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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지 않는 여자친구

wlsdkkke |2015.10.05 23:23
조회 16,454 |추천 8

 

 

 

 

 

 

 

 

 

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연애를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되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오래 짝사랑을 하기도 했고, 제발 만나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밀어부치며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저에게 적극적인 편은 아닙니다.

물론, 여자친구 성격상 호불호 명확하고, 연애는 나 좋으려고 하는거니까 마음고생 하면서

이어갈 필요 없다는 마인드라 저를 많이 좋아해도 집착할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여자친구에게 오해를 살만한 장면을 보였어요.

평소에 저를 따라다니는 여자 후배가 하나 있는데, 저한테 대쉬하는 수준이 너무 과하거든요.

 

같은동아리라 최대한 피해다니고는 있지만, 술만 들어가면 저한테 딱 달라붙어서

미치게 합니다.

 

동아리 회식을 하고 근처에 있는 여자친구와 만나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친구들하고 일찍 헤어지면서 제가 있는 가게로 오면서

동아리 후배가 저한테 앵기면서 뽀뽀하는걸 봤어요.

그것도 동기들 선배들이 막 웃으면서 박수치고 잘어울린다 어쩐다

하는 그런 분위기에서요....


여자친구가 이 모습을 보고 그냥 저를 아는체도 안하고 나가길래, 급하게 따라나갔는데


저한테 화 안났고, 제 말은 들어보지도 않았으니 오해하지 않도록 그냥 더 생각 안하고

집에 돌아가겠다고. 아직 술자리가 안끝났으니 계속 술 마시다 돌아가라고 하더라구요.

후배들 챙기다 가야지 요즘 술마시고 위험한 일 생길 수도 있다고요...


그래도 사람이 그게 됩니까? 당연히 따라가서 전후상황 설명하고 쩔쩔매면서

오해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마음이 아픈게요.... 차라리 화를 내지....

정말로 아무런 감정도 안드는 것 같은거에요. 정말 괜찮은 것 같은 겁니다.

 

차라리 의심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을 만큼 단번에 제 말을 믿고, 그냥 그대로네요.

 

 

 

연애 초반에는, 저를 많이 믿어주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이런 점이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과연 이게 그냥 날 100% 신뢰하는 걸까?

 

그냥 날 신경쓰는게 귀찮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관계가.... 절벽에서 여자친구 손을 붙잡고 있는 느낌이에요.

제가 놔버리면 그냥 그대로 끝나버리는 그런 관계 있잖아요.

여자친구는 절 잡고있긴 한걸까 너무 속상해요.


그렇다고, 날 의심해달라, 나한테 화를 내달라, 오해지만 욕이라도 좀 해달라

뭐 그런식으로 말하는 것도 웃기고 날 믿어주고 제 말 들어주려는 사람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도 웃겨요.

저는 그냥.... 저를 좀 더 좋아해줬으면 하는것 뿐인데,

 

이 마음을 어디다 풀어야 할까요.

추천수8
반대수13
베플ㅡㅡ|2015.10.06 08:17
글쓴이 이해불가 뭔 여자친구있는 남자한테 후배가 앵겨서 뽀뽀를 함?
베플|2015.10.06 14:41
내가 여친같은 타입임. 보통 첫 몇달은 아무 화도 안남. 남자한테 아무런 마음도 안줬기때문. 그리고 점점 내가 '이남자 괜찮네' 싶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나도 마음주고 화도 내고 투정도 부림. 그래서 처음엔 다 '와 진짜 질투도 안하고 집착도 안하고 성격 진짜 쿨하네' 싶다가 내가 마음 열고부턴 나도 결국 어쩔수없는 여자임. 근데 만약 내가 너같은 남자랑 사겼다면 난 니가 겨우 매달려서 어쩔수 없이 사겼지만, 너한테 마음 주기 전에 닌 이미 '내가 기회 줄 필요도 없는놈'으로 다시 훅 추락. 화도 안남. 그냥 '더러운놈'으로 찍힘. 화가 나는것도 어느정도 좋아해야 마음나지, 닌 그냥 여친이 마음 열기도 전에 아예 쓰레기로 추락함. 너가 아무리 오해 풀어봤자 그냥 더러움. 애초에 여자가 그렇게 까지 하게 냅둔 너도 변명 해봤자 그냥 뻔한 놈임. 여자들이 원하는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여자 다 밀쳐내고 나만 바라봐주는 놈인데 넌 그냥 여친 없을땐 다른 여자가 들이대도 받아주는 놈임. 진짜 개더럽
베플킁킁|2015.10.06 04:54
보통자존심좀쎄지만,마음여린여자들이저렇게하는것같아요. 뭐라하자니구질구질해보이고,뭐그런거있잖아요. 그리고저런상황에서도,아무말하지않는것도어떻게보면연애하는데있어서,난저러지말아야지라고본인이세워놓은생각이랄까. 이런게있을수이있죠.제가그렇거든요.남친이한번후배랑밥먹는데,제가지나가다마주쳤는데,전그냥목례정도하고그냥갔어요. 그냥뭐방해하기도싫고,가서뭐말걸기도뭐하고해서.남친이오히려님처럼난리드라고요.전그냥괜찮았거든요.나중엔너무그래서짜증이났어요.근데전에사귄남친한테좀데인적이있어서,그런걸점점뭐라안하게되더라고요.걍내가끝까지좋으면,잘할거고아닌놈이면떠나겠지.이런마음이요.그냥냅두세요.대신한번더그런일있으면정색을하고,본인이딱선을그어보세요.아마티는안내도,속으로믿고있었다면,역시하면서더믿게될거에요.너무이성적으로보이지만,자기마음을애써조절하는것도있어서일거에요.상처받기싫은마음에,자기가먼저이성적이려고할수도있구요.지금처럼옆에서지켜봐주세요.그러다가정아무그런것도없어,반응도없다면진지하게물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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