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판에 자주 글을 봤는데 제가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결시친이 가장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도움을 요청해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올해 초에 신축아파트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고, 계약을 했습니다.
고층에다가 전망은 공원과 유원지가 있어서 바깥으로 보는 풍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항상 1층에서만 살다가 올라가는 거라 가족들은 모두 기분이 한껏 들떴었구요.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습니다..정말 좋았어요
문제는 저희 아파트 바로 옆에 새로 짓는 교회입니다.
저희는 무교라서 기독교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한 적도 없고 생각할 일조차 없습니다.
저희 아파트 바로 옆에 짓는데 처음 저희가 확인할 때 5층 건물이였습니다.
십자가를 세운다고 해도 15층아파트와 비슷하게 높아질거라고 상상도 못했죠
물론 교회의 층수까지 생각해서 아파트 분양을 했구요
교회 짓는 걸 보면서도 아 건물 신축이라서 예쁘네...........
지나가면서도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죠ㅋㅋㅋㅋ
지금 건물은 완성됬고....그날 밤부터 갈등이 시작된거죠
십자가는 저희집 거실 바로 옆에 서있습니다.
심지어 정면으로 십자가가 너무 밝아서 저희집 거실까지 빛이 들어오고
밤에 불을 끄고 있으면 십자가는 더 빨갛게 보이기까지합니다
당연히 입주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편지도 쓰고 사정이 이러니 뒷면(아파트 방향)이라도 꺼주면 안되겠느냐
그래도 건물도 가까이 있으니 이웃사촌인데 서로서로 배려해주면 안되겠냐고
장로라는 분도 저희 아파트와서 어떤지 보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흰색으로 바꿔주겠답니다. 지금요? 안바꿨습니다.
흰색으로 해도 가로등처럼 저희집에 불빛이 환하게 들어오겠죠
구청에도 여러 번 신고해봤습니다.
관련 법이 따로 없어서 강제적으로 할 수 없으니 구청사람들이 가서 얘기해보겠답니다.
역시 소식없습니다.
저희 집 교회지어진 이후로 커텐치고 밖을 잘 안봅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밤에는 커텐 뒤로도 불빛이 보여서 볼 때마다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다른 피해 받는 층도 밖을 가려놓고 안보고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입주한지 반년밖에 되지 않아서 바로 이사를 갈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집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쉬어야 하는 편안한 공간인데
들어올 때마다 다들 답답하고 화가 나니 너무 막막합니다..
자꾸 이러니 교회에 반감만 생기려고합니다.
어떻게 더 해야하는 걸까요...그냥 저희가 참아야하는 문제인가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