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중에 진심 여자애들하고도 관계좋고 남자들이랑도 친하게 어울리는 애가 있음.
외모는 평범한데 스타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확 예쁠때도 있는데 암튼 얜 나랑 초등학생때부터 단짝이라서 10년 가까이 같이 지냈는데 같은 여자로써 얘가 진짜 여우인가? 싶었던게 남자애들이 말걸면 좋아하고 그러는게 은근 있었음.
그래서 친구지만 남자 좀 밝히는것 같아서 읭..했던때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얜 그냥 모든 사람이랑 친하게 좋은관계로 지내는게 좋은거였음.
남사친이 별로 없었으니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말걸면 친하지 않은 사람이니까 이 기회에 친해지고싶어서 좋아한거.
때문에 여자애들 중에서도 별로 안친한 애들이 말걸면 좋아함.
어릴때부터 가족들한테도 사랑받으면서 컸고 그래서 그런지 애 자체가 어두운 구석 없이 밝음. 사랑스럽다는 느낌?
또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 사람들이 예뻐하는지, 자기의 어떤 모습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보이게 하는지를 잘 알고있어서 웬만해선 얘 싫어하는애 거의 못봄.
성격도 순둥하고 할말있으면 우회적으로 돌려서 기분 안 나쁘게 하고.
근데 얘가 조금 바보같은게 이건 내 추측이긴 하지만 너무 사랑받는 것에만 익숙한애라서 그만큼 사랑을 나누는 것도 잘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함.
얘는 웬만하면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데 만약 누가 자길 싫어한다는걸 알면 진짜 신경쓰고 초조해함.
싫어하는것 뿐만 아니라 그냥 관심이 없어보이면 어떻게든 친해지고싶어서 노력함. 그래서 인간관계나 평판은 좋은데 얘가 의도한건 아니지만 다른사람 눈에는 어장치는것같고 여우같이 보이는게 좀 안타깝고 그럼.
난 걔를 오래 봐왔기때문에 걔가 그냥 사람 자체를 좋아하고 누군가 새로운 사람 알아가는걸 좋아하기때문에 친해지고 싶어서 이사람 저사람 다 잘해주는걸 알지만 솔직히 나도 얠 잘 몰랐다면 충분히 어장관리 쩌는 여우로 봤을 것 같음.
실상은 그냥 성별불문하고 사람이 좋은 앤데ㅋㅋㅋ 은근 남자들이 친구 이상의 관계를 기대하면 딱 자르고 그때부터 철벽치고. 때문에 내 짝남이 한때 얠 좋아했을때도 난 얘의 그런점이 정말 좋았음. 애가 참 밝고 긍정적이고 생각도 깊고 미래에 하고싶은것도 뚜렷하고..
근데 얘를 잘 모르는 내 지인들이 얘 여우라고 엄청 욕하는거 듣고 마음이 안좋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