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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알아보는데 예물예단 아예안하면 안되는 건가요?

2월예비 |2015.10.08 10:51
조회 6,779 |추천 6

 

안녕하세요. 내년 2월에 결혼하는 여자입니다.

나이는 20대 후반,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에요.

 

서로 힘든 시기가 지나고 거의 바로 만나게 되면서

사람 됨됨이, 일하는 분야에서의 전문성, 행동 하나하나 저 위주로 맞춰주는..등등

좋은 면을 많이 보고 믿음이 생겼어요.

 

남자친구 나이도 있고, 

자연스럽게 결혼얘기가 나와 서로 모은 돈을 오픈하니

저보다 3~4년 일을 먼저 한 남자친구와 모은 돈이 비슷하더라구요.

나중에 들으니까 예전에 회사에서 후배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 돈을 같이 물어줘서

그동안 모은 돈에서 몇천만원 나갔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구요..

 

어쨌든, 처음 결혼준비할 때 남자친구가

집은 내 쪽(남자)에서 최대한 알아보고 준비해 놓겠다.

라고 했었고

실제로 자기 명의로 부모님과 계약해 놓은 집이 있다고도 했어요.

ㅎㅎ근데 알려줘서 들은 내용이 빌라 6층이래요. 엘레베이터 없는.

집을 샀다하면 아이 생각은 안 하고 지금 당장 결혼하려는 수단으로 생각을 한 건지..

 

이럴거면 부모님 도움 받지말고 우리끼리 하자.

말했어요. 그 집 계약 해지하겠다네요..ㅎ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줏대가 참 없네요.

집 계약금은 불행중 다행으로 많이 날리진 않았어요.

여러 여건 상 오래 살 수 없는 집이니 저는 당연한 얘기를 한 거지만 미안하긴 하더라구요.

평소 예뻐해 주시고, 바라시는 거 없이 너희만 좋으면 됐다라고 하셨던 예비시부모님께 정이 떨어지고,

남자친구한테는 신뢰감이 뚝 떨어졌고 결혼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어요.

이런 마음으로는 결혼준비고 결혼이고 못하겠어서.. 파혼하자 했는데

본인이 결혼하고도 더 열심히 하겠다 우리둘이 상의 많이해서 집 잘 알아보자.

처음에 힘들게 시작하지만 최선을 다할 거고 고생 안시키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집 준비하면서 봤던 모습이 제가 평소에 봤던 오빠 모습이 아니었기에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하고 다시 진행이요.

(그치만 지금 와서 보면 그게 본 모습이었던 건지..ㅎ 제 의견에 따라주겠다는 말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알아보자, 저렇게 알아보자 줏대없는 모습에 제 머리가 더 아파요ㅠ)

 

 

대출 금리가 낮고, 한도가 어느정도 나오니 융자많이 끼고 신축빌라 매매로 알아봤었어요.

우리 형편에 집 값의 70~80%되는 부분을 대출로 하고 집을 사자는데

저는 사실 부동산 이쪽에 거의 무지하기는 했지만,

빚을 내고 (너무많이..ㅠ) 형편에 맞지않는 계약을 한다는 게 이해도 잘 안되고 마냥 좋게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지금이 집값이 거의 최고라는 것과, 대출을 많이 내서 집을 사는 게 무리라는 게 제 생각이었구요.

 

한참 또 알아보다가, 전세나 월세로도 알아보자 라는 제 말에 다시 방향을 바꿨네요.

본인은 원래 생각했던 방향이 없었던 건지ㅠ!!!

 

두서도 없고 앞 글이 너무 길었죠ㅠ 죄송해요. 지금 머리가 복잡해서 이해해 주시길 바랄게용..

그래서 지금, 구하기 무지 어렵지만 있다면 전세.. 안되면 월세로 살다가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으로 2~3년 후에 집을 사든 전세로 가든 하자 하고있답니다.

 

처음 예비 시어머니께서도 당신들은 바라는 거 없으니 너희끼리 알뜰살뜰 잘 준비하고,

그후로도 너희만 잘 살면 된다. 라고 하셨는데요.

저나 남자친구, 저희 부모님처럼 예비 시부모님도 예단예물에 대해서 자세한 부분은 모르신대요.

나이차이 꽤 나는 누님이랑 오빠 있는데, 아들 하나니 예단예물을 아예 생략하지는 않으실 건가보더라구요.

간소하게 하자, 우리는 oo이(제이름) 예물이랑 예복 정도는 해 주고 싶다.

이불 같은 건 안 해도 되고 형제들, 양가 부모님 옷 한벌 씩 하는 쪽으로 어떠냐.

하셨다는데

 

전 사실 남자친구가 집을 준비해온다고 들은후부터 제가 모은 4000만원에서

결혼식준비 반반하고, 나머지는 남들하는만큼은 해 드리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치만 지금 상황은 그게 아니지 않나요..?

양쪽 부모님 도움 일절 받지않고 저희끼리 그것도 월세로 갈 예정인데

모든 예단예물 다 생략하면 안되는 건가요?

몇번 얘기했었지만, 남자친구는 그래도 너 예물은 해주시고 싶어하신다고 전해요..

그냥 아예 일체(일절?) 다 생략하면 안되냐, 우리 커플링만 서로 하고.

이랬더니 다이아든 다른 일부 예물 저 안 받아도 괜찮겠냐고..

저만 괜찮으면 생략하자 말씀 전할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하는 게 나은 걸까요.

그래도 키워주신 부모님들께 아무것도 안 해드리는 건 아니니

간소하게나마 옷한벌정도 해 드리고 저 주신다는 예물을 받는 게 나은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예 주고받지 않는 게 나은지..

 

정말 두서없고 글재주도 없어서 읽기 힘드셨겠지만

집문제부터 지금 예단예물 얘기까지 저혼자 너무 복잡해서 글 남깁니다..ㅠ

생각들 조언들 많이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1
베플쟈는|2015.10.08 15:59
양쪽집에 얘기하세요. 모아둔돈이 없어서 반반하고 집값에 올인하기로 했다. 예단 드릴돈도 집에 투자하고 예물 안하겠다. 안주고 안받기하자. 하나 주고받기 시작함 다 해야되는게 예단예물 ㅠㅠ 암것도 안하는게 나음요. 그리고 집 월세는 넘 아까우니 전세대출 받으셔서 월세대신 대출금 갚으세요ㅜㅜ 작은 투룸이라도 전세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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