실꺼 알면서도... 이사가시고 난뒤에 생각하면... 글쓴님이 사랑많이 주면서 키워주셨음좋겠다...ㅜ.ㅜ
베플|2015.10.01 18:13
밑에분 말씀처럼 제 생각에도 옆집 강아지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그 강아지를 추후에 어떻게 하든간에, 옆집이랑 확실히 대화를 해보는게 먼저인것 같아요. 정 준 다음에 그사람들이 억지부리면 마음만 아프잖아요.. 그나저나 그 강아지 밥먹는걸 물끄러미 보고있었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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