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자네는 크리스찬이지?
학생: 네, 교수님.
교수: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
학생: 물론입니다, 교수님.
교수: 신은 선한가?
학생: 그럼요.
교수: 신은 전능한가?
학생: 네.
교수: 내 동생은 신께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암으로 죽었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군가 아플 때 도와주려 하지. 하지만 신은 그러지 않
았네. 이런데도 신이 선한가? 음?
(학생은 침묵한다.)
교수: 대답을 못하는군. 그럼 다시 묻지, 젊은이. 신은 선한가?
학생: 네.
교수: 그럼 사탄은 선한가?
학생: 아닙니다.
교수: 사탄은 어디서 태어났지?
학생: …하나님에게서 …부터지요.
(하나님은 루시퍼라는 천사를 만드셨다, 후에 타락하여 사탄이 된…)
교수: 그렇다네. 그러면 말해보게, 세상에 악이 있는가?
학생: 네.
교수: 악은 어디에나 있지, 그렇지 아니한가? 그리고 신은 모든것을 만들었지. 맞는가?
학생: 네.
교수: 그렇다면 악은 누가 만들었는가?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교수: 세상에는 아픔, 부도덕, 추함 등의 추악한 것들이 존재하지, 그렇지?
학생: 그렇습니다, 교수님.
교수: 그렇다면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나?
(학생은 대답하지 않는다.)
교수: 과학은 사람이 세상을 인지하는데 5가지 감각을 사용한다고 하지. 그렇다면 대답해보게 젊은이, 신을 본적이 있는가?
학생: 못 봤습니다, 교수님.
교수: 그렇다면 신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학생: 아니오, 교수님.
교수: 그렇다면 신을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를 맡은 적도 없는가? 신을 어떠한 감각으로도 인지한 적이 있는가?
학생: 아니오, 없습니다. 교수님.
교수: 그런데도 아직 신을 믿나?
학생: 네.
교수: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신이 없다고 말하네. 자네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생: 저는 단지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
교수: 그래, 믿음. 그게 과학이 가지지 못 한 것이지.
학생: 교수님, 세상에 열이란 것이 있습니까?
교수: 물론이지.
학생: 그러면 차가움이란 것도 있겠지요?
교수: 그렇다네.
학생: 아닙니다, 교수님. 그런 것은 없지요.
(강의실은 이 반전에 순간 적막이 흘렀다)
학생: 교수님, 많은 열, 더 많은 열, 초열, 백열, 아니면 아주 적은 열이나 열의 부재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움이란 것은 없지
요. 영하 273도의 열의 부재 상태로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이하로 만들 수는 없지요. 차가움이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가움이란 단
어는 단지 열의 부재를 나타낼 뿐이지 그것을 계량할 수는 없지요. 열은 에너지이지만, 차가움은 열의 반대가 아닙니다. 교수님. 그저 열의 부재일뿐이지요.
(강의실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학생: 그렇다면 어둠은 어떻습니까, 교수님? 어둠이란 것이 존재하나요?
교수: 그렇지. 어둠이 없다면 밤이 도대체 왜 오는가?
학생: 그렇지 않습니다, 교수님. 어둠 역시 무엇인가 부재하기 때문에 생기지요. 아주 적은 빛, 보통 빛, 밝은 빛, 눈부신 빛이 존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무 빛도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이라 부르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로 어둠이란 것은 없지요. 만약 있다면 어둠을 더 어둡게 만들 수 있겠지요, 그럴 수 있나요?
교수: 그래, 요점이 뭔가, 젊은이?
학생: 교수님, 제 요점은 교수님이 잘못된 전제를 내리시고 있다는 겁니다.
교수: 잘못되었다고? 설명해 줄 수 있겠나?
학생: 교수님, 교수님은 이분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생명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한 신이 있으면 악한 신이 있다는 논지이지요. 교수님은 하나님을 유한한, 우리가 측정 가능한 분이라 보고 계십니다.
교수님, 과학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조차 설명을 못합니다. 전기와 자기를 말하지만, 볼 수는 없지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건 물론이구요. 죽음을 생명의 반대로 보는 건 죽음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무지해서 그런 겁니다. 죽음은 생명의 반대가 아니라 단지 생명의 부재일뿐이지요. 교수님은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고 가르치십니까?
