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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다리 펴고 앉지도 못하나요???

어휴 |2015.10.03 03:53
조회 54,682 |추천 164

안녕하세요. 30살 미혼 여자 입니다.

 

친한 언니오빠들과 술한잔 하다가 나온 얘기에 너무 놀라서 정말인지 물어보려고 글 씁니다.

 

술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미혼이구요, 그중 한 언니(A)가 이번 추석때 자기집에서 있었던 얘기를 하는데 그 내용이...

 

추석이라 자기 가족이 큰집에 갔는데 그 큰집에 며느리가 한명 있는데 너무 얄밉고 싫대요.

 

왜 얄밉냐고 물어보니까.... 다른 내용도 있었지만, 이해안가는 이유라는게, 거실에 할머니와 언니(A)의 아빠, 언니(A), 큰집 아들, 큰집 며느리가 있었는데 그 큰집 며느리가 다리를 일자로 쭉 뻣고 앉아있어서 라는 거예요....

 

어른들 계신데 그러고 있다고 예의가 없다고 언니가 막 그러길래 어른들이 말씀하시고 다들 예의차리고 있는 분위기였는지 물어봤는데, 그게 아니고 다들 자유롭게 쉬고 그런 분위기였대요. 그 큰집에 아들(며느리의 남편)은 누워있고 언니(A) 본인도 편하게 앉아있고...

 

그 얘기 듣고 제가 그게 왜????? 다들 편하게 있는데 다리 펴고 앉으면 안돼??????? 언니도 편하게 있었다며???????????

 

라고 물어보니까 사람마다 각자의 예의가 있는데 언니(A) 본인은 아빠와 할머니와 함께사는 가족이라 편하게 있어도 되는 사람이고, 며느리는 그렇게 하면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욕먹는다는 거예요...

 

이게 정말인가요?

 

술자리에서 언니랑 나만 여자고 나머지 3명은 남잔데 남자 2명도 언니말이 맞다고 하네요.

 

자기집에서는 어른들 앞에서 며느리가 그렇게 편하게 앉는거 상상도 못한다며.....

 

저는 시댁이 어렵고 그렇다고는 알았지만 이정도로 어렵게 여겨야 하는줄은 몰랐네요

 

군대도 아니고 다들 편하게 쉬는데 궂은일은 다하고 며느리는 쉬지도 못하나요??

 

큰집 아들은 누워있는데도 예의없는게 아니고 왜 며느리만 예의없다고 욕먹나요??

 

제가 말도 안된다고 뭐라고 하니 언니도 누가 맞는건지 궁금하다고 그래서 여쭤봅니다.

 

저 내용이 정말인가요?

 

정말이라면 진짜 결혼하기 싫네요............

 

추천수164
반대수2
베플|2015.10.03 05:24
?? 제정신인가...........그런 언니, 오빠들이랑 친하게 지내지도 마세요. 맨날 며느리의 도리, 도리, 도리, 도리, 도리 아주 하나 하나 트집 잡아가며 따지면서 넌 출가외인이다, 넌 이제 이 집 사람이다, 우리 식구다, 새가족이다 해놓곤 집에서 편하게 있으면 안되는 하녀입니까? 근데 다리 뻗고 앉아있으면 안된다고 하는 언니나 그게 맞다고 하는 사람들이나...그럼 그 오빠란 사람들은 자기 아내가 시집가서 쭈구리고 앉아있어야 속 시원한 사람들인가요? 솔직히 본문에 시댁 사람들도 이상한데 그 모임사람들이 진짜 대박 이상한듯....완전 소름돋았음 지금; 사랑해서 결혼한게 여자한텐 죄인가요? 자기 남편 집에서 편하게 다리도 못뻗고..하여튼 자기네 속 이상한걸 표출 못하니까 시누든 시어머니든 괜히 만만한 여성 인 며느리에게 표출함. 사위는 친정댁가서 다리 뻗고 티비보고 차려준 밥만 배불리 먹어도 되고 며느리는 시댁에서 뭐가 어찌됐든 다 필요없고 편하게 있으면 예의에 어긋난거라니..이래서 우리나라가 여성인권 바닥이라는거임. 사회에서 남성에게 역차별이 있단 것도 인정하는 사람이지만 가정 내에서의 저런 더럽고 치사한 차별을 그 언니라는 사람은 자신도 여성이면서 인지하지 못하면 어쩌자는건지 ㅠㅠㅠ 엉엉 자기 아내, 내 엄마가 시댁에서 저랬음 좋겠다 생각한다니...아 소름돋아서 잠 다 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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