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술마시고 폰잃어버려서 연락 못 한게 잘못?
누구잘못
|2015.11.02 03:55
조회 4,155 |추천 0
안녕하세요. 사실 저는 여자친구입니다. 최대한 남자친구 입장에서 썼습니다. 저한테 했던 말들 똑같이 쓴거고요..
항상 좀 이기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자작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심각한진 몰랐네요...
어제 한바탕 하고 나서 방금 첨으로 통화했는데 아직도 자기잘못은 모르네요. 뭐 4시간 연락 안된거같고 뭐그러냐고 그러고 핸드폰 잃어버리고 룸메 껄로 문자하지않았냐고. 일요일날 핸드폰 사고 전화할라고했다고.. 저보고 릴렉스 하라네요 껄껄.... 그리고 더이상 작년에 있던 일 자꾸 끄집어서 핑계거리로 쓰지말라네요. 지난 일은 지난일이라고요.
애초부터 자기가 약속만 잘 지켰으면 서로 힘들지 않았을텐데요... 이사람의 이상한 논리에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인데 이번일로 확실히 느꼈습니다. 미래는 없구나....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랑은 연애도 불가능 한것을... 왜이제야 안걸까요. 사랑에 눈이 멀었었나봅니다.
많이 이해해줬고 용서해줬는데도 항상 저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하는 이 사람에게 지치네요.
헤어져도 맘 아프고 안헤어져도 맘 아픈 이 관계는 이제 슬슬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추운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한 연애 하세요. 글은 지우지않겠습니다. 맘 약해지면 다시 읽어봐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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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살 뉴욕에 거주중인 직장인 남성 입니다.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분들의 현명한 조언이 필요해서 여동생 아이디로 적습니다.
난생 첨으로 적어보는거라 오타 및 포맷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이 좀 길어 바쁘신분들은 ---- 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23살 여친이랑은 (보너스 받고 내후년쯤 결혼할 생각) 여친이 대학교 3학년때부터 만나 시카고에서 2년쯤 연애하다가 여친이 졸업과 동시에 한국에 갔습니다.
저도 뉴욕으로 이직을 하게되면서 7월 한달을 쉬게돼서 한국에 놀러갔습니다.
놀러가서 잘 노는데 자꾸 티격태격 싸우게 되드라고요
똑같은 주제로. 제가 뭘 잘못했는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가족분위기때문에 당일 약속 펑크내고 그냥 담날 만나자고 하는게 여친 배려를 안한건가요?
꼭 일일히 다음날 스케쥴 어떻게 되냐 물어봐야했나요?
어차피 여친은 담날 일정도 없었는데 ?
암튼 다시 미국으로 가기 5일전 같이 술마시고 노는데 정이 뚝떨어질 행동을 하더라고요.
그때 갑자기 꼴보기 싫으면서 그다음날 연락을 안하고 아는 형들이랑 클럽가서 놀다가 집에가는 택시안에서 전화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귀국을 하고 지내는데 보고싶더라고요.
너무 홧김에 헤어진거 같고 딴여자들 만나도 걔처럼 잘 안맞고 아직 사랑도하는거같고 뭐 다시 연락 주고받다가
제 생일날 클럽가서 놀다가 술취해서 전화해서 통화하다가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달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하고 고마웠죠.
정식으로 사귀는건 12월달에 제가 한국으로 휴가차 오니 얼굴보고 제가 다시고백하기로 했습니다.
그뒤로 꼬박 꼬박 연락주고받았습니다. (예전 연애했을때 처럼)
제가 술을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마시다가 연락 못해서 싸웠던 일이 많았는데 여친이 술 아무리 마시러 나가도 연락만 잘하면 된다고 해서 뭐 싱글일때처럼 놀건 다 놀았습니다. 놀면서 간간히 문자 보내고 집에갈때 전화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텁니다. -----------------------------
할로윈 주말이라고 금요일밤에 시카고 예전 룸매가 놀러왔습니다.
여친이랑은 전룸매 도착하기전에 통화했고 연락 준다고 예의상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노는데 너무 재밌어서 까먹고 연락을 못하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집에 새벽에가서 실컷자다가 토요일 오후 네시? 쯤 잃어나서 룸메 핸드폰으로 핸드폰 잃어버렸다고만 문자 하고 다시 잤습니다
토요일 하루종일 자다가 다시 룸매랑 밥먹고 밤에 클럽갔다가 새벽 에와서 자고 방금 일어나서 (일요일) 랩탑을 켜서 페북 로그인하는데 여친한테 메세지가 잔뜩 와있더라고요.
걱정을 하더라고요. 아니 걱정할필요가 있나요. 핸드폰도 잃어버렸다고 문잔했는데...
제가 답장으로 아니 왜그러냐고 핸드폰 잃어버렸다고 말도 했는데....
그러니깐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걱정을 그렇게 했다고 울더라고요 애도 아니고..
무슨일 생긴줄 알았다고.. 아니 제가 애도 아니고 솔직히
예전에 한번 너무 술취해서 쓰러져서 핸드폰이랑 코트 잃어버리고 응급실 실려가서 하룻밤 지낸적은 있지만
일년전 일이고.. 스트립클럽도 거짓말 하고 갓다가 걸려서 여친이랑 대판 싸웠던 일도 있는데 (남자가 사회생활할려면 한번쯤은 가줘야합니다..스트리퍼랑 뭐 한것도 없습니다.)
딱 한번 이었고 그뒤론 응급실 간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걱정할게 뭐있습니까..
솔직히 술취해도 여자처럼 겁탈 당할것도 아닌데 그래서 제가 오바하지 말라고 뭐 걱정할게 있냐고 했더니
여친이 어떻게 그러냐고 걱정한 자기가 뭐가 되냐고 연락도 안되고 문자 한통 틱 보내놓고 어떻게 걱정을 안하냐고 ...
그래서 제가 핸드폰 잃어버렸다고 문자하지않았냐 ..
그거면 된거 아니냐 그러니 막 또 울면서 말이되냐고
룸매 폰으로 전화했을수도 있고 페북으로 연락을
줄수도 있었지않냐 .. 그러고 또 왜 잃어버리기전엔 연락안했냐고 화를 내면서 예의 운운 하길래 ..
저도 짜증나서 질질끌고 싶지도 않고 옆에 룸매녀석도 있어서 쪽팔리고 해서 걍 미안하다고 끝내고 월요일날 폰 사면 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친 왜이렇게 피곤하게 오바하는거죠? 여친 말대로 제가 잘못한건가요? 뭐가 잘못한거죠?
솔직히 오랜만에 본 친구라 노느라 연락 못한건 그럴수 있는데 요즘 연락 잘해왔고 한번쯤은 그럴수있다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핸드폰도 잃어버려서 그랬는데 뭐 어쩌라는건지.. 다시 헤어지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