교수: 자연 진화 과정을 말하는 거라면 그렇다네.
학생: 그렇다면, 진화의 과정을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교수님?
(교수는 논리가 성립되어감을 보고 미소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학생: 아무도 진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목격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교수님은 개인의 의견을 가르치시는 거 겠군요, 교수님. 마치 과학자가 아닌 연설가 처럼요.
(강의실이 웅성이기 시작했다.)
학생: 이 강의실에 교수님의 뇌를 본 사람이 있나요?
(강의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학생: 여기에 교수님의 뇌를 듣거나, 느끼거나, 맛보거나, 냄새 맡은 적이 있는 분에 계십니까? … 아무도 그런 적이 없는 것 같군요. 그러면 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논증으로 교수님의 뇌가 없다고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교수님의 강의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습니까?
(강의실은 고요했다. 교수는 심오한 표정으로 학생을 응시했다.)
교수: 사실을 믿는 수밖에 없겠군, 젊은이.
학생: 바로 그겁니다, 교수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믿음" 입니다. 그게 바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 생명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여기서부터 디시인사이드 무신론 갤러리 사티레브가 추가한 글]]
(교수는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학생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손을 들었다. 교수의 시선에 따라 학생들의 시선이 옮겨졌다. 교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그에게 발언권을 주었다.)
교수: 무슨 일인가?
사티레브: 저는 사티레브(Satirev)입니다. 이 대학의 졸업생이죠.
교수: 그래, 왜 손을 들었는가?
사티레브: 저 돌아버린 학생과 그 학생을 인정하는 어떤 멍청한 남자 때문에 이 강의실을 나갈까 해서 말입니다.
(사티레브의 말에 교수와 학생은 당혹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그가 자신을 향해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교수: 누구에 대한 불만인가. 나인가, 아니면 저 젊은이인가?
사티레브: 저 젋은이가 돌아버린 자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교수님께서 이렇게 버벅 거릴 줄은 몰랐습니다.
학생: 제가 말한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
사티레브: 문제가 없는 게 뭐냐고 묻는 게 더 빠를 듯하군.
(사티레브는 강의실 앞으로 걸어 나왔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그를 보며 조용히 숨을 쉬었다. 학생과 사티레브는 서로 마주보고 서있었다.)
사티레브: 자네는 전자기파에 대해서 언급했었지. 그럼 묻겠네, 자네는 분명 어떠한 감각기관으로도 신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했지. 그리고 자네는 전자기와 신 모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럼 자네는 어떻게 예시로 든 전자기파라는 것을 알고 논하는가? 전자기파도 믿는가? 퀄컴은 자네가 믿는 두 번째 신인가?
(사티레브의 말에 일각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학생: 오감으로 인지할 수 없는, 그러나 실재하는 것이 있음을 말하려 한 것입니다.
사티레브: 말장난이네. 우리의 오감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우리는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는 걸 지각할 수 없다네. 고래의
초저주파, 박쥐의 초음파 등이 그러하지. 그러면 우리가 지금 논하는 초저주파, 초음파는 모두 믿음의 결과물이겠네, 안 그런가?
(학생은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 우린 지각할 수 없는 대상을 지각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시켜오고 있지. 들리지 않는 라디오 전파는 라디오 회로를 거쳐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뀐다네. 아, 자네는 라디오 전파도 믿는가? 어느 채널을 믿는가?
(강의실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사티레브: 우린 자네가 지각 불가능하다고 내민 예시를 이미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지각하고 있지. 그래프로든 소리로든 간에.
(학생은 긴장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신이 지각 불가능한 대상이라는 건 괜찮은 접근이라네. 불가지론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과학으로도 관측되지 않는, 바로 그 절대자 말일세. 하지만 말이야, 과학으로 관측되지 않는 개체가 또 있다네.
학생: 천사 말입니까?
사티레브: 아니네. 바로 제우스라네.
(제우스라는 단어가 나오자 강의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학생: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말씀하십니까?
사티레브: 아니라네. 그리스 경전의 제우스를 말하네. 자네에겐 그것이 신화일지 모르겠지만, 유대민족들이 믿던 신화에 비하면 그리스 경전은 더욱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며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예수의 희생도 프로메테우스의 희생에 비할 바가 못 되지. 야훼는 태초부터 존재하여 인간 세상에 오지랖이란 오지랖을 다 떨지만 제우스는 타이탄 신들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낸 개척자라네. 자네가 소위 성경이라 부르는 기독경은 제우스가 세상에 내린 두 번째 판도라의 상자라네. 그걸 연 자네는 그의 함정에 빠진 거라네.
