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디자이너였음. 현재 옷관련 사업.
만난지는 세달쯤됨.
첨 만난날은 한여름밤 우리 집앞으로 와 좀 야시시한 블랙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로 나갔는데 너무 이쁘다며 마구 칭찬. 첨에 몰라보고 지나쳤는데 우아 저여자 딱 내스탈이다 했다함.
계속되니 너무 과하다 싶었지만 기분은 좋았음.
두번째 데이트 화이트 셔츠에 화이트 숏치마바지입고 신논현역에서 만났는데 하의가 너무 짧긴했음... 그래도 셔츠가 풍성해서 과감하게 입었는데 너무 좋아하는거임.
다음엔 그 패션에 노브라 티팬티면 너무 좋겠다고 잘어울릴것같다고 막 부탁반 설득반 애교반...
티팬티는 항상 입고다닌다고... 하지만 노브라는 힘들다고 딱 잘라말했는데...
그 뒤 계속 만날때마다 오늘은 뭐입을꺼야
사진찍어 보내줘 함.
맘에들게 입을께 직접 봐 사진 싫어!
해도 자긴 사진보고 상상하는게 넘 좋다고...
전직 디자이너여서 좀 그런가보다 이해하려해보고 너무 좋아하니까 사진찍어보내는데 호불호가 너무 극명함.
일단 상의는 노브라 티나는 밝은색과 완전 타이트하거나 야들야들한 천이어야 좋아하고
하의는 엉덩이 아랫부분이 드러날정도로 짧거나 타이트한것만 원함. 왠만큼 짧은건 다 뺀찌!
내가 야하게 입고 다닐때 다른 남자들이 처다보면너무 흥분된다고...
완전 만족은 못시켜줘도 신경써서 과감하게 입고나오면 표현은 또 잘해서 너무 좋아하면서 이뻐하고 챙겨주니... 그가 좋으니 내가 맞춰줘야하나...고민.
차로 델러오고 델따주고는 기본 함. 혼자있음 위험하다고...
근데 그런적은 없었지만 지하철같은 대중교통 이용해서 내 뒤에 따라오고 싶다함.
평소 거리다닐땐 내가 꼭 손잡아주길 원해서 그캐 하는데 살짝 떨어져서 관찰하는걸 더 좋아하는것같음 ㅠㅠ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다른남자가 쳐다보면 싫어하고 보통 남자는 그렇다고 알고있었는데
이사람 나를 별로 안좋아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나를 놀림감으로 만들고 싶은가 해서 안만날생각도 해봤는데 사실 그거 하나빼면 다 내 이상형.
다정다감하고 남자답고 멋있고 외모 분위기 성격 다 좋음 ㅠㅠ 대체 왜 이런성향이냐고요~~ ㅠㅠ
사실 난 어릴때부터 장점부각시키면서 과감하게 잘입고 평범스탈안어울리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잘 소화해서 어느정도 시선도 즐기는 편인데 은근한 섹시를 좋아하지 노출증은 아닌데... 이건 요구가 너무 과하니 너무 힘듬 ㅠㅠ
너 차라리 유학파노출증녀나 만나라하니
자긴 내가 좋다고 내가 그렇게 하고 다녔음 좋겠다고 정말 끈덕지게 애교부리고 부탁하니
좋아하면 진다고 그케 좋아하니 노력은 해보는데... 힘에 부침. 자기 여자를 수치심 느끼게만들어 같이 다니면 흥분된다고 개솔 ㅠㅠ
이런 성향 남성들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라서 이런 요구를 하는건가요?
난 걍 평범하게 과감한거지 노출증 아니라고 그렇게 밝혔은데 자꾸 요구하는 이유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일까봐 불안해요.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됐고 아직 알아보는 단계라 해야하나?
근데 바로 전 결혼전제사귀던 사랑하던 전남친은 내 패션이 너무 튄다고 제발 평범하게 입으면 안되냐고 했었는데 그래서 청바지도 즐겨입어보고 튀지않으려 노력했는데 허무하게 잠수이별당했던 상처가 있어서
이번엔 내 패션 너무 좋아해줘서 참 잘됬다 싶었는데 너무 무리한 요구를 많이 하네요...
지금 점점 좋아지고있어서 놓치고싶지 않은데 요구를 어느선까지 들어줘야 할까요.
다 들어줬는데 내게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버려지면 또 상처받을것같아요.
전남친땜에 남자는 맞춰주면 안되고 평생 튕겨야하나 하고 엄청 실망하고 괴로웠었거든요.
잘해주고도 싶고 버림받을까 걱정되고 ㅠㅠ
이런경험있으신분들 조언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