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의 헤어짐 통보 받은지 어언 한달...
하지만 전 여친에게 매달리고 설득도 해보고 했지만
장거리에 나이차때문에 힘들것이라고 날 버린 그녀...
그래... 힘들겠지 이해하고 놔주려고 혼자 전전긍긍하며 마음 정리를 하던 도중
그 기간동안 새로 만난 동갑 남친과 만남.... 그리고 여행...
나에게 그저 장거리에 지치고 힘들다고 착한척 아름다운 이별을 하자는 식으로
그리고 자기도 언젠가 서울로 올라가 꼭 반드시 오빠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만들겠다던...
기대는 하지말고 알고만 있어라?
그래놓고 딴넘 바로 만나서 여행?? 1박2일???
내가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더라면 난 아직도 걔가 힘들어하겠지 하면서
그 사람만 생각하며 힘들어했을듯...
사귀는 동안 욕한번 해본적 없고 보고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달려갔던...
그리고 널 위해서 모든 것을 해주었던... 나를...
무려 3년 반이란 시간동안 서로 의지해가며 사랑을 나눴던 그녀는...
내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지 않은채... 갓 제대한 중학교 동창놈을 만납니다..
참... 인생 덧없더군요... 나름 내 능력껏 최선을 다해서
가뜩이나 장거리로 외로워하던 여친 안외롭게 자주 가고... (서울-경상도, 해외-한국)
주위에서는 ㅁㅊ놈 소리를 들어도 내 여자만 행복하다면
노력했던... 그 모든 것이... 결과론 적으로 전 호구가 되버린 거였지요...
여행 이메일을 확인한지도 어느새 2주가 지났습니다.
그사람과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전여친 욕도 하고 다니고... (이별과정에 대해)
모두들 그런 애로 보지 않았다고 하는데... 다들 충격이었죠...
분노-용서-이해 그러다가 다시 분노... 이런 사이클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지금은 이제 미련 미움 이런것들 생각안하고 그저... 행복만을 바랍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말은 이기적이 되라 라는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남에게 상처를... 대못을 박지 않고... 슬픔을 이겨내며
자신만의 영역에 다시 돌아와... 다시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위의 모든것을 저버리고 말았어요...
한순간에 최고의 여자에서 최악의 여자가 되버린... 그래서 더더욱 아쉽기도 합니다.
인연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간간히 생각나기는 하지만.. 그녀에게 최선을 다했고 후회 미련이 없어서 그런지
마음은 편안합니다... 물론 그쪽도 지금 기댈수 있는 그 사람이 있기에...
심적으로 많이 편하겠지요... 그럼 됐습니다.
저도 이번일을 계기로 많이 성숙해지고 사람한명 걸러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승으로 실연을 겪은 남녀분들....
그 사람은 인연이 아니었고... 나중에 당신에게 더더욱 큰 대못을 박을지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다행이죠... 좋은 사람 만나라는 것이라 생각하시고...
하루하루 바쁘고... 열심히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