학생: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집필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사티레브: 느낄 수 없다는 게 바로 판도라의 상자라는 증거라네. 교묘한 함정은 토끼가 전혀 느낄 수 없게 짜여있다네.
학생: 기존의 상식을 깨는 주장이군요.
사티레브: 반증이 가능한가? 나는 제우스와 믿음으로 관계하고 있다네.
(학생은 무어라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판 논리의 함정에 빠졌음을 안 그는 당혹감을 느꼈다.)
사티레브: 그리고 제우스는 자네 같은 크리스찬들을 전부 타르타로스에 넣을 것이라 하였네. 가짜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학생: 그런 구절은 그리스 신… 경전에 없을 텐데요.
사티레브: 나와 제우스는 책이 아닌 믿음으로 관계한다네. 자네들이 성령이라 부르는, 그런 것과 비슷한 개념이 나에게 진리를 속삭인다네. 다만 나에게 온 성령은 자네의 성령과는 이름이 다르다네. 그리스령이라고 하지.
교수: 성령이라는 걸 자네가 입증할 수 있나?
사티레브: 자기 머리에 뇌가 있는지도 장담 못하는 교수님이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그리스령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아마 교수님은 X레이나 MRI로 머리를 찍어본다면, 인화된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하루에 5번씩 기도하겠죠?
(교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왔으나 교수가 그쪽을 바라보자 웃음소리가 멈췄다.)
사티레브: 장난은 그만하도록 하지. 제우스 하나에 쩔쩔매는 주제에 시바(Shiva),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등은 어떻게 상대할 건가. 자네가 펴는 그 알량한 논리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네. 심지어 야훼를 뜯어먹는 전설의 코요테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
학생: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
사티레브: 자네들이 소위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비하면 아주 신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옥이니 심판이니 하며.
학생: 좋습니다. 제 논리가 악용될 여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만, 논리 자체에서는 모순점을 찾지 못하신 것 같군요.
(사티레브는 크게 웃었다.)
사티레브: 지금, 자네는 자네의 논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좋아, 그럼 자네가 언급한 걸 이야기해보지. 자네는 진화를 부정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
학생: 창조를 전 믿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그 누구도 진화하는 과정을 본 적 없으며, 그건 단순히 이론에 불과합니다.
사티레브: 단순히 이론? 허… 자네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하는 과정이 관측되지 않아서겠네, 자네의 말에서 유추하자면.
학생: 그렇습니다.
사티레브: 화석이 있지 않은가?
학생: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기에 화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미싱링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학생의 말에 사티레브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강의실 왼쪽의 학생들도 입에 웃음을 머금고 상황을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자네는 내가 아기에서 지금의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고 보는가?
학생: 그렇습니다.
사티레브: 자네가 내 성장과정을 관찰했나?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랬을 수도 있지 않은가?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수는 민망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고 자리에 앉았다.)
학생: 사진이 있을 것 아닙니까?
사티레브: 물론이라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사진이 있지. 나머지 사진들은 애석하게도 집에 화재가 일어나서 잃었다네. 하지만 나의 성장을 말하기엔 사진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 많은 화석도 충분치 않은 자네가 5장 밖에 안 되는 내 사진으로 나의 성장을 장담할 수 있겠나. 물론 내 사진이 백 장 넘게 있다고 해도, 자네에겐 하염없이 부족하겠지. 미싱링크라는 말, 들어봤나?
학생: 사티레브 씨에게 미싱링크가 있단 말입니까?
사티레브: 그렇다네. 난 태어나자마자 제니퍼 로페즈의 몸으로 살았다네. 그러다가 헤라 여신의 시샘으로 인해 지금의 평범한 몸이 되어버렸지.
(학생은 할 말이 없었다. 사티레브의 말장난이 주는 당황스러움과 그게 자신의 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에 그는 땀을 흘리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사티레브: 당황스러울 거네. 난 자네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해야 할 의무감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네. 자네의 논리대로라면 난 제우스를 숭배하며 번개 걱정 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남들에게 제니퍼 로페즈 시절을 자랑할 수 있지. 자네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망상을 실재한다고 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버렸네.
