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 12. 7 ~ 2002. 4. 1
Simo Häyhä. 핀란드의 군인.
소련군에게 하얀 사신이라 불린 남자
저격계의 황제이자 인류 사상 최강의 인간병기
카를로스 헤스콕과 함께 현재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는 최고의 저격수중 하나. 제2차 세계대전 직전 벌어진 겨울전쟁 당시, 100일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혼자서 무려 542명(자료에 따라서는 최저 510명, 최대 602명)을 사살한 저격수였다. 참고로 500여명이라는 사살수는 단지 저격만 따졌을 경우고, 기관단총인 Suomi K31로도 200명 이상 사살했다고 한다 (스키를 탄채로 사살한 적도 있다.)
열받은 소련은 1개 소대 이상 규모의 오로지 시모 하이하를 저격하기 위한 저격 부대를 투입했으나, 그의 코트를 찢어 놓는 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그가 사용한 총기 M28은 장작 모신나강 M1891/30의 핀란드 버전이다. 기록에 따라서는 노획 총기를 그대로 사용했다고도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그가 단 한번도 조준경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실전에서 그의 총에 조준경이 장비되었던 적은 없다. 그는 오로지 총신의 가늠쇠를 이용하여 시력만으로 조준하였다. 이 당시 가늠쇠는 실제로 정조준을 하기 적합한 형태도 아니었다. 시모 하이하는 이미 마음속으로 조준선을 맞추고 사격을 하는 경지에 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위의 사진에서는 총에 스코프가 달려 있으나, 이것은 사진기자들이 저격수스런 멋이 안 난다고 달고 찍자고 권유하여 찍은 것이다. 다만 스코프 탈착은 맞춰놓은 영점을 망치기 때문에 실제 본인 소총에 달아서 찍었는지, 남의 총인지는 분명치 않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그의 초인적인 시력과 집중력. 그는 동료들에게 스코프는 단점이 많기 때문에 스코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했지만, 아무도 그런 무리한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 했다
그가 지적한 스코프의 단점으로 첫째는 스코프의 렌즈에 의한 반사광 때문에 적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둘째는 스코프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머리를 내밀어 눈을 대야 하기 때문에 적에게 포착되기 용이하다는 것. 스코프를 사용하지 않은 덕분에 그는 더욱 은밀하게 저격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 밖에 항상 입에 눈(雪)을 물고 있어서 입김이 새어나와 눈에 띄지 않게 하거나, 총구 근처의 눈을 단단하게 눌러 압착해두어서 총이 발사될 때 눈이 흩날리지 않게 하는 기술을 구사했다.
키가 161cm에 불과했던 그는 영하 20도에서 영하 40도까지 달하는 극한의 날씨 속에서 수적으로도 열세였고 보급도 미비한 핀란드 군대와 함께 초강대국이었던 소련을 상대로 그는 엄청난 전과를 세운것이다.
그러나 전설적인 전과를 올리던 와중에 1940년 3월 6일, 지근 거리에서 폭발한 유탄이 그의 턱에 명중하였다.
얼굴의 반이 날아간 그의 모습을 본 모두가 살아날 수 없겠다고 생각했지만 대수술을 거친 후 1주일 만에 깨어났다. 그리고 그 날은 바로 핀란드의 전쟁이 끝나던 날이었다.
상병계급이었던 그는 핀란드 총사령관 만네르하임에게 훈장과 소위 진급의 영예를 얻었으나 불행히도 신경계통의 손상으로 더이상 전투를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그는 명예로운 전역을 하게 되었고 무스 사냥이나 개 사육 등의 생활을 하면서 살다가 2002년 4월 1일, 97세의 나이로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현재 시모 하이하 다음의 스코어를 가진 스나이퍼는 소련의 표도르 오흘롭코프(Фё́дор Матве́евич Охло́пков: 429명 사살)라 추정되나 이쪽은 6년여에 걸쳐 세운 기록이고 보면 시모 하이하의 불멸의 기록이 깨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분도 결국 열도의 모에선은 피하지 못했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