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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며느리라 힘들어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맞춤법 양해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3달된 신혼댁입니다.
남편과는 6살차이나며 혼전임신으로 빠르게 결혼을했죠.
남편이랑은 이래저래 트러블이있지만 항상 그날문제가있으면 그날그날 합의점보고 풀고하는지라 남편과는 잘지네고있습니다.
문제는 시댁. 결혼전엔 시댁에서 터치안할꺼다 교회만 잘나가면된다 (시어머님이 교회목사님) 신앙생활만열심히하고 너희끼리만 잘살면된다. 이러셨습니다. 솔직히 결혼준비때부터 스트레스를 너무받았습니다. 저나 오빠나 서로 모아둔돈 별로없고 결혼도 식만올리고 서로 예물필요없이 반지만주고받기로했는데 식장다잡고나서 시누이가 예물을맞추러가자더군요. 솔직히 제나이22에 보석이고 명품이고 크게 욕심없습니다. 커플링도 제가
남편에게 은으로된반지하나했고 남편도 연애하는동안 실버목걸이하나했구요. 솔직히 악세서리나 가방등등에 돈들일바에야
맛있는거 하나더먹구 어디 놀러가는게좋습니다.
그래서 결혼예물도 결혼반지 금으로만하기루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예물을해주시니 저희도 어찌합니까 예단비해서 드렸지요. 결혼식비는 축의금들어온걸로하려고했기때문에 예단비같은건 생각도못했던지라 예물받은날 저녁에바로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솔직히 속도위반결혼인지라 아버지께 불효하는마음이컷고 죄송한마음뿐이였던지라 예물문제로 많이싸웠습니다.
결국 결혼반지.쌍가락지.진주귀걸이.목걸이.반지 이렇게받고
예단비500드렸습니다. 그래도 보석이고 나중에 격식차릴자리있을때 착용하면되니 잘받아두었죠.
또다른문제는신혼집입니다. 시댁식구들 원래 단독주택월세?전세?
아무튼 계약하고 주택에서 사시다 올해초에 주택정리하시고 남편이있던 주공아파트로들어오셨습니다. 아파트자체가 넓은편은아니였지만 그럭저럭 살만했죠.
문제는 결혼후에 시댁에 들어와살라는거였습니다. 솔직히 어린나이에결혼하니 가르쳐야하신다는명목으로 돈을모아야하지않겠느냐는 명목으로
저희보고 들어와살라는데 친정에서 생활했을때 저희집은 거실에모여 과일먹고 티비보고 하하호호하는성격이아니라
각자의방에서 각자개인생활하는 성향이강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댁갔을때도 불편한마음 다 잡고 어머님아버님옆에서 과일깎고 애교떨고 하하호호 하려고 많이노력도했구요.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댁도 일단 들어가서 살려고 마음다먹고 혼수로 준비할것 하나도없다그러셔서 결혼준비에만 신경쓰려고했지요.
그런데 이게무슨 남편이2남1녀 3남매입니다 . 아주버님께서 타지에서 일하시다 저희지역으로 정착하시려고 내려오셨더라구요.
아주버님 무뚝뚝하시지만 정말배려심있고 좋으신분입니다.
하지만 그 작은아파트에서 3가족이살기엔 비좁더라구요.
아파트가 방2개 거실하나인데 시부모님이랑 조카가 안방쓰고 저희가 작은방쓸예정이였는데 아주버님이 내려오시고 아주버님큰방 저희작은방 시부모님이랑 조카가 거실.. 이렇게생활하게생겼으니 작은방이 현관문바로 옆에있어서 문열고 왔다갔다만해도 불이들어옵니다... 임산부인지라 밤에 갈증도많이나고 화장실도 자주왔다갔다합니다. 그런데 현관불이 들어왓더 나갓다그러며누ㅠㅠ 거실에 시부모님깰까봐 다니지도못하겠어서 결국 몇날몇일을 남편에게 울며 말했습니다.
원룸이라도 작은거 얻어서나가자고 제가너무불편해서 스트레스너무받는다고..
그리고 몇일뒤 시모님께서 저희보고 아파트살아라 그러시고 집얻어서 나가신다 그러시더라구요. 저희야 원룸얻어나가살생각에 아파트주신다니까 감사한마음에
네네 알겠습니다 했지요. 그리고 결혼식이 얼마남지않은날 갑작스레 저희보고 전셋집얻은곳으로 나가살라그러시는겁니다.
아니 저는 아파트살줄알고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결혼준비만했던참이고 시부모님네 이사갈집도 어떤집인지 확인도못했는데 나가살라니요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어린나이에 시집가는 저로써는 네네하며 따라야지요.
전셋집 얻어주신다는집 저희 신혼집이니 가서한번 봐야 저도 여기가 나랑 우리애기랑 남편이랑살집이구나 하는데 계약당일까지 못보게하신 시모님.