학생: …
사티레브: 진화론은 양상이라네. 태초의 생명체를 설명하는 게 진화론의 궁극적 목적이 아니네. 함수로 보자면, x값이 0일 때의 y값을 찾는 게 진화론이라는 학문이 아니네. 우린 x값에 따른 y값의 변화 양상을 진화라 명명하고 그걸 연구할 뿐이네. 화석이 부족해서 진화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네는 수천 개의 점을 구해놓고도 그래프 하나 못 그리는 순수한 중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라네.
(학생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학생: 그러면 열, 빛에 관한 제 의견도 문제가 있습니까?
사티레브: 당연하지. 선한 신, 악한 신에 대한 것 말인가? 자네는 열과 차가움, 빛과 어둠의 예시를 통해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저 교수를 눌러보려 했지. 하지만 선과 악은 분명 따로 존재한다네. 선이 약하면 악이 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는 걸세.
학생: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티레브: 애초에 이해를 했다면 그런 멍청한 발언은 꺼내지도 않았겠지. 예를 들어봄세. 자네가 빅맥을 먹고 싶은 데 50센트가 부족하다고 해보자. 만약 내가 자네에게 50센트를 준다면, 나는 선한가?
학생: 선합니다.
사티레브: 그럼 내가 자네에게 1센트를 준다면?
학생: 마찬가지로 선합니다.
사티레브: 내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
(학생은 망설였다.)
사티레브: 선하지 않지. 그러나 이게 악한 건 아니라네. 내가 자네의 1센트를 뺏는다면, 그건 악한 행동이겠지. 열의 부재가 차가움이라고 했지만, 선의 부재는 악이 아니라네. 선도 악도 아닌 그 중간적인 것이 자네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자네에게 50센트를 주지도, 빼앗지도 않는 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네. 이런데도 선의 부재를 악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는가?
(학생들은 사티레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탄성을 질렀다. 교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사티레브: 정리하지. 자네는 선과 악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다시는 나와 볼 일 없을 저 교수를 함정에 빠뜨렸고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이해 부족을 관측의 부족으로 보는 오만한 발언을 했다네. 신이 오감으로 지각되지 않는 대상이라며 이미 상식으로 인지하고 있는 전자기파를 예시로 들고 나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
(사티레브는 학생 앞으로 걸어갔다. 학생은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사티레브: 거증책임은 자네에게 있다네. 신이 있냐고 질문한 건 교수라네. 그럼 자네는 교수가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에 상관없이 신이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어야 하네. 결국 자네가 말한 것들 중 신이 있다는 증거 또는 논리를 내포한 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자네는 고작 교수의 말에 말도 안 되는 답을 해놓고서 결국엔 믿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지. 자네는 신이 있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믿은 게 아니라, 믿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함을 밝힌 꼴이 되었지.
(학생은 답을 하지 못했다.)
사티레브: 천하의 교수가 저 정도인데, 갓 유치원에 입학한, 또는 갓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얼마나 자네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가겠는가. 허나 언제나 그러하듯 자네들의 말은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네. 자, 이제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어디서 끌어올 건가?
학생: 성경이 있습니다.
사티레브: 자네, 아까 그리스 경전의 그리스령이 한 말을 잊었나? 판도라의 상자라니까. 반증할 수 있는가? 불가하다네.. 하하하
[[여기서부터 디시인사이드 무신론 갤러리에 누군가가 추가한 글]]
(사티레브는 웃으며 논쟁을 마무리 지으려는데, 어느 학생이 사티레브 쪽으로 걸어 나온다. 학생들의 시선이 그에게 향한다..)
Asian Fixer: 사티레브, 묻겠습니다. 그리스 신화가 아닌 경전을 믿는다고 하였습니까?
사티레브: 그렇다네. 성경을 믿는 사람들처럼 난 그리스 경전을 믿네.
Asian Fixer: 이상하네요, 대부분 모든 그리스 정교들의 경전은 가톨릭과 같이 여호와 예수님 그리스도를 신으로 믿는 종교입니다. 정교도 삼위일체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티레브 당신은 그리스 경전이 아니라 그리스 신화를 믿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전제로 당신은 티비에서 방영하는 어린이 동화들을 모두 사실로 믿고 있나요?
