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까까지 다른 판에서 은혁이 얘기를 읽고 이걸 쓸려고 판에 가입까지 했다.엘프님들 오랜만이에요ㅠ 온라인 엘프 진짜 오랜만이에요.
우선 내글은 매우 감정적이고, 횡설수설함을 미리 말합니다.
ㅠㅠㅠ혁재야ㅠㅠㅠㅠ은혁아ㅠㅠㅠㅠ진짜 엘프들한테 너만큼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 같아. 진짜 너만 보면 내가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난다.
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사진사건이 일어난 날을 나는 그 누구보다도 똑똑히 기억함.왜냐고? 그날 밤에 내가 고쇼에서 ㅇㅇㅇ나온거 보고 아 웃기네, 재밌네, 쟤 괜찮네. 이러면서 슬슬 ㅇㅇㅇ도 입덕을 해야하나 그러고 있었거든. 진짜로 그 편 본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보면 매우 애가 유쾌하고 (어느 예능에 나오든 그렇듯이) 진솔하게 나옴. 그래서 내가 걔를 매우 호감으로 보고 좋네 이러고 자고 일어났더니. 이런 ㅅㅂ? 세상이 바껴있네.
그날 새벽에 ㅇㅇㅇ 트위터에 은혁이랑 ㅇㅇㅇ랑 그렇고 그런 사진이 뜬거임. 내 입장에서는 호감을 느꼈던 사람한테 바로 뒤통수 한대를 시원하고 스트라이크 맞은 느낌이라 아침에 학교가는 준비하다가 벙쪄있었음. 나는 너무 억울했던게 올린건 ㅇㅇㅇ고, 실수를 한 것도 ㅇㅇㅇ인데사람들이 갑자기 우리 혁재를 욕하기 시작하는 거임. 그때 가장크던 여론이 막 잘나가고 어리고 이쁜 ㅇㅇㅇ랑 사귀는 은혁이 계탄거네 이런 느낌이었음. 우리 엄마만 해도 그랬으니까. 근데 팬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했겠음? 우리는 이래뵈도 그때 데뷔한지 오래된 아이돌이었고, 선배들 중에서도 꽤 경력이 오래된 편인데, 어린 ㅇㅇㅇ가 아무리 그때 잘나갔어도 그때는 슈퍼주니어가 지금만큼 한심한 이미지가 아니었음 (망할 개셈). 그리고 은혁이가 그런 사진에 올라와있다는 것만해도 팬으로서 충격이었음. 그래도 모든걸 다 그럴 수도 있다고 쳤음. 어린 애들이 그렇게 만나는 거니까. 그런데 도대체 왜 은혁이만 욕하는 건지 이해가 안갔음.나는 슈주 데뷔했을때부터 팬이었고, 진짜 얘네들 뮤직비디오만 수백번을 돌려본 진성 빠순이임. 사람들은 뜨지도 않아서 모르는 don't don과 팬송인 sapphire blue만 달고 살았던 진성 엘프란 말임.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난 ㅇㅇㅇ를 이때 꽤 호감으로 보고 있었는데 걔가 그날 고쇼에서 하필이면 썸탔던 아이돌 남자 얘기를 했고 그날 새벽에 저 사진을 올렸다는 거에 있음 ㅇㅇ
내가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그날 학교에 가니까 우리반 남자애들이 (나는 엘프인거 모르는 애가 전교에 없었음. 대놓고 책상에다가 우리 오빠들 데뷔곡부터 그때가 미스터심플 활동이 끝난후여서 5집 수록곡까지 트랙리스트 다 적어놓고 사진찍고 겁나 흐뭇하게 반애들한테 자랑했었음) 나한테 와서 막 ㅇㅇㅇ랑 은혁 얘기를 하는데. 우와 그새끼가 뭐라고 했는지 아직도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혁같은 멸치랑 사귀느라 ㅇㅇㅇ가 고생이 많다고 ㅇㅇㅇ가 아깝다고 겁나 오지랖부리는데 그새끼 일부러 나 건드리려고 한말인게 뻔해서 진심 개빡쳐서 그새끼 등짝 두드려패면서 욕 겁나게 했음.그날 이후로 반에서 ㅇㅇㅇ랑 은혁얘기 꺼낼때 조심조심 내귀에 안들리게 했던것 같음.
