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정신없이 결혼 준비를 하다 고민이 생겨서 글을 올려요.
제가 남친의 전여친과 같은 직장에 있어서 결혼식 초대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남자친구와 저는 대학교 다닐때 연합 동아리에서 만나 사귄지 2년정도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저랑 사귀기 전에 3년정도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동아리 초반까지 그 여자분을 만났고 저희는 그 동아리 기수가 끝나고 나서 사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여자분의 얼굴은 알고있었어요(사귈 당시 카톡 사진으로 올려놨었기에..)
하지만 별로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졸업 후 취직을 하고 얼마 안있어 그 여자분이 계약직으로 들어오신거에요..
좀 놀랐지만 어차피 다 지난일이고? 해서 별로 신경 쓰고싶지 않았고 괜히 남자친구도 신경 쓰게 하고싶지 않아 말도 안했네요.
저나 남자친구나 둘다 꽤 안정적인 직장에서 자리를 잡았고 서로 너무 좋아 결혼을 하려고 하구요.
청첩장 생각하다보니 그 여자분 생각에 고민이 되네요.
그 여자분은 제 남자친구가 그분의 전남친인걸 모르는 것 같고(티를 전혀 안내서..) 저랑 사이도 나쁘지 않아요. 그냥 서로 나쁘지않은 괜찮은 직장동료..?
전 이분이 제 남친 전여친인걸 아니까 사석에서는 절대 만나지 않지만요.. 직장 내에서는 서로 웃으며 잘 대하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그분은 제 남자친구에 대한 미련이 조금은 남아있는듯 해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그 분이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공무원이 되려는 이유가 2년전 헤어졌던 남자친구(즉..제남친..) 때문이라고 하네요.
제가 공무원인데 그분이 제 남자친구랑 헤어졌을때
제 남자친구가 새로 사귄 여자가 공무원 준비를 한다더라는 말을 듣고 자기도 공무원이 되어서 남자친구한테/그 남자친구의 현여친에게 꿀리지 않아졌을때 다시 나타날거다. 라고 생각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대요.
제 남자친구와 본인은 쉽게 끊어질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본인이 공무원이 되면 다시 만나게 될거라고..
(그 분은 2년제 나오시고 남자친구나 저는 이름대면 알만한 서울 4년제라..
제 남자친구랑 사귈당시에도 남자친구와의 학력격차에 대한 자격지심?같은게 있었던 것 같아요ㅡ이건 제 남자친구가 그분과 헤어질 당시 남자친구 친구에게 들은 말..)
공무원 준비하는 이유는 계약직 분들끼리 한 술자리에서 고민 말하듯 말한거라 하네요..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친한 분이 대나무숲에 말하듯 하신걸 들었어요
그 얘기 들었을 당시 놀라긴 했지만 남자친구와 저의 관계, 그리고 남자친구 마음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신경쓰이네요.
어차피 그분도 자기 전남친의 결혼식에 신부를 축하해주러 오고싶진 않을테니 부르고싶지 않은데
청첩장 돌릴때 회사 분들에게 다 한꺼번에 돌릴텐데 이분만 빼기도 그렇고..
솔직히 말하자니 앞으로 계속 얼굴 봐야할지도 모르는데 껄끄러울까봐 좀 그렇네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