사티레브: 경전이 그러한가? 사실 나는 그리스 경전을 모른다네. 다만, 저 무지한 학생의 논리를 반증하려 예시로 이야기한 것뿐이지. 내가 이야기한 경전이 사실이라 가정할 경우 자네는 반증할 수 있는가?
Asian Fixer: 사티레브 당신은 저 학생이 하나님을 믿는 것에 빗대어 제우스라는 신을 믿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불교의 부처님을 믿는 것과, 이슬람교의 알라신을 믿는 것 그 외의 기타 종교들처럼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믿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제우스를 믿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증하지 못 합니다. 또한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믿음 "에 관해서는 어떠한 논쟁과 확증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 학생은 교수님과 당신의 대화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 신이다."라고 말하지도 않았기에, 당신의 추론에 반증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티레브: 믿음에 대한 논증이 그렇다면, 전자기파는 어떻게 설명하겠나? 당신도 전자기파를 믿나?
Asian Fixer: 물론입니다. 저는 전자기파를 믿으며, 당신도 마찬가지로 전자기파를 믿습니다.
사티레브: 자네도 저 학생처럼 무지한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군. 나는 전자기파나 라디오 채널 따위를 믿지 않는다네.
Asian Fixer: 사티레브 당신은 믿음에 관해서 혼돈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믿음은 신을 믿는 영적 믿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규정된 일반적인 이치, 과학을 포함하여 모든 규정화된 것, 보편화된 것 당연시되는 것을 믿는 믿음을 말합니다.
당신이 말했듯이 전자기파로 예를 들어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면 그 결과물과 진단서가 나오면 당신은 믿지 않습니까?
무신론자들이 신의 존재는 믿지 않을지언정, 방사선의 측정 결과는 믿습니다. 그것과 같은 것입니다.
혹시 믿는다면 방사선은 기계로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측정했기에 믿는다고 말씀하시나요?
전자기파도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것을 발생/증명시킨 컴퓨터와 그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믿을 수 있나요?
믿는다면 컴퓨터와 부품 소프트웨어는 확실히 믿을 수 있나요?
그렇다면 컴퓨터와 부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믿으시나요?
그 부품의 재료인 납과 플라스틱 등등은 어디서 생겼는지 아시나요?
그 재료들을 준 지구는 어떻게 생겼으며,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빅뱅과 블랙홀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할 수 있나요?
빅뱅이 발생하는 과정이 생겼다면 그 과정은 또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할 수 있나요?
현대 과학에서 우주 탄생을 어느 정도 이론과 실험으로 증명하고 제시한다면, 그 실험은 무엇으로 어떻게 측정하였는지, 그 측정하는 물체와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 어떤 것에 의하여 근본적으로 무엇을 측정하고 그 측정한 것과 측정했던 모든 것들을 과학적으로 탄생 방법과 존재, 그리고 측정한 것이 그것의 존재를 100% 확실하게 할 수 있나요?
당신의 추론을 바탕으로 얘기해볼게요. 라디오 채널을 믿느냐고 묻는 당신은, 당신이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의 메시지들을 믿나요?
믿지 않는다면 왜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하고, 믿는다면 왜 믿는지 궁금하네요.
당신이 학생에게 했던 질문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신을 믿는 그 믿음을 가지고 전자기파를 믿느냐고 묻는 자체가 정상이 아닌 것입니다.
제 이야기가 틀리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믿지도 않는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정신이상자입니다. 혹은 믿는다면 애니팡 하트 메시지가 오면 사랑에 빠진다는 결과에도 논리적으로는 도달할 수 있겠네요.
당신이 학생에게 말한 "장난은 그만하도록 하지. 제우스 하나에 쩔쩔매는 주제에 시바(Shiva),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 등은 어떻게 상대할 건가.
" 이렇게 말한 것도 그렇고, 당신은 오직 학생의 논리를 깨 부스려고 억지 부리는 미들 스쿨 2학년 학생 같아 보입니다.
뜬금없이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와, 조로아스터교의 주신(창시자) 이야기는 왜 나온 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 두 신이 믿음에 관한 다른 논쟁을 가시화할 수 있나요?
