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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자리

판에서 이런거 많이당하던데 나도 당할줄몰랐음

오늘 10시쯤에 버스타고 집가는데 사람이 좀 많았음

겨우겨우 자리앉아서 가는데 어떤 40대 아저씨가 타는거임

타자마자 앉아있는 사람 스캔하는데 내가 타깃이 됐나봄

내앞으로 와서 내 눈 똑바로 보고 아이고 죽겠네 이럼

그래서 아 자리비켜달라는거구나 해서 괘씸해서 안비킴

근데 내 뒤에 사람이 비켜줬나봄 나들으라는식으로 아이구 고마워 고마워요 ㅅㅂ 무슨 강아진줄 앉으란다고 덥썩앉고

이러고 앉자마자 요즘 학생들은 예의가없네

어른이 탔으면 벌떡 일어나야지 꼭 저런애들이 공부도 못하네

딱봐도 인성보이네 내 자식이었으면 큰일났네 어쨌네 하면서 혼잣말을 하는거임

이어폰 끼고 있어서 잘안들렸는데 하도 혼잣말 해대서 들어보니 다 내 욕이었음

술도 쳐먹었는지 말할때마다 술냄새나고 진짜 사람많고 좁은버스에서 민폐 ㅉ

그러고 사람들이 안 들어주니까 옆에 아주머니한테 내말이 틀리요?

이러면서 자기가 서울에서 왔는데 전라도 애들이 그렇게 싸가지가없다며 이제 지역욕까지함

욕하다가 70년대 얘기꺼내면서 지랄거리고 자기자랑하고 노답이었음

그냥 관심받기도 싫고 커서 저런새끼 안되야지 하면서 무시했는데

생각할수록 어이없음

이 일 있기전까지 자리비켜주는 편이었는데 저런사람 만나니까 이제 절대 안 일어나야겠음

나이만 쳐먹었지 어른은 아닌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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