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사내연애 중입니다.
이 곳에서 근무한지 이제 반년 됐네요.
입사하고 한 달 반 정도 됐을까요?
회사에 남자 A대리 하나가 찝쩝 대는 거 같더군요.
한 날은 퇴근하고 밥을 먹자고 하길래
제가 다른 남자 동료 대리B랑 같이 먹자고 했습니다.
근데 좀 꺼려 하더라고요
사심이 있고만? 싶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회사에 여자 직원이 왔으니 첨엔 그럴 수도 있죠
안 그래도 이 회사는 인원도 열 손가락 안에 들 뿐더러 다 남자니깐요.
그래서 머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찝쩝 거리려니 했어요
그러더니 점점 적극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영화보자 그러구 퇴근 후에도 연락이 잦아지고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다 거절 했습니다.ㅜ
그리고 A대리 말고 B대리 한 명이 더 있습니다.
남자 대리가 둘인데 둘이 나이 차이가 한두살? 정도 밖에 안되고.. 직급도 같고..하니
퇴근 후에도 남자 직원들끼리 잘 어울리고 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B대리는.. 평소 저한테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거든요?
-_-; 일할 때 저한테 젤 많이 잔소리 한 사람이기도 하고요..워낙 무뚝뚝해 보였고요..ㅋㅋ
그런데 사람은 참 반듯하고 좋은 사람이다 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어요.
A대리랑 B대리랑은 많이 달라요.. A대리는 사람이 행실이나.. 그런 게 좀..
싸가지도 없구 진짜 인성이 못 돼 쳐먹은?
암튼 한 날은 B대리가 저한테 퇴근하고 밥을 사준다고 하더라고요
B대리가 밥 먹자고 하는 건 전혀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사심이 전혀 없어 보였으니깐요~!
그런데 왠걸요. 밥 먹는 그 날 바로 고백을 하더라고요.
돌려 말하거나 그러지도 않고..ㅎㅎ 간 보지도 않고요
B대리랑은 완전히 다르죵..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바로 고백을 받아줬고 그 날부터 사귀었습니다.
회사 사람들에게도 이 사실을 숨김 없이 고백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남자가 그럴 용기도 없으면 안 된다며..ㅋㅋ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고.
아. 사설이 점점 길어 지네요.ㅜㅜ
아무쪼록 저희는 지금까지도 너무 잘 만나고 있고
이제는 모두가 인정하는(?) 사내커플이 되었습니다.
워낙 제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성실하고..
제 남자친구 이지만 인성이 됐어요..
궃은 일 다 도맡아 하고요..
덕분에 자기가 손해 보는 일도 많은데도 불평불만이 없습니다.
암튼..우리가 사귀고 며칠 안 됐을 때 이 사실을 모르는 A대리는
여전히 퇴근 후에 연락이 왔었고 남자친구랑 같이 있을 때 연락이 왔어서..
남자친구가 자기가 A대리한테 말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남자친구도 첨부터 A대리가 저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대요.
그리고 그 날 바로 저랑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에 A대리한테 전화해서
이 사실을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 고민은요..
A대리랑 B대리랑은 가깝게 지내는 편이였어요
저랑 만나기 전까지 거의 매일 퇴근해서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그런데 남자친구랑 저랑 만나고 부터는 좀.. 냉랭해진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최근들어 부쩍 심해졌습니다.
A대리가 제 남자친구보다 두살 정도 많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