사티레브: ... 믿음에 관해서는 서로 논쟁할 수 없다고 치지. 하지만 학생이 말한 진화론은 어떠한가.. 반증할 수 있나?
Asian Fixer: 물론입니다. 인류의 과학이 발전하려면 근본적으로 진화론을 필요로 합니다. 수 없이 많은 생물학적 과학에서 진화론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옳다고 할 수 없는 게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진화론은 확실하지 않으며, 아직까지 정확하게 입증된 것이 없습니다.
당신은 학생에게 미싱링크에 대한 반론으로 자신이 제니퍼 로페즈의 몸으로 살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설명해도 사티레브 당신의 두뇌로 이해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화론은 무언가 정확한 입증이 되기 전까지는 진화론입니다.
이론은 아무리 발전해도 법칙이 되지 못 합니다. 지동설은 왜 아직도 지동의 법칙이 아닌 지동설인지, 원자론은 아직 원자의 존재가 규명되지 않아서 아직도 원자론인 건지. 과학에서 이"론 "이란 특정한 현상에 대해서 가장 그럴듯한 설명을 한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진화론은 실제로 실험되고 관찰되는 사실적인 "진화 "라는 현상을 가장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론의 토대로 각종 법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만유인력의 법칙과 광속 불변의 법칙 등이 기본 베이스로 되어있는 이론이며, 진화론은 멘델의 유전 법칙과 하디 바인 베르크의 법칙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당신이 학생에게 사진의 이야기를 예로 든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인간의 정서상 어릴 적 사진을 보고 당연히 믿는 것뿐이지 과학적으로는 증명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진만으로 당신을 정확히 증명할 수 있다면 유전자 검사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요?
인간이 창조론이 아닌, 진화론을 기반으로 진화했다는 확률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만 확률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인간이 현재까지 발견한 동물의 수가 약 100만 마리, 식물은 35만여 종, 바다의 어류는 300만 종, 곤충 660만 종가량 중에서 다른 생명체들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다 빼고 동물로만 계산을 해도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해서 머리와 팔2개 다리 2개 오장 육부 등등을 가지고 진화를 할 가능성은, 계산할게 너무 많아서 모든 걸 다 빼고 기본적인 것만 가지고 계산해도 풀이를 제외하고 188635486.955이며 여기에서 최소한의 세포 개수까지 계산하면 188635486.955/60000000000000 = 0.00000314392%입니다.
진화론에서는 확률을 배제시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무엇이든 가능성은 있지만 확률이 저렇게 나옵니다.
이런 확률이라면 제 생각으로는 사티레브 당신이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는데, 1등에 당첨되어 당첨금을 수령하러 은행에 갔더니 전산상의 오류로 아시아 은행들의 모든 돈이 당신의 계좌에 설명할 수 없을 현상으로 이체되어 당신은 당첨금으로 수십경을 수령하였는데, 은행을 나오자마자 납치되어 머리에 총을 맞고 죽었는데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정신과 의사가 당신 앞에 나타나서 바라보기만 했더니 당신이 다시 살아날 정도의 확률입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예로부터 "계통점진설"을 이야기했지만, 자기들 스스로 진화론의 사실 입증 한계에 부딪쳐서 "단속평형설"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인간이 진화하지 않았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진화론이 맞는다고 할 수 없으며, 그게 맞는다면 확률상 인간은 지금 4단계 정도 더 진화를 했어야 합니다.
진화론을 처음 주장한 다윈도 죽기 직전에 진화론이 틀렸음을 말하고 사망하였습니다.