또 저때 떠돌던 루머가 뭐였냐면 ㅇㅇㅇ가 아직 미성년자일때 둘이서 자고 저 사진을 찍었다는 건데. 그때당시에 뜬 사진에 은혁이 머리색은 검은색 또는 어두운 갈색이었음. 그거는 분명히 미심다음에 활동하면서 한 머리색으로 그때 ㅇㅇㅇ는 미성년자가 아니었고, ㅇㅇㅇ가 미성년자일때 (고쇼에서 ㅇㅇㅇ가 말한 썸탄 시기상에는 절대로 미심 전에 활동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했던 유일한 활동은 미스터 심플인데 다들 기억하겠지만 그때 은혁이는 밝디밝은 겁나 이쁜 금발이었다. 그러니까 마음맞고, 연인인 애들이 그럴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미성년자를 잡아먹었네 뭐네 하면서 엄청난 섹드립을 쳐서 진짜 열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은혁이는 ㅇㅇㅇ가 진짜 갓 데뷔해서 라디오만 전전하면서 뜨기 전부터 엄청 팬이었음. ㅇㅇㅇ 너무 노래 잘한다, 너무 귀엽다, 너무 괜찮다. 진짜 멋있다. 그러면서 옛날부터 엄청난 팬이었고, 심지어 은혁이가 너무 ㅇㅇㅇ칭찬을 라디오에서 해서 내가 노래 찾아 들어본적도 있을 정도임. 그리고 얘가 생긴거랑 다르게 순둥순둥해서 마음도 약한앤데 이렇게 자기가 좋아했고, 팬이었던 사람이 쌩까고 오히려 끌어내렸다는 게 얼마나 상처일지 상상도 안감.
게다가 모두가 알고 있듯 은혁이는 방송에만 나가면 그놈의 병문안 드립때문에 기를 못펴고 쭈구리고 있다가 나오는데 도대체 왜 ㅇㅇㅇ는 방송에만 나가면 모두가 도자기인마냥 깨질마냥 겁나 조심조심 소심소심 다뤄주는지 노이해. 사진 올린건 분명 ㅇㅇㅇ고, 피해자는 분명 은혁인데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막 뜨는 ㅇㅇㅇ편을 들면서 성드립밖에 안침. 은혁이는 피해자임에도 멘탈이 나갈정도로 방송도 못나감.
내가 그 사건때문에 몇년간을 ㅇㅇㅇ노래도 제대로 안듣고, ㅇㅇㅇ얘기만 나오면 학교에서 놀려대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최근 진짜 진심으로 ㅇㅇㅇ를 인정했음. 무한도전에 나온거 보고 걔가 엄청난 뮤지션이라는 것도 인정하고 인성이 괜찮은 것도 같아서 어느 정도 호감이기는 했음. 이때까지도 왜 제대로 해명과 사과를 하지 않는 건지 이해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호감이 가는 가수음.그렇지만 나는 사실 이렇게까지 인정하기도 너무 힘들정도로 그동안 은혁이가 고생한게 눈에 밟혔음. 엘프라면 그럴 수밖에 없었음. 내가 제일 속상했던건 나마저도 은혁이가 힘든거를 과소평가하고 ㅇㅇㅇ에게 호감을 품고있나 그런 자괴감이었음. 내가 은혁이를 배신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음. 은혁이는 그 후로 어느 프로던지 나가서 걸그룹 옆에만 서있으면 성드립이 바로 나오는데, 어떻게 ㅇㅇㅇ는 마음대로 게릴라로 혁오밴드를 도와주러 마음껏나가고 하는가 진짜 속상했고 억울했음
왜냐하면 그때 엘프들은 상황 보고 있었고, 오히려 사람들이 ㅇㅇㅇ수건라고 욕하는걸 실드쳐주고 있었음. 같은 여자로서 수치스러울것 같고 아직 어린애가 그런 욕 들으면 얼마나 마음아플까 싶어서. 그랬던 수고를 보상받고자 한다기보다는, 어느정도 그쪽에서도 그정도의 예의와 개념을 갖추고 행해줬으면 싶음.
그래, ㅇㅇㅇ기ㅏ 근데 그 사건 이후로 연애를 했다...정말 어떻게 사람 한명의 인생을 망쳐놓고 연애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감. 그리고 그 기사댓글에는 절대로 빠짐없이 은혁이 올랐고.진짜 속상했는데 은혁의 시점을 설명하는 판글이 떠서 그나마 좀 위로를 받고 나도 이렇게 내 심정을 쓰게 됐음
.나는 ㅇㅇㅇ를 싫어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정한다.그렇지만 은혁이한테는 사과를 해야하지 않겠니. 내가 아직도 ㅇㅇㅇ가 고쇼에 나와서 썸타던 남자 아이돌이 밀당을 해서 어느 정도 정리를 했다고 말하는 게 눈에 선한데. 어떻게 하필 실수로 올려도 그날 새벽에 그 사진을 올려 우리 은혁이 이미지를 망쳐놓고 너는 급이다른 뮤지션이 되어 살수있니.싫어하지는 않지만 억울해서 못 참겠다. 한 엘프의 잊혀지지 않는 밤을 선사해줘서 고마웠지만, 이제는 사과해주면 좋겠다. 우리오빠 군대가서라도 마음 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