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베플님 의견대로 메세지 보내니
잉? 그런 거 아닌데 저희딸 보느라 몰랐나보다 하네요
대충 예상했던 반응이고 또 저만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됐죠 뭐
시누이가 먼저 우리는 친하게 지내자 해도
불편해서 거리 두다가 남편이 자기 동생 오빠집에도 못 온다고 난리쳐서 또 조카보러 온다는 이유로 가끔 봤어요
남편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뭔가 숨기듯 전화기 주머니에 딱 넣어놓고 제 말 거의 씹더라고요
말 씹는 건 집안 내력인 듯
남편은 100프로 남의 편이고 시댁만 얽히면 분별력 제로예요
시댁에선 받은 거 아예 없어요
전 그 결혼식 안 갈거지만
아이는 꾸역꾸역 데려갈텐데 안 좋은 일 생길까 걱정돼요
아이들은 순간이니까요
제가 유리멘탈이라 계속 두근두근하지만
여러분 댓글들 정말 큰 힘이 됐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폰으로 작성하니 양해 부탁드려요
시댁의 막말, 고부갈등으로 인연 끊은지 2년 넘었어요
예전에 판에 글도 썼었는데
저희 엄마한테 서울년 촌년이라 한 막장...
남편이랑 아이만 시댁가고
시누이와는 딱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사이로 가끔 왕래하고 지내는데
내년초에 결혼한다더라고요
시누이 예비신랑이랑 몇 번 자리했고요
최근 시아버지 생신이라 밖에서 따로 술 한잔 마셨나 보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갔다왔고요
그 자리에서 무슨 얘기했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자기 동생 결혼식 갈 거냐 하길래
그래야지라고 답했어요
그 이틀 후엔가 시누이랑 그 예비신랑 잠깐 볼 일이 있었어요
그 둘이 자기네 차를 가져왔고요
전 나름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조수석 창 열렸길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는데
답이 없더라고요 둘다
못 들었나 싶어서 뒷자석에 아이랑 타면서 뒷통수에 대고 아까보단 크게
안녕하세요!라고 다시 인사를 했어요
근데 또 씹혔어요
쓰다보니 정말 수치스럽네요
나이 내세우긴 싫지만 제가 그 두사람보다
두세살은 많은데...
생각하면 할수록 의도적으로 씹혔다는 기분이 들면서
예전 시부모님한테 들었던 막말들과 서러웠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나름 살갑던 그 예비신랑도 뭔가 저를 껄끄럽게 대하는 게 자기들끼리 뭔 얘기를 한 거 같기도 하고요
원래라면 불편하지만 결혼식 가서 축하는 해주고 오려고 했는데
인사도 씹히는데 누굴 위해서 가나
그러고 가봤자 내 맘만 더 상할 거 같고
그래도 결혼식인데 가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저 사건 이후로 심장이 쿵쿵거려서
잠도 설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억울해서 그런가
꿈도 꿨어요
아이와 남편만 보내자니 남편은
축의금 받느라 정신 못차릴 거 같고
아이는 낯을 엄청 가려 제가 꼭 있어야 해요
톡커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