지구는 약 45억년 전에 생성되었으며, 39억년 전에는 지구 표면이 딱딱하게 굳어졌음을 알게 되었고, 또한 각종 화석의 연대 측정 결과로부터 38억 5000만년 전에 단세포 생물이 출현하였고, 35억년 전에 원핵생물인 남조류가, 26억년 전에 다세포 생물이, 14억년 전에 녹조류가 출현하였음이 밝혀졌다. 공룡은 약 2억년에 지구에 살았으며,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에렉투스는 약 40만 년 전에 출현했다고 여겨집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해 생명발생설을 처음 제기한 사람도 진화론을 주장한 다윈입니다. 그는 생명은 "암모니아, 인산염, 빛, 전기, 열 등이 있는 따뜻한 작은 연못에서 화학적으로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이에서 보다 복잡한 변화를 거처 시작되었다"라고 주장하였는데, 다윈 자기 스스로 말한 암모니아, 인산염, 빛, 전기, 열 등이 태초에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말하지 못하였으며, 자신도 생명의 탄생을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어서, 스스로 "복잡한 변화를 거처 시작되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복잡한 변화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진화론을 주장하는 다윈은 정신이상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진화론 학자들이 제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제일 최신으로 주장된 것이 "생명의 기원에 대한 해답은 핵산이 어떻게 처음 만들어졌는가"인데 아직도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없는 실정이며, 다만 몇 가지 가설들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핵산이 어떻게 처음 만들어졌는가를 알게 된다고 해도, 그렇다면 핵산을 만들어낸 그 물질들은 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해야 하고, 즉 생명의 기원과 진화론을 증명하려면 이 지구가 생긴 것, 우주가 생긴 것, 우주가 생기게 된 이유가 빅뱅이라면, 빅뱅이 발생하게 된 이유, 빅뱅 발생 이유를 찾았다면 또 그 발생 현상이 무엇 때문에 일어나게 되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또 그 원인은 어떤 것에 의하여 생겼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즉 하나님만이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다윈은 고대 학자 갈레노스의 자료들도 공부했다고 알려졌는데, 갈레노스는 우주의 온갖 존재는 다음 3계급 중의 하나에 속하는데, 광물, 식물, 동물의 물질적인 실재, 천사와 같은 정신적인 실재, 그리고 물질적임과 동시에 정신적인 실재인 인간의 3 계급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실재는 다시 세 무리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인간과 천사의 계급에도 적용되며, 우주의 존재물 정상에는 삼위일체의 신이 지고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다윈의 백지장 뇌를 여러 가지 자료로 공부시킨 갈레노스가, 만물의 위에는 신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근데 그 갈레노스의 자료를 보고 공부한 다윈이 정확하게 입증도 못하면서 진화론을 주장하는 건 거의 정신이상자에 가깝고, 이후로 신을 믿지 않는 수많은 인간들에게 진화론은 단비가 되었습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애석하게도 대부분이 40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100만년 전 북경인 50만년 전 네안데르탈인 1만년 전 크로마뇽인 등등 이렇게 올라오면서 진화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웃긴 것은 진화론의 근본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무엇으로부터 진화했는가? 진화론자들의 근본인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는 무생물-식물-동물-인간의 사다리 진화라고 주장하였는데..
즉 사티레브 당신과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진화론은 식물에서 동물로 진화하고 동물에서 인간으로 진화를 했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음입니다. 진화론.. 정말 진화론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아마 인간은 약 1만년 후 귀신으로 진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지 않고 1억년 이상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진화론자들 이론대로라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식물에서 동물로 진화를 하다니..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진화론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는 것만 주장하지 말고 꽃에서 동물로 진화했다는 것도 같이 주장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야지 순수한 어린이들이 그 소리 듣고 미쳤다고 할 것이니까요.
사티레브: 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인간으로 진화한 것은 인정하지만, 식물이 동물로 진화했다고 생각한적은 없네. 그렇게 말한적도 없고.
Asian Fixer: 당신이 뭔데 진화론을 만들고 그 기원이 되는 아리스토텔레스, 갈레노스, 다윈이 만든 진화론을 왜 마음에 드는 부분만 인정하고 멋대로 다시 바꾸십니까?
사티레브 당신을 포함한 진화론자들.. "프리오피테쿠스에서 인간으로의 진화" 이게 맞다고 쳐줄 테니, 그럼 한번 식물에서 프리오피테쿠스로 진화한 것도 설명해보십시오.
진화론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던지 무조건 창조론을 바탕으로 두지 않으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창조론은 진화론이 없어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사티레브: 창조론 진화론, 어느 것이 정확한지 말할 수 없다고 한다면, 학생이 말한 선과 악은 어떠한가. 반증해보시게.
Asian Fixer: 반론을 하기 전에 한가지 말하겠습니다. 저는 실제로 불교의 반야경, 가톨릭교 구약성경, 개신교 구약신약을 많이 읽었으며, 그 외에 다른 종교들과 예수회 및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등등 여러가지에 관하여 알고 있습니다.
