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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어학원 갑질, 노동청에 신고 가능한가요?

강사 |2015.10.01 11:45
조회 638 |추천 3
올해로 학원 영어 강사일을 시작한 30대입니다. 얼마전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새로운 학원을 알아보던 차에 A학원 강사 자리가 들어왔습니다. 원래 면접을 본 곳은 집에서 40분정도 거리인데 면접을 보고 난 후 집에서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로 출근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계약서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인수인계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랬는데 도저히 거리상 멀기도 하고 하여 정중히 못하겠다고 사과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또 다시 전화가 와서는 당장에 급한데 2개월만이라도 해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일단 한번 다시 보고 결정하자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계약서는 쓰지도 않고 인수인계 하는데만 급급하더라구요. 
원래 원어민 강사가 하던일을 이어서 하는 일이었습니다. 근데 수업을 인계해주는 원어민 강사가 근무하는 1년동안 고생이 심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어떤 초등학생은 자기 얼굴에 침을 뱉고 가운데 손가락까지 치켜세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루 인수는 받고 집에 와서 계속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단 월급도 전에 다니던 학원보다 12%나 줄었고, 거리도 더 멀어졌고... (12%로 보면 적어 보이시겠지만 돈으로 계산하면 몇십만원이 차이나더군요.)이것저것 따져봐도 이득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게다가 2개월 일 한 뒤에 막상 또 취직을 하려면 또다시 발품을 팔아야하니까요. 
그래서 가지 않겠다는 의사는 밝혔지만 돌아온 건 협박이더라구요. 
전화상으로 "어느 학원에 취직했는데요?" 라고 하길래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어느 학원인지도 알려드려야하는 건가요?" 라고 되물었더니"우리가 조만간 어느 학원 취직했는지 알아내서 가만있지 않을꺼예요."라며 협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지금 협박하시는건가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니 몇초뒤에 바로 끊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방금 협박하신거 맞죠?""아니 수업이 부담스러운신가봐요? 영어로 할 자신이 없어서 그러나봐요?"라며 비꼬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영어만 쓰는 환경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처음 강사일을 찾을때도 오히려 영어로만 수업 하는 걸 찾았기 때문에 오히려 수업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근데 참 유치하게도 저런걸로 비꼬더라구요. 
그러더니 또 불리해지니까 말 없이 수화기만 붙들고 있다가 또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른 학원과 계약을 한건 죄송하지만 협박을 하시는건 아닌것 같다고 보냈습니다.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이 가관이더군요. 
"학원가에는 레퍼런스 제도가 있는걸 모르시나보네요.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협박으로 들릴 수도 있겠네요. 뒷마무리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이 학원 저 학원 옮기는 입장에서는 협박으로 들릴 수 있겠네요." 라고 답이 오더군요. 
일단 제 입장에서 계약서도 쓰지 않은 곳에서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뭘 마무리를 한다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게다가 아이들은 가르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저런 유치하고 천박한 언행을 쓴다는 것에 대해서도 충격이었습니다. 
솔직히 맘 같아서는 대형 학원이고, 분원도 여러곳을 가지고 있는 학원이라싹 말해서 아예 매장 시키고 싶네요. 
2개월 근무에 대해서도 강사 등록도 하지 않고 하겠다는 식으로 진행을 하려 했고, 또한 원래 원어민 강사에게 주는 돈을 주지 않고 돈을 줄여 보려고 저를 고용하려 했기 때문에 더더욱 어이가 없더군요. 

이런 경우 노동청에 신고 가능한건가요? 노동청에 전화 했을때는 취업 방해를 하면 협박이 가능하다는데이 경우도 취업 방해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협박도 그렇구요...
전 제가 마치 막장 드라마 주인공이 된 줄 알았네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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