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트라우마
악마가 된 소년
처음엔 조용하고 평범한 아이였다.
한가지 사건을 겪고 난 후 그들은
괴물이 되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크나큰 사건이 일어난 후 그들은 말한다.
<인터뷰와 수필집,일기,수사자료 참조>
김태촌은 어렸을 적 사과행상을 하던 어머니와 아버지가
깡패들이 좌판을 뒤엎고 머리채를 잡아서 부모님이
땅바닥에 뒹굴며 폭행당하고 싹싹 비는 모습을 보고
깡패가 되어 모두 죽이겠다고 다짐했다고 썼다.
그때부터 어른이 될때까지 운동만 했다고 한다.
신앙심 깊던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의 창문에 돌을 던지고
깡패가 되겠다고 집을 나왔다.
탈옥수 신창원은 초등학교 5학년때 가난해서 학비를
못 가져오자 선생님이 "돈안낸 **가 학교는 왜 와"
반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회상하고 말했다.
"그때부터 내 마음속엔 악마가 생겼다."
양은이파 보스 조양은은 어렸을때부터 양은 냄비 라고 놀림을 당하고
소극적이고 여성스러운 성격에 학교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해서
복수하려고 권투를 시작했다고 한다.
칠성파의 보스 이강환은 소아마비 증세가 있어 절름발이라고
반 아이들이 놀리고 콤파스로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칼을 들이대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성격이 되었다.
안토니파 보스 안상민은 어렸을때 부터 말을 더듬어서
놀림을 당하고 중학교 형들이 괴롭혔다고 한다.
그래서 복수를 하려고 운동을 시작하고 보스가 되었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은 고등학교때 하늘벽
이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친 감수성이 깊은 아이였다.
영화를 보거나 우연히 들은 음악에
꼬박꼬박 메모를 한 목록을 쓰고
가족을 주제로 한 시가 발견될 정도로 감성적이었다.
그런데 감옥에서 잡범이라고 무시당하고 폭행 당한 사건이 있었고
아내는 다른 살림을 차린 남자와 소식을 끊고
감옥에 다시 들어올때는 연쇄살인마가 되었다.
'대부'의 실제 주인공인 마피아 보스 비토는 10살때
눈앞에서 아버지가 마피아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을 보았다.
그래서 결국은 그 죽인 조직의 보스를 복수하게 된다.
어렸을때 트라우마가 있다고 모두가 악마가 되는건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아무 이유없이 건드린다.
그리고 어디선가 지금도 생겨나고 있다.
이게 신이 만든 세상의 법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