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A가 같은과 동기, 오빠랑 B가 같은과 동기, 넷다 같은 학부 소속입니다 )
같은 동아리에 친한 오빠가 있어요. 그 오빠가 한달 정도 저랑 같은과 동기A(얼굴 정도만 아는)랑헤어진 후 힘들어하는걸 위로해주다가 썸을 타고 네달지난 최근에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오빠에겐 A랑 사귀기 이전에 1학년초부터 5년간 사귄 여자친구B가 있었어요.둘은 같은 과였는데, 군대도 기다려줬고 워낙 오래 사겼기 때문에 학부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CC였어요. 그 언니가 졸업하면서 헤어지게 된 모양이었어요. 그 이후 A를 만나다 또 헤어진거죠.
그런데 얼마전에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은, 오빠랑 A가 헤어졌던 이유가 오빠가 B를 계속 만나는 채로(헤어진게 아니었던거죠) 양다리를 걸쳤었고, 양쪽을 오가며 4달을 지내다가(우리에겐 사귄지 한달로 말했었지만) 그게 밝혀져 동기랑 헤어진거였어요.
저는 휴학중이라 몰랐는데 학교내에는 그 소문이 꽤 퍼져 바람남으로 낙인찍혀있는 상태였고요. 중간에 바람났다는 소문이 있었긴 했는데, 평소에 행실이 바르고 착한 오빠고 SNS에서 억울하다고 직접 글까지 올려서 아니라고 믿었어요. 그 소문 때문에 괜히 A랑도 헤어진것 같아 불쌍했었고요. 근데 그 글도 거짓말이었고, 그 사실이 학부에 꽤 밝혀졌었는데 전 휴학중이었고 동아리까지 퍼지진 않아 전 모르고 있었던거죠.
지금 저한텐 그 사실을 알고도 믿기지 않을만큼 잘해주고 착한 오빠입니다. 동아리내 평판도 예전부터 굉장히 좋았고요. 사실을 들은 후 진짜냐고 물었더니 진짜지만 그 이후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됐고, 교훈삼아 앞으론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 일 때문에 힘든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할거라고.
그렇지만 같은 학교내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내년에 복학하면 같은과 사람들이 그 일을 다 알고있으니 그 오빠와 사귀는걸 당당히 밝힐 수도 없을거고...(그 오빤 내년에 졸업하긴 해요)
설상가상 저랑 썸을타던 네달간 5년간 사겼던 여자친구B랑도 연락을 하고 만나고 있었어요. A랑 헤어진 이후에 B가 자기에게 사과할 기회를 주었고, 자기도 워낙 오래 사겨 베프와 같은 감정이기 때문에 사죄하려고 계속 연락하고 만났다고. 근데 어느날 그 언니가 다시 돌아갈 수 없겠냐 고백을 했대요. 하지만 지금은 저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엔 확실히 거절하고 제 존재를 알린 다음 친구로서만 만났다고. 그러다 친구로 만나는게 힘들다고 그 언니가 연락을 끊은 직후 제게 고백한거라고 합니다.
좀 복잡한 상황인데,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할지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