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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경영하는 회사를 다니고있습니다........

궁금 |2015.10.28 17:43
조회 24,470 |추천 24

안녕하세요

저는 글의 제목 그대로 가족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빠가 사장이고 딸이 실장입니다

아빠의 여동생이 차장.. 아빠의 고향친구가 부장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은 저랑 다른 여직원 이렇게 두명입니다

회사의 규모는 작습니다

9시 출근해서 6시 퇴근입니다

월급도 많이 주진않지만 밀리진 않습니다

근데 가족회사라서 그런지 그냥 앉아있는 자체가 눈치가 보입니다

회사에 딱히 정해져 있는 연차 월차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사정있으면 며칠전에 말해서 하루정도 쉴수있게 해줍니다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일일이 말하기 너무 눈치가 보입니다

직원들은 여름휴가 2박3일인데 딸은 2주동안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걸 옆에서 보고있으니 차별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연차월차로 딱 정해서 달라니 안된다고하네요...

저와 다른 여직원 빼고는 다들 생활이 자유롭습니다

사장 딸도 자기가 중간에 볼일있으면 보러다니고 출근도 딱 9시에 하지않습니다

그러다 일있으면 안나올때도 있구요

월급도 우리 월급의 2배입니다.....

가끔 일이 잘못될때는 가족들이 직원 탓으로 돌릴때도 종종있고 가족들이 실수하거나 잘못한건 저희가 눈치가 보여 일일이 말할수도 없어 답답합니다

처음에 면접볼때 가족회사 인거 말안해주더니 며칠다니기 시작하니깐 말해주더라구요

근데 처음에 사람들이 나빠보이거나 괴롭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다녔습니다

칼퇴할수있고 월급안밀리니 뭔 상관이냐 싶어서요

근데 다니면 다닐수록 직원에 대한 복지는 전혀없고 가끔 가족들이 다 회사에 나올때는 시장에 와있는거처럼 시끄럽고 정신없습니다

직원아닌 사람은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해야될까요??
사장 마인드도 자기 딸이 젤 고생해서 일한다고 생각하고 직원에 대한 존중은 없습니다

심지어 직급도 안부르고 이름부르거나 가끔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딱히 대놓고 괴롭히는 사람은 없지만 가족회사란 이유만으로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 이런것도 말할곳도 없고,,,,퇴근 후 집에서 만나는 가족들이니 회사에 대한 불만 말하는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회사 계속 다녀야될까요??제가 배부른 고민하고 있는건가요??

너무 답답하고 뭐가 정답인지 몰라서 조언 구합니다


 

추천수2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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