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일을 관두고 구직중인 20대 여자입니다.
제 노력이 부족한게 크겠지만 요새 취업하기 많이 힘들잖아요? 열심히는 하는데 항상 순탄치 않게 지내온것 같아서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20대 초반에 패기는 점점 작아지고 미래의 걱정과 한숨만 느네요.. 요새는 제 스스로가 자신이 없으니까 친구들과 만나는것도 꺼려지고 집에서 공부하고 구직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일할땐 몰랐던 가족들의 불만과 저를 짓누르는 말들이 절 너무 힘들게합니다. 저희 가족은 조모님 부모님 저 이렇게 네식구 인데요.. 할머니께선 연세가 좀 드시다 보니까 점점 애기처럼 이사람 저사람에게 흉을 보는게 있으시고 절대 만족? 이라는게 없는 분이세요. 집에 계속 같이 있으니까 그 불만들을 계속 듣고 하는게 부담스럽고..... 아버지는 몸이 안좋으셔서 취미로 밭일 하시는데 원래 술을 마시면 폭력적이신데 밭일 하신 이후로 매일 술에 의존하세요.. 술 드시고 밭일하시고 반복... 그래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욕하고 집안 물건 다 부셔버리세요.. 그래서 방에 따로따로 있으려고 하고...어머니가 저희집 가장이십니다. 여자 혼자서 힘든 일을 감당하고 있으시니까 퇴근하시면 안마도 해드리고 휴식 취할수 있도록 많이 도와드려요. 당연한거고... 식당 주방에서 일하시는데 사무실에서 일하시는것보다 고되고 힘든 일이겠지만 저는 절대 저희 엄마를 무시하거나 조금이라도 자존심 상하는 말들을 실수로 라도 안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아버지가 엄마께 너무 심하게 얘기를 하고 무시를 많이 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받은 스트레스를 온전히 저에게 다 푸세요. 푸념을 늘어놓는식이 아니라 절 헐뜯고 똑같이 욕도 하시고 지금은 일을 쉬고 있으니 니가 그러니까 일을 못하는거라고..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시니까 전 너무 상처가 되네요... 밝고 열심히 사려고 노력하는데 요샌 잘 안되요. 괜히 혼자 있으면 눈물도 나오고.. 솔직히 모아둔 돈 들고 도망가고싶은데 그것마저 아버지가 친척집 사업에 투자 명목으로 빌려가셔서 사실상 돈도 없고요.. 진짜 너무 우울하네요.. 전 그냥 넌 할수 있다, 우리 다같이 잘해보자는 말한마디가 필요한데.. 얼른 취업이 되어 이상황을 벗어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