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에 걸린 톡에 상여우의 특징이 있었는데 정말 소름돋게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그 아이가 상여우라는 걸 거의 1년 넘게 몰랐었다가 1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그 아이의 평소 언행과 외향성 때문이었음
1. 기본적으로 굉장히 털털하고 외향적이다. 심한 욕은 아니어도 가벼운 욕을 잘 한다. 즉, 가식이 없어 보인다.
2.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도 칭찬과 긍정적 리액션은 기본이다. '어머, 뿅뿅이 오늘 되게 예쁘다~ 여성스러워!' '세상에, 넘 예뻐진거 아냐?' 등등
3. 술자리에 잘 나가긴 하지만 하수여우들이 하는 과도한 스킨십은 하지 않는다.
4.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치를 하지 얻어먹거나해서 빈축사지 않는다. 드물지만 가끔은 자기 먹을 거를 나누기도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학교에 흔히 있는 금전 개념있고 성격 좋은 여자애정도 아님?
그러나 의아할 만한 특이한 행동을 보이곤 했는데 이것들임.
1. 학교에서 인기많은 예쁜 애들을 극렬하게 질투하는데 동성 친구들 단체로 있을때 대놓고 까지는 않지만 단짝이나 남친과 단둘이 있을때는 얼굴 뒤집어 엎은 성형녀 내지 흘리고 다니는 가벼운 여자애 등등으로 까내림.
2. 자기 얘기는 잘 안하려고 드는데 남 얘기에 관심이 많아서 '뭐 재미있는 얘기 없냐?'라며 각종 루머를 캐고다님. 그리고 그 사이에 예쁜 애들에 대한 루머(성형녀, 흘리고 다니는 애, 성격 이상한 애 등등)를 자연스레 흘림.
3. 평소에 가히 결벽증이다 싶을정도로 이성에 관한 도덕성에 대해 강조함. 예를 들어 여친 있는 남자는 절대 사귀면 안된다거나 헤어진지 오래되어야만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 흘리고 다니는 애들 이상하다는 얘기 등등 도덕성을 굉장히 강조.
그래서 사실 난 여기까지 봤을때 애가 남 얘기를 좀 좋아하긴 하지만 기본 도덕적 개념을 탑재한 아이인 줄 알았음
근데 알고보니 이 아이가
1. 학교의 괜찮을 만한 남자들 + 호구가 되어줄 만한 남자들 전부에게 선톡을 날리며 몰래 카톡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음. 흘리는 여자를 그렇게나 증오하는 듯이 말하던 애가.
2. 자기 친구의 썸남, 짝남, 소개팅남 중에 괜찮은 남자가 있으면 몰래 작업을 걸거나 기회를 봄.
3. 남친을 사귀고 있으면서 다른 남자에게 작업을 걸고 있음.
4. 새로운 남친을 사귀었는데 알고보니 그 남친은 매우 오래도록 사귄 여친이 있는 남자였고 사귀고 있는 도중에 작업걸어 데이트함. 결국 넘어오게함.
그리고 그 아이가 남친을 사귈때 얘기를 들어보니 남친 가격후려치기를 그렇게나 한다고 함. 금전적으로 해다 바치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래서 아마도 얘가 사귀는 남자들 대부분이 모쏠이나 고시생, 복학생같은 순진한 부류의 남자애들 아닐까 함.)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았냐면 얘가 머리를 굴리며 여러 남자를 어장에 넣고 굴리는 사이 그 중 한 명의 남자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전말을 전부 알게 되었음.
그 덕에 그 아이의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달라서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걸 매순간 목도하게 됨.
정말이지 소오름... ㄷㄷ
결론을 내리자면 상여우의 특징은 동성들에게 빈축사지 않으며 여우짓을 잘 한다는거. 그렇지만 실상은 동성들에게 여러모로 직간접적 피해를 주고 있다는정도.