계약일날가서 집을확인하는데 임산부가 오르락내리락하기엔 아찔한높이의계단.
저만보면 짖는개들. 2층 옥상까지올라와 똥을싸고. 방2개 거실하나 좁디좁은 부엌 작은방은 누가썻던방인지 누렇게 담배때가껴있고. 도배장판도 새로해야할판에 도배만하시자던 시모님. 도배는 내가해줄테니 들어가살아라 하시던 시모님.
도배를 직접하시겠다는걸 말리고말려 일꾼쓰고 제일저렴한벽지로 골라 도배했습니다.
집해주셨으니 살림살이 제가 다했습니다.. 가전제품 . 식기. 가구... 여자가 하는게 당연한진데 왜이리 속이쓰리던지요..
가전제품 들여온거 보시더니 시모님 한숨만쉬십니다.. 뭐가문제인지 말씀도안해주시고..
식올리고 이사와서 둘이살고있으면 남편출근후 갑작스레 지금간다 집에있니 기다리고있어라 하시며 뜬금없이 찾아오시는 시부모님들.
임신후 입덧도 심하고 남편이 집에서 살림했으면 좋겠다그래서 집에서 살림만하는 나.
낯선동네라 남편없인 집밖으로 안나가는성격인데 시모님 계속움직이며 애기가 클틈을 주지말랜다. 애기를 작게낳아서 크게키우시라며 자꾸 나가라는 시모 누워만있지말고 움직이라는데 .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은 양수도적고 계속 조심해야하니 항상 무리말고 쉬라는데 시모님은 자꾸 움직이란다.
결혼전엔 취미로 항상 온라인게임을했는데 신혼집엔 아직 컴퓨터가없어서 결혼하고 한번도 게임을못했다. 집에만있으니 답답하고 어머님도 자꾸 움직이라그러시니 낯선동네를 혼자 나서서 시내로 물어물어 나가 피시방 한번갔다. 남편도 집에만있으니 우울해하지말고 미용실도 다녀오고 네일샵도 다녀오고 정싫으면 피시방이라도가서 놀다오라고 해서 결혼생활하다 딱한번갔다.
이지역에 친구가잇는것도아니고 놀러다닐곳도없으니 내가 만나서 수다떨고 놀다올수있는곳은 온라인친구들뿐이였다.
3달동안 친구도못만나고 매일 할일이라고는 새벽에 아침밥해 남편 밥챙겨보네고 자고.일어나서 멍하니있다 청소하고 또 할일없이 자고... 남편 야근이라도 하는날은 멍하니 앉아만있고..
그러다보니 남편이 나가도된다 나갔다와라 하는말에 정맣 3개월만에 처음으로 피시방가서 온라인친구만나고... 그러다 피시방가는모습을 어머님이 보셨나 그날저녁 어머님게 문자한통왔습니다. 너는 허구언날게임이나하러다니냐. 라고...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갔어요 어머님... 집에만 있지말라면서요..
그래서 운동삼아 시내까지 살살 걸어나와 피시방에서 오래도아니고 딱 1시간있었어요... 1시간.. 요즘 피시방 왠만한 카페못지않게 잘해놨어요 어머니.. 담배피는사람도없고 남편 출근시켜놓고 용돈받아나온것도아니고 아버지께서 먹고싶응거 하고싶은거 해라하면서 쥐어주신돈으로 왔어요.. 그날 너무 서러워서 남편에게 안하던 투정도 부렸습니다. 임산부라고 집에만있지말고 나가라.
임산부인데 어딜그렇게 싸돌아다니냐.
너무합니다 진짜.. 신혼집 얻어주신것도 밤낮할것없이 개짖는소리.. 차소리.. 기차소리.. 잠귀어두운남편은 세상모르고잘때 저는 두시간마다깨요 어머니..
안방 창문열어놓으면 지게차소음 매연 윙바디트럭 소음... 집앞 하구수냄세.. 별게 다들어와서 창문닫고 거실로나와서생활합니다..
야근끝내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아내 밤공기라도 쐬게해주려고 나가면 캄캄한 계단 오르락 내리락하다 한번씩 넘어질뻔하고
저희생활하나도모르시면서 그저 해줬으니 그걸로만족해라 하시는 시모님..
차타고 5분이면 나갈시내를 항상 30분씩걸어서나가는 저..
5년계약해놓은 전세집. 결국 올해 11월달에 친정집으로 들어가기로했습니다.
아버지 일 특성상 자주 츌장을가시니 집을 비워두면 항상 엉망인지라. 저희가 들어가살기로했습니다.
이사실을알면 시모님 노발대발하시겠죠. 말씀드리기 겁부터납니다..
남편은 정말 절사랑하고 아껴주는데 시댁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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