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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대로더라

하필 |2015.10.16 00:41
조회 3,153 |추천 4
일마치고 친구들 모여있단곳에 술한잔하러
빨리 걷다가 바로앞에 니가 보이더라
너무 놀라서 굳었다가 니 남자친구랑 팔짱끼고
내쪽으로 오는 모습에 그냥 급하게 그 자리
떠야겠단 생각만 들더라
내가 니를 아니까 괜히 나랑 마주쳤다가
순발력도없고 눈치도 없어서 바보같이
어버버 거리면서 당황할까봐.
그러면 혹시 니 남자친구가 이상한 낌새
눈치채고 니 닦달할까봐 안녕 떨어트린 사람처럼
허우적대다가 급하게 주차된 차뒤로 숨어서
니 가는것만 멍하게 쳐다봤다 헤어진지 1년4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눈부시게 이쁘더라
그래서 이렇게 미련하게 아직 못잊는가보다
그냥 기억속에 남아있던 얼굴을 뜻하게 보니까
진짜 잠시나마 행복했는데 가슴찢어지더라
왜 하필 오늘 내가 그길로 간건지...
그냥 이렇게 쭉 살다보면 언젠가 잊혀질줄 알았는데
오늘 그거 한번 잠깐 마주쳤다고 가슴 한쪽에서
뭔가 와르르 무너지더라 세상 참좁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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