지금 논쟁의 주제들은 모두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특히 믿음에 관하여 그렇지요. 당신은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누가 빅맥을 사려는데 돈이 부족하다. 그런데 내 돈을 보태주면 선한 것이며, 보태주지 않아도 악한 것은 아니라고..
이게 종교를 이해하는 사람과 종교를 모르는 사람들의 차이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종교를 중립적으로 예를 들면 햄버거를 사는데 부족한 돈을 안 주는 것. 결론적으로 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교의 기본은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어라 입니다. 재물을 탐내지 말고 욕심부리지 않으며, 나누는 것이 통상적으로 선이라고 말합니다.
빅맥을 사는데 부족한 돈을 주는 것에 있어서, 그 사람이 돈이 없어서 못 줬다면 악한 게 아니지만, 돈이 있는데 안 줬다면 악한 것입니다.
사티레브 당신이 말한 선과 악의 중간이 아닙니다.
선과 악의 중간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대표적으로 남들에게 신경을 안 쓰고 피해도 안 주며 혼자서 살아가는 것?
속세에서 떠나는 그런 것? 스님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스님들은 알고 있는 걸 한가지 알려드릴까요?
불경 법전에 보면 속세를 떠나 절에서만 죄를 안 짓고 사는 게 선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반야경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종교를 모르더라도 뇌가 있다면 이해를 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 앞에 3일을 굶고 쓰러진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근데 당신의 배우자가 교통사고가 나서 생명이 위독합니다.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데 어린아이를 구하겠습니까? 배우자에게 가겠습니까?
종교에서의 선은 자신의 희생을 뜻합니다.
희생을 하는 것이 선이고 희생을 하지 않는 것이 악입니다.
인간들은 희생을 안 하더라도 피해를 안 주면 악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게 악이 아니라면 천국이 있다고 가정하면 천국 사람들은 모두들 서로 나 몰라라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티레브 당신이 현재 천원밖에 없다고 예를 들고 당신은 24시간을 굶었습니다. 지금 천원으로 물을 사 먹어야 합니다. 물을 안 먹으면 혼절합니다.
근데 당신 앞에 어린 아이가 지금 약국에서 약을 사 먹지 않으면 병균에 감염되어 죽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니까 그냥 내가 물먹고 목숨을 유지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도와줄 상황이 되지 않아서?
아닙니다. 자신을 먼저 생각했기에 악입니다. 종교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을 먼저 생각하라 하지 않습니다.
(강의실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처럼 고요했다)
Asian Fixer: 사티레브 당신을 이해합니다. 인간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유난히 인간들의 상식을 벗어난 것 일 수도 있겠지요.
저는 하나님을 믿지만 개신교나 가톨릭교 어느 곳도 믿지 않습니다.
솔직한 견해로는 성경을 다 믿지는 않습니다. 성경의 좋은 것들은 믿습니다. 하지만 양을 바치거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하늘에 바친 것 등등 이러한 것들을 믿지 않습니다.
혹은 그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선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써 하늘의 뜻을 알 수 없고, 알려고 까부는 것 또한 안되는 행동입니다.
어린 아기가 무슨 죄가 있다고 하나님은 아기를 안구하고 죽게 만들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답은 없지만 저 혼자서 "하나님께서 아이를 필요로 하셔서 천국으로 데려가셨다"라고 혼자 생각합니다.
저는 주변 사람에게도 말합니다. 어렵게 살아도 억울하게 죽어도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고 그리고 하늘도 원망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길에서 교회 천국 불신지옥 이렇게 말하는 것.. 저도 하나님을 믿지만 이건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들은 비슷해도 전부 다르기에 하나님을 믿는 방식도 이해하는 방식도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내가 A를 말했는데 상대방이 B로 받아들이면, 내가 B를 말한 게 되는 것처럼..
사람이 30대 초반이 되어서 어릴 때의 철없던 행동들을 생각하며 "그땐 내가 너무 어렸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믿음에 관해서는 그 누구도 정답일 수 없고, 현명할 수 없습니다..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그게 죄일 때가 있지요..
그래서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올바른 일들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야기는 끝이 없고 정답 또한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이렇게 논쟁을 벌이고 말다툼해봤자 한낱 인간들끼리 먼지 조각에 불과한 두뇌로 논쟁하는 것뿐입니다..
(말을 끝낸 학생은 강의실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