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유명 네트워크 마케팅 (일명 다단계) 회사에서 대본의뢰가 들어왔어요
유명 연예인의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에요.
그 분도 깊이 개입되어 있는 회사기도 하지요.
작가들이 원래 프리랜서들이라,
계약서 없이 구두 계약으로 일하는지라
반이나 전액을 선금으로 받지 않으면 대부분 떼인답니다.
저도 그쪽에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일부를 먼저 지급해 달라구요.
그랬더니, 돈을 주겠다며 대본이 급하니 빨리 써달라고 하더군요.
한달을 매달려서 대본을 써줬습니다.
그 회사에선 제 대본이 마음에 든다며, 결국 최종편까지 완료했구요.
근데, 차일피일 미루면서 돈을 안주더군요.
며칠 전, 5개월만에 독촉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네는 홍보영상 안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돈은 못주니 배째라는 식이네요.
제가 오늘 새벽에 전해들은 얘기는
작가가 선금을 달라고 해서 괘씸하고 빈정상해서 프로젝트 엎었다고.....그랬다더군요.
새벽에 그 얘기를 듣고 기사를 검색해봤습니다.
돈벌었다는 기사로 가득하더군요.
기사를 읽다보니,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저는 부탁받은 일을 했고, 한 일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요구한 것 뿐인데....
5개월만에 처음으로 왜 약속된 페이가 나오지 않는 거냐고 전화 한통 한 것 뿐입니다.
근데, 괘씸하다는 얘기만 들었네요. 하하하
줘야할 돈은 안 주고 꾸역꾸역 자기 배 채우기만 한 건가?....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밤새....주고받은 메일, 문자, 대본, 증인 등 모든 자료들